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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폐기물 처리장 건설 강행, 농촌 주민 저항으로 백지화

게시2026년 7월 29일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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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과 충북 괴산의 주민들이 지자체와 대기업이 추진한 산업단지·산폐장 건설 계획을 저항 끝에 무산시켰다. 두 지역 모두 대부분의 주민이 사업 추진 사실을 모른 채 진행되다가 주민 대책위 구성과 지속적인 시위를 통해 계획 철회를 이끌어냈다.

산업폐기물은 전체 폐기물의 90%를 차지하며 처리업체의 순이익률이 50~60%에 달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그러나 산폐장은 도시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농촌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주시는 발생량의 6.4배에 달하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산업폐기물에도 '발생지 책임 원칙' 적용과 주민의 알 권리·참여권 보장을 법으로 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산업폐기물 공공관리체계 구축을 약속했으나 국정 과제에는 미포함된 상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대기마을 일대에 추진되던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 사업을 막아낸 김용자 이장이 지난 20일 산단 조성 예정지를 바라보고 있다. 괴산|한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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