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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으로 드러난 온라인 혐오 문화의 구조적 문제

게시2026년 5월 27일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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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탱크데이'라 부르고 '책상에 탁' 밈을 붙인 텀블러를 홍보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이는 20년 전 젊은 여성을 '된장녀'로 조롱하던 혐오 문화와 같은 맥락으로, 특정 집단을 놀이 대상으로 삼는 온라인 혐오가 인스타그램·유튜브·엑스 등 전역에 만연해 있다.

혐오 표현을 처벌하거나 특정 커뮤니티를 폐쇄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 혐오의 개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고, 밈화되고 암호화된 혐오 표현을 모두 규제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혐오 정서가 교육·고용·서비스 제공 등 공적 영역에서 실제 차별 행위로 이행하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혐오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태도가 상처받는 피해자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론장에서 혐오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것이 사회적 변화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지원 젠더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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