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허수경 유고 시집 '만일 그대가 나보다 먼저 간다면' 출간
게시2026년 6월 12일 05:0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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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타계한 시인 허수경의 마지막 신작 시집이 올해 출간됐다. 미발표작 9편과 계간지 발표작 33편, 산문 3꼭지로 구성된 이 시집은 2010년부터 2018년 1월까지 쓰인 작품들을 시인 김민정이 엮었다.
허수경은 1987년 등단해 '불취불귀'의 고유한 서정으로 절정을 이루었으며, 독일 유학 이후 모국으로 돌아오지 않은 '불귀'의 삶을 살았다. 고아성을 시적 정체성으로 삼았던 그는 마지막 시들에까지 '고독'을 주제로 남겼다.
시인은 생전 새 책이 나오면 저자본 2권만 받고 나머지는 도서관과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보내달라 당부했다. 이번 시집은 저자 없이 출간되어 그의 뜻을 온전히 따르게 됐다.

허수경 없이 매듭지은 허수경의 마지막 시집 [..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