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길 지하철의 일상을 물리학으로 풀어낸 에세이
게시2026년 6월 2일 00:0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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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렬 KAIST 교수가 퇴근길 지하철에서 목격한 피곤한 승객의 모습을 물리학 법칙으로 표현했다. 졸음에 빠진 남성의 고개가 떨어지는 현상을 '피로의 법칙'으로, 옆자리 승객의 어깨 비틀기를 '사회적 척력'으로 비유하며 도시 일상의 미시적 순간들을 과학적으로 해석했다.
저자는 고개가 떨어지는 각도가 피로도에 비례하고 정신력에 반비례한다는 공식을 제시하고, 깨어난 후의 민망함을 높이의 제곱에 비례하는 에너지로 표현했다. 이러한 물리적 표현을 통해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인력과 척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살아간다는 통찰을 드러냈다.
에세이는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도 누군가의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작은 예외와 인력의 여백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도시 일상의 보이지 않는 방정식이 거대한 도시를 지탱한다는 성찰을 담고 있다.

[박경렬의 과학산책] 피로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