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더 테레사, 사후 공개된 편지로 영적 고뇌 드러내
게시2026년 8월 26일 04:3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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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가 사후 출간된 책 '내게 빛이 되어주소서'에 실린 편지와 일기에서 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영적 어둠과 고독으로 번민했던 내면을 고백했다. 1940년대 후반 인도 귀화 후 사랑의 선교회 설립 직후부터 선종할 때까지 이러한 영적 시련이 이어졌으며, 이를 가톨릭 신비주의 전통의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 칭한다.
신학자들은 마더 테레사의 고통을 다양하게 해석했다. 십자가의 예수 수난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라는 해석, 위로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한 신과의 동행 자체가 영적 결합이라는 해석 등이 제시됐다. 스위스 신학자 에두아르트 투르나이젠은 인간이 미지의 하나님을 알 만한 하나님으로 바꿔놓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마더 테레사는 인간적인 시도에 가담하지도, 투항하지도 않음으로써 진정한 영적 경지에 도달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내면의 고뇌는 자애로운 미소 뒤에 철저히 감춰졌으나 신앙의 깊이를 보여주는 증거로 남았다.

[기억할 오늘] 마더 테레사의 '영혼의 어두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