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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초고층 빌딩, 기후변화 시대의 과제로

게시2026년 10월 27일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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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한 유리 빌딩이 기후변화 시대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뉴욕타임스는 2026년 10월 26일 유리 외벽이 냉방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키울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연중 강한 햇빛을 받는 두바이와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런 단점이 두드러진다.

유리창은 열을 벽체보다 쉽게 통과시켜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방 부담을 키운다. 2019년 미국 사무용 건물 약 1000곳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창문 비율이 높을수록 냉방 에너지 사용량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유리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고성능 유리와 외부 차양을 활용해 전망과 성능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봤다.

건물의 운영과 건설은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32%, 이산화탄소 배출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층 건축의 가치를 높이와 외관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에너지 효율까지 설계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초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와 도심 스카이라인.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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