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만에 군사훈련 복귀한 비행선, 나토 훈련에 투입
게시2025년 9월 7일 20:5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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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포르투갈 연안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연례 드론 훈련 'REPMUS 25'에 핀란드 기업 켈루다의 비행선이 투입되었다. 이는 1915년 제1차 세계대전 시기 이후 거의 100년 만에 군사 목적으로 비행선이 재조명받는 상징적 사례다.
켈루다의 비행선은 길이 11m, 폭 2m로 시내버스와 비슷한 크기이며, 무인 자율비행이 가능하다. 80~150m의 낮은 고도에서 순항하며 구름 아래에서 최대 300km까지 관측할 수 있는 첨단 장비를 탑재했고, 수소연료전지로 동력을 얻어 시속 약 25km로 12시간 동안 체공할 수 있다.
1920년대 이후 비행기에 역할을 내주고 20세기 중반 미사일 등장으로 전장에서 사라졌던 비행선은 이번에 정보 수집·감시·정찰(ISR) 임무를 새롭게 맡게 되었다. 켈루다의 비행선은 군사적 용도 외에도 산림 감시, 농업용 지도 작성, 사회 기반 시설 모니터링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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