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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교내 구둣방 36년 만에 폐업 결정

게시2026년 10월 21일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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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캠퍼스에서 36년 가까이 구두 수선집을 운영해온 허완회씨가 2026년 말 학교를 떠나기로 했다. 구둣방을 찾는 손님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 이유다.

허씨는 1974년 이대 정문 앞 수선집에서 기술을 익힌 뒤 1990년 학교의 요청으로 교내에 자리를 잡았다. 한때 학생들로 북적이던 구둣방은 운동화가 보편화되면서 조용해졌고, 코로나 이후에는 발길이 더욱 줄어 5년 전부터 열쇠와 도장 일을 겸업했다.

구둣방 폐업 소식이 알려지자 과거 단골이던 졸업생과 교수들이 다시 찾고 있으며 학교 측도 그를 붙잡았다. 그러나 36년간 이어진 구둣방의 시간은 이제 역사 속 한 시절로 남게 됐다.

이화여대 간호대학교 건물인 헬렌관 1층, 중앙도서관으로 향하는 계단 옆 한 귀퉁이에 있는 구두수선집의 모습. 곽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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