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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구리값 폭등, 건설 현장 전선비 부담 가중

게시2026년 8월 28일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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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로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건설 현장의 전선비가 새로운 공사비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전기동 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1560만3000원에서 이달 2107만8000원으로 9개월 만에 35.1% 상승했으며, 주요 업체의 나동선 판매가격은 1년 새 45.2% 뛰었다.

구리는 전선 원가의 70~80%를 차지해 원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 판가에 빠르게 전이되는 구조다. 한국전력은 지난 5월 전선업체들의 물가변동분 반영 요청 26건을 검토해 계약금액을 총 140억원 증액했으며, 전선 납기도 일괄적으로 30일 연장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6월 138.22로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2030년 약 945TWh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글로벌은 세계 구리 수요가 2040년 약 4200만t으로 5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2040년에는 연간 1000만t가량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LS전선 직원들이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품질을 검사하고 있는 모습. /LS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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