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기업 71.6%가 수도권 집중, 10년간 심화
게시2026년 8월 12일 09:25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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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 10곳 중 7곳이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신규 상장사 4곳 중 3곳도 수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 말과 2026년 7월 말을 비교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소재 상장사는 전체의 71.6%(1827곳)로 10년 전(69.8%)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집중의 주된 원인은 신규 상장사의 수도권 독식이다. 지난 10년간 새로 상장한 기업 877곳 중 75.4%(661곳)가 수도권에 본점을 뒀으며, 특히 경기 남부의 판교, 동탄, 용인 등 신산업 클러스터로의 집약이 두드러졌다. 반면 기존 기업의 지방 이전은 극히 미미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긴 상장사는 29곳에 그쳤다.
비수도권에서는 권역별 양극화가 심화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신규 상장사 비중 12.1%를 유지한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9.6%에서 8.1%로, 대구·경북도 5.5%에서 4.8%로 축소돼 전통 제조업 기반 영남권의 입지가 약화됐다. 정부의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통한 기업 지방이전 정책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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