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말기암 아내 살해 남편 사면으로 조력사 논쟁 재점화
수정2025년 12월 26일 21:13
게시2025년 12월 26일 21:0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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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부가 말기 암 투병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프랑코 치오니(77)를 사면·석방했다. 치오니는 2021년 4월 자택에서 암 투병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사면 결정으로 지난 22일 석방됐다.
석방 후 치오니는 "병은 환자만의 것이 아니며 간병인도 병들게 한다"며 생의 마감과 간병인 관련 현대법 논의를 촉구했다. 이탈리아는 2024년 7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환자의 연명 치료 거부는 허용됐지만, 조력사를 포함한 안락사는 대부분 불법이다. 가톨릭교회를 중심으로 석방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교황은 미국 일부 주의 말기 환자 조력사 허용법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간병인도 병들게 된다”…말기암 아내 살해한 남편 사면시킨 이탈리아
말기암 아내 살해한 남편 사면됐다…伊서 불붙은 '조력사'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