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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성장호르몬 수용체 유전자, 현대인 근육량과 얼굴 형태에 영향

게시2026년 8월 6일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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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만7000년 전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교배를 통해 전해진 성장호르몬 수용체(GHR) 유전 변이가 오늘날 사람의 근육량과 얼굴 형태와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 카롤린스카 의대 등 국제 연구팀은 해당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인기 근육량이 평균 약 271g 많으며, 팔다리 근육량은 150g, 몸통 제지방량은 121g 더 많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장호르몬 수용체 없는 생쥐 세포 실험을 통해 네안데르탈인형 수용체가 현생 인류형보다 세포 성장 신호를 더 강하게 전달함을 확인했다. 성인 113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해당 유전자는 아프리카 이남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으나 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인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이 결과를 단순히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있으면 근육질 체형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키와 근육량, 얼굴 형태는 수많은 유전자와 영양 상태, 운동, 생활환경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네안데르탈인의 모습이 복원돼 전시되고 있다. [네안데르탈인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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