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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팔레스타인 난민 인정, 살레 알란티시의 증언

게시2026년 8월 8일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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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 알란티시(29)가 지난달 15일 대한민국 첫 팔레스타인 출신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2023년 3월 난민 신청 이후 3년 4개월 만의 결정으로, 한국 정부가 팔레스타인인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한 것은 처음이다.

알란티시는 1997년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운영 보건소에서 태어나 이미 난민 신분으로 출생했으며, 29세 미만의 나이에 네 차례 가자 전쟁을 직접 경험했다. 2023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할아버지와 삼촌, 숙모, 사촌 등 친척 대부분을 잃었고, 부모와 형제는 이집트로 피신한 상태다.

알란티시는 이스라엘의 강제 추방, 점령, 봉쇄 정책이 역사적 맥락 속에서 이해돼야 하며, 한국 정부에 이스라엘과의 군사 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그의 궁극적 바람은 고향으로 돌아가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출신 난민 살레 알란티시가 지난달 20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카페에서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어깨에 걸쳐 있는 건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의 상징인 전통 복식 '케피예'다. 알란티시는 "1987년 1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민중 봉기) 때 이스라엘군이 식별하지 못하도록 시민들이 케피예로 얼굴을 가렸다"고 설명했다. 박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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