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 유가·환율·관세 '3대 악재'에 직면
게시2026년 3월 2일 18:4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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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2% 안팎의 회복을 노리던 3월을 맞았으나 유가·환율·관세 등 3대 악재에 직면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79.46달러로 전날 대비 9.1% 급등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1444원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중동발 변수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유가 급등이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충돌이 1~2개월 지속할 경우 국제 유가가 9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화가치 하락과 유가 급등이 겹치면 수입 물가를 통해 국내 물가를 자극하는 '이중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하면 수출액은 0.39% 줄고 수입액은 2.68% 증가한다.
다만 한국 경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증시 활황으로 수출과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2월까지 누적 수출이 1332억5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으며, 소비자심리지수도 연초 두 달 연속 상승했다. 3월 성적표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중동 지정학적 충돌의 장기화 여부가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속의 3월 기대했는데...관세∙환율∙유가 3대 악재가 찬물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