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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 데스노스의 시 '목소리' 재조명

게시2026년 10월 18일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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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인 로베르 데스노스의 시 '목소리'가 전쟁과 수용소의 시기를 거친 인간의 희망을 담은 작품으로 다시 읽히고 있다. 시의 화자는 저 멀리서 당도한 인간의 목소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귀 기울여 듣는다.

데스노스는 1920년대 초현실주의 그룹의 자동기술법과 최면 실험에 참여했으며, 앙드레 브르통으로부터 '초현실주의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다 체포되었고, 마지막 시집 '고장'이 출간될 무렵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었다.

목소리가 고통은 짧게 지나갈 것이고 아름다운 시절이 머지않았다고 말한 점은 생의 마지막 계절을 견딘 시인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시선집 '알 수 없는 여인에게'에는 초기 시부터 후기 시까지 두루 실려 있어 그의 시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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