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SSM 분리매각 포함 회생계획안 제출

홈플러스가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인가 후 인수합병(M&A)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통매각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성이 높은 SSM을 우선 정리한 뒤 대형마트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전략을 택했다. 3월 기업회생 신청 이후 운전자금이 고갈되고 올해 매출이 약 20% 감소한 상황에서 법원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이 SSM 분리매각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홈플러스는 청산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협력사들의 납품 중단이 속출하고 있어 회생계획안 인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