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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에 담긴 작가의 사유와 감각

게시2026년 11월 2일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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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미술비평가는 2026년 11월 1일 칼럼에서 완성작만큼 드로잉의 가치가 크다고 짚었다. 드로잉은 작가의 감각과 생각이 움직이는 과정을 담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부르주아는 드로잉을 '생각의 깃털'이라 부르며 1994~95년 '불면 드로잉'에 잠들지 못한 밤의 이미지와 글을 남겼다. 박이소의 드로잉 노트에는 설치 구상이 수정되고 망설이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나라 요시토모는 2018년 30년간의 드로잉 작업을 회고하며 일상의 감정과 생각을 종이 위에 붙잡아왔다고 말했다.

비평가는 드로잉 기록의 양보다 작가의 사유가 계속 움직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성작 이면의 탐색과 포기의 궤적을 읽는 일이 작가의 본성을 이해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부르주아, ‘불면 드로잉’ 연작 중 57번, 1994~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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