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진당 엠마 보니노 별세, 낙태 합법화 이끈 투사
게시2026년 10월 20일 04:33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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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급진당의 엠마 보니노가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그는 1970년대 낙태 합법화 캠페인을 선도하며 거리와 감옥을 거쳐 의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1975년 1월 밀라노 공개 토론회에서 아델레 파치오가 불법 낙태 지원단체 CISA의 활동을 공개해 체포되자 급진당의 비폭력 불복종 캠페인이 시작됐다. 보니노는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 맞춰 은밀히 귀국해 체포됐고, 이듬해 6월 총선에서 급진당 비례대표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1978년 5월 의회가 낙태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고, 1981년 낙태 허용법 폐지 국민투표는 68%의 지지로 저지됐다.
보니노는 법이 규정한 양심적 거부 조항을 그릇된 타협이라고 비판하며 끝까지 문제를 제기했다. 2024년 멜로니 우파 정권은 낙태 반대 단체의 가족 상담 개입을 허용하는 개정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의 별세로 이탈리아 시민권과 인권 논쟁에서 급진당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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