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주, 대만 소설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서평
게시2026년 5월 15일 05:0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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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작가·번역가는 대만 작가 화바이룽의 소설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를 통해 결혼과 이혼의 본질을 분석했다. 두 아이의 엄마 정팡이 남편 밍런의 이혼 요구와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심리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이 소설은 동아시아 문화권의 보편적인 결혼 양태를 그리며, 경력 단절 여성의 이혼이 사회 복귀와 재정적 자립의 문제이자 동시에 감정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소포클레스 비극처럼 진실을 구하려는 행동이 죽음을 초래하며, 결혼 안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연민과 이해가 결혼 후에야 가능해진다.
박현주는 '코끼리를 목욕시킨다'는 표현이 상대의 수치심과 불안을 받아들여 처리하도록 돕는 일이며, 이것이 결혼의 역설적 속성을 드러낸다고 해석했다. 결혼 제도 내에서는 불가능한 이 과업이 동반자였기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결혼의 본질을 재조명한다.

결혼이 깨지고서야 가능한 이해 또 인연 [.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