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 한국 기업 현장서 한국인 300여명 체포에 정치권 비판
수정2025년 9월 7일 19:37
게시2025년 9월 7일 11:0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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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5일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을 체포한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당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 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한미 정상회담 후 불과 보름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으며,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이 불법체류자 단속 과정에서 총 475명을 체포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트러블메이커'로 맹비난하며 7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에도 불구하고 참담한 대우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투자만 퍼주고 국민 보호는 못 한 외교"라며 정부가 자랑한 '비서실장 핫라인'의 실효성을 의문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우방국에게 할 수 있는 처분이 아니다"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국민의힘은 이 사태를 700조 원 투자 약속에도 불구하고 얻지 못한 외교적 성과와 일본의 관세 인하 혜택 등 한국의 역차별 현실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범정부 비상 대응팀 구성과 외교부 장관의 즉각적인 워싱턴 방문을 촉구했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025년 9월 7일 "구금된 근로자의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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