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박물관, 추사 김정희 주제전시 열려
게시2026년 10월 28일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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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의 주제전시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가 2026년 10월 28일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전시는 한여름에 시작됐으며 종료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전시의 대표작인 <해붕대사영찬첩>이 김정희 노년의 글씨와 벗들의 사연을 함께 보여주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서첩은 김정희가 해붕대사의 진영에 붙이려고 지은 찬문, 초의가 남긴 발문, 김정희가 호운에게 보낸 편지와 봉투로 구성됐다. 김정희는 1856년 음력 5월 71세 때 찬문을 해서로 썼으며, 이는 그가 남긴 마지막 해서 작품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초의는 1861년 발문에서 1815년 겨울 수락산 학림암에서 해붕, 김정희와 나눈 인연을 회고했다.
편지는 행초서로 쓰여 찬문과 다른 자연스럽고 거침없는 풍모를 보여준다. 40년을 뛰어넘는 벗들의 사연이 담긴 이 작품은 옛 글씨를 가까이 접할 기회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찬문과 편지·초의 발문 엮은 서첩…추사 노년의 글씨, 벗들의 사연 ‘고스란히’[붓 끝의 美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