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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임박, 유조선사들 과잉공급 우려

게시2026년 6월 7일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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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호황을 누리던 유조선사들이 해협 재개방 전망에 시장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유조선사들은 전쟁 특수로 얻은 막대한 이윤을 신규 유조선 발주에 투입했는데, 해협 재개방 시 160여척의 갇힌 유조선과 신규 선박이 동시에 공급되면서 초과공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1분기 유조선사들의 순이익은 360억달러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260억달러를 넘었으나, 해협 재개방 기대감으로 VLCC 임대료는 38만6685달러에서 9만5000달러로 급락했다. 해운업계는 생산 기간이 길어 수요와 공급이 시차를 두고 반응하는 '거미줄 이론'에 갇혀 있으며, 개별 선사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호황 시 신규 발주를 강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일부 해운사들은 신규 주문 증가가 한동안의 선박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해협 재개방 후에도 안전한 항로 우회 관행으로 초과공급이 심화되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프랑스 해군 헬리콥터가 1일(현지시간) 대서량에서 러시아 유조선에 접근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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