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확정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15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확정했다. 1992년 입사해 30년간 KT에 몸담은 '정통 KT맨'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지난 6월 펨토셀 해킹 사태와 과거 해킹 은폐 의혹으로 KT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박 후보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 신뢰 회복과 조직 재정비이며, 노후화한 인프라를 전면 점검하고 보안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

박 후보는 MS와의 협력 모델을 계승해 KT를 'AICT 기업'으로 도약시켜야 하며, 2029년까지 4조6000억원의 AX사업 매출 달성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 기업부문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면서 한국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