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고교생 응급실 뺑뺑이, 구급대-병원 연락 오류 드러나
게시2025년 12월 30일 14:07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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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부산에서 발생한 고3 학생 응급실 뺑뺑이 사건의 원인으로 구급대와 병원 간 소통 오류가 지목됐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오전 7시 4분 '수용 가능'하다고 연락했다고 주장했으나 구급대는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환자는 심정지에 빠져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11개 병원에 14차례 연락하는 동안 환자의 활력징후(의식, 체온, 맥박, 혈압 등)는 공유되지 않았고, 대부분 나이와 증상만 전달된 뒤 거절당했다. 응급실 상황판에는 '추적 환자' 수용 가능 표시가 있었지만 실제 이송 과정에서 확인한 병원은 11곳 중 1곳뿐이었다.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응급실 종합상황판과 실제 이송 과정 간 괴리를 지적하며 구급대와 병원 간 정확한 소통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고교생 응급실 뺑뺑이…구급대·병원 소통 오류 드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