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문섬 연산호 '슬럼핑' 증상 재확인, 고수온 피해 우려
게시2026년 7월 30일 05:0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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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문섬 해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자색수지맨드라미와 검붉은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에서 '슬럼핑' 의심 증상이 다시 관찰됐다. 슬럼핑은 기록적인 고수온과 장기간 저염분수 유입으로 연산호가 생리적 손상을 입고 주저앉는 현상으로, 2024년 8월 처음 기록된 이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논문으로 실렸다.
현재 제주 바다의 7월 평균수온은 24.8도로 5년 전 수준이지만, 8월 평균수온은 2021년 25.9도에서 2024년 30도로 급상승한 상태다. 윤상훈 파란 전문위원은 "25도가 넘으면 힘들어하는 종, 28도 넘으면 거의 사멸되는 종도 있다"고 경고했다.
산호는 갑각류·어류에 서식지와 산란처를 제공하는 기초 해양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체계적인 관찰과 기록이 필수적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태훈 책임연구원은 "최근 자연 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실태 조사가 있어야 대응책도 잘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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