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석 교수, 세대별 1인 가구의 고립 구조 분석
게시2025년 12월 16일 19:4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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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구의 3분의 1이 1인 가구이며, 이들 상당수가 경제적 궁핍과 사회적 고립 속에 놓여 있다. 청년은 높은 주거비와 불안정한 일자리로 생존에 가까운 혼자 살기를 강요받고 있으며, 중년은 가족관계 해체로 인한 고립(남성)과 경제적 취약성(여성)에 직면해 있다. 노년은 신체 쇠약과 사회적 접촉 단절로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2023년 기준 고독사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50~60대이며, 그중 80% 이상이 남성이다. 이는 관계망이 끊기고 돌봄이 닿지 않은 채 사회적으로 방치된 개인들의 현실을 보여준다. 청년의 불안정이 중년의 단절로, 중년의 단절이 노년의 고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고립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세대별로 주거 안정, 일자리, 관계망, 돌봄망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 이웃과의 작은 인사 같은 일상적 연결이 1인 가구의 고립을 완화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청년의 불안정, 중년의 단절, 노년의 고립 [세상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