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 약 배송 협의 장기 불참
게시2026년 11월 9일 00:11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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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6년 12월 24일 비대면 진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약 배송 허용 범위를 논의할 협의 테이블을 마련했지만 대한약사회는 석 달째 응하지 않고 있다. 약사회 내부에서는 약 배송 자체를 논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과 닥터나우 등 플랫폼 활용, 자체 배송 플랫폼 구축 등 의견이 나뉘어 통일된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렵다.
비대면 진료 관련 법에는 도서·산간 지역과 취약계층에 약 배송을 허용할 근거가 담겼지만 허용 지역과 계층의 범위를 두고 이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진료부터 약 수령까지 비대면으로 해결하도록 배송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과 안전관리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대법원은 11월 8일 닥터나우의 전문의약품 광고를 약사법 위반으로 판단해 플랫폼 책임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약사회는 편의점 일반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에도 반대하고 있어 의약품 유통 체계 전반으로 갈등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정작 환자가 약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 시행을 앞두고도 협상 테이블의 빈자리가 남아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취재수첩] 비대면 진료 시행 코앞인데…약사회는 '두문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