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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박수근 '나목' 재조명

게시2026년 10월 14일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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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자 강혜승은 2026년 10월 한글날 연휴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근현대미술' 상설전에서 임응식의 사진 '나목'(1953)을 보며 전쟁 직후의 풍경을 떠올렸다.

박완서의 소설 '나목'은 피엑스 초상화부에서 일했던 작가 자신과 화가 박수근의 만남을 바탕으로 쓰였다. 박수근은 이젤조차 갖추지 못해 버려진 상자에서 얻은 하드보드에 물감을 쌓고 말리기를 반복해 거친 화면을 만들었다.

박수근은 1965년 중년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나무 그림은 상처 속에서도 봄을 기다리는 생명력으로 남아 있다. 글쓴이는 소설 속 '고목이 아니라 나목'이라는 문장이 그 의미를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임응식, 나목, 1953, 종이에 젤라틴실버프린트.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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