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후보 TV토론, 단 1회 구조의 한계 노출
게시2026년 5월 30일 00:1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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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이 단 한 차례만 진행되면서 유권자 검증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120분 안에 후보의 자질·의혹·공약·시정 운영 능력을 모두 검증하기는 무리였으며, 주도권 토론에서 상대 의혹 제기와 수십 초 안의 해명이 반복되는 구조가 드러났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 등 안전과 직결된 사안도 충분히 검증되지 못한 채 넘어갔다.
1995년 민선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주요 후보 법정 TV토론이 1회만 열렸다. 도전자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자극적 의혹을 꺼내고, 방어자는 구체적 설명보다 시간을 흘려보내는 전략을 택하게 된다. 정책 토론은 뒷전으로 밀리고 토론이 정책 경쟁이 아닌 시간 관리 게임으로 변질되었다.
대통령 후보 토론은 최소 3회 이상 열리는데 서울시장 후보 검증이 단 한 번으로 끝나는 현실은 개선이 필요하다. 광역단체장 후보 토론을 최소 3회 이상으로 늘리고 주거·교통·안전·민생 등 의제별 토론을 의무화하며, 주제 이탈 공세나 불성실한 답변을 제어할 수 있는 진행 규칙 강화가 요구된다.

[취재수첩] 서울시장 단판 토론의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