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모토 하지메 저 '가난뱅이의 역습' 출간

일본 저자 마쓰모토 하지메가 가난뱅이의 삶과 문화를 다룬 책 '가난뱅이의 역습'을 출간했다. 저렴한 주거 확보부터 미디어 제작, 데모 참여까지 가난한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매뉴얼을 담았다.

저자는 도시 재개발로 사라지는 뒷골목 문화와 거리의 자유로움을 안타까워하며,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획일화되는 도시 공간을 비판했다. 그는 가난뱅이도 재미있고 자유롭게 살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즐겁고 시끌벅적한 자유를 누려왔다고 주장했다.

마쓰모토는 꽁치 굽는 냄새, 디제잉, 난장판 이벤트 등으로 가난에 새로운 스타일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가난의 현실이 책에서 제시한 것보다 더 깊은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