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제물포밥집, 도서관 '길벗글방' 개관
게시2026년 4월 8일 04:3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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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의 무료급식소 제물포밥집에 도서관 '길벗글방'이 8일 정식 개관했다. 한용걸 사단법인 함께걷는길벗회 이사장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중 노숙인과 노인을 위해 밥집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 건물 이전을 계기로 도서관 건립 꿈을 실현했다. 200명 이상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5,000권의 책과 2,000장의 음반을 기증하고 인테리어를 지원했다.
길벗글방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1층 제물포밥집은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 점심을 제공하며 주 300여 명이 방문한다. 2층 도서관에서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3층에는 대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 신부는 길벗글방을 '빈자의 인문학 도서관'이라 표현하며 지식 전달이 아닌 삶의 나눔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책과 밥이 만나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밥만으로 살아지지 않아"... 무료급식소 위층엔 '빈자의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