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봉업자 아버지의 성실한 삶과 교육 투자
게시2026년 5월 7일 00:0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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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생 양봉업자 아버지는 꽃을 따라 전국을 누비며 '벌은 속이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평생을 살았다. 요행 없이 성실하게 벌통을 늘리고 꿀을 모아 5남매의 학비를 마련했으며, 1972년 서울 용산구에 정착해 자식들의 교육에 모든 것을 재투자했다.
아버지는 지하실 창고를 공부방으로 고쳐주고, 옥탑방과 하숙으로 얻은 수입을 오롯이 교육이라는 '가장 확실한 미래 가치'에 쏟아부었다. 새 옷 한 벌보다 딸의 참고서를, 편한 삶보다 자식의 공부 시간을 우선했던 그의 투자는 지하실에서 공부하던 넷째 딸을 변호사로 키워냈다.
성실함은 사라지지 않으며 시간이 흘러 복리로 돌아온다는 아버지의 삶의 철학은 한 세대의 방향을 바꿔 놓았고, 어떤 시련 속에서도 가족이 평생 꺼내 쓸 수 있는 용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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