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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첩보로 모스크바 박물관 테러 차단

게시2026년 11월 2일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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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2026년 11월 1일 모스크바 남부 차리치노 박물관 보호구역을 겨냥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러시아 국적 1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FSB는 미국 사법당국이 공유한 정보 덕분에 용의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며 미국 측에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주모스크바 미국 대사관은 2026년 10월 31일 차리치노 박물관에 대한 신뢰할 만한 위협을 인지했다며 보안 경보를 발령했고, 이후 공원 출입이 통제되고 행사가 취소됐다. 조사 결과 용의자는 틱톡에 전술복 차림의 사진을 올리고 "장소를 찾았다"라는 캡션을 달았으며, 텔레그램의 네오나치 채널을 구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에도 미국이 러시아에 테러 첩보를 제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감사를 받은 바 있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제재 완화 흐름 속에서 이번 정보 협력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테러 공격이 준비되고 있다는 첩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9월 8일 촬영한 러시아 모스크바 루뱐스카야 광장에 있는 FSB 본부 전경.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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