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식장 흰 국화 관습, 일본 문화 수입품일 뿐
게시2026년 3월 25일 04: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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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의 흰 국화 고집은 근거 없는 관습으로, 일본 장례박람회에서 배워온 현대 상품에 불과하다.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김시덕 교수는 흰 국화를 전통이라 주장하는 것이 의미 부풀리기라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도 꽃 색깔과 종류를 고인의 개성에 따라 선택하지만, 우리는 흰 국화만 고집하고 있다.
흰 국화와 흰색 상복을 연결하는 설명도 역사적 오류다. 전통 상복은 소색(小索)으로 흰색이 아니었고, 흰색은 대상(大祥) 때 입는 옷이었다. 일본이 국화를 중시한 이유는 1869년 메이지 정부가 국화를 황실 문장으로 법률화했기 때문이다. 우리 장례식장에서 사용하는 국화의 90% 이상이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입되며, 2024년 수입량만 1억 8,000만 본에 달한다.
장례식장이 공식화되면서 3단 국화 제단이 고정화되었고, 이는 60만~70만 원의 원가가 필요하다. 환경오염을 이유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기 전에 선조들의 병풍 사용 전통을 되살리는 것이 순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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