애스턴 빌라, 8연승으로 EPL 우승 경쟁 한복판에

애스턴 빌라가 리그 8연승을 달리며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위와는 승점 3점, 2위와는 1점 차로 사실상 우승 경쟁의 한복판에 서 있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1연승을 기록했다.

빌라의 돌풍 키워드는 '역전승'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여섯 차례 역전승을 기록했으며, 이 중 다섯 경기가 원정 경기였다. 특히 28일 첼시 원정에서 0-1로 뒤지던 경기를 2-1로 역전승한 것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후반전 3명 동시 교체라는 전술적 대응이 빛을 발한 사례였다.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 4차례 우승 경력을 지닌 '전술가'로, 비교적 약한 전력의 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31일 리그 선두 아스널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며, 승리 시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