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8강전 콜드게임으로 본 스포츠 배려의 경계
게시2026년 3월 18일 00:0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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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팀이 WBC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콜드게임으로 패배했다. 콜드게임은 점수 차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경기를 중단하는 '자비의 규칙'으로, 미국에서 도입돼 야구·미식축구·아이스하키 등에 적용된다.
스포츠에서 배려는 지는 팀에게 수모를 피해주고 이기는 팀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상호존중의 문화다. 탁구에서 일부러 미스 서브를 하거나 농구에서 올코트 프레스를 자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철학·논리학의 '자비의 원칙'도 상대 발언을 합리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을 강조한다.
그러나 배려와 무시는 종이 한 장 차이다. 콜드게임 자체가 굴욕이 될 수 있으며, 의도된 배려가 상대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다. 진정한 배려는 상대를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경기 결과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김홍준의 뉴스터치] 자비의 규칙, 자비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