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극단, 입센 '민중의 적' 현대 재해석 연극 '에너미' 공연
게시2026년 10월 8일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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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이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헨리크 입센의 '민중의 적'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연극 '에너미'를 올린다. 스코틀랜드 극작가 키어런 헐리가 2021년 각색한 작품을 강훈구 작가가 번역·윤색하고 이준우 단장이 연출했다.
원작의 온천 도시 배경을 쇠퇴하는 스코틀랜드 소도시의 워터파크 리조트로 재배치했으며, 주인공을 여성 활동가 출신 상임이사로 재구성했다. 개장 당일 수질 오염을 발견한 주인공이 진실을 밝히려 하지만 지역경제 손실을 우려하는 시장 언니와 주민들로부터 '민중의 적'으로 낙인찍히는 갈등을 다룬다.
작품은 신문과 시민집회 중심의 원작 여론 형성 무대를 SNS·유튜브 라이브방송 등 현대 디지털 미디어 환경으로 변경했다. 24시간 이내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디지털 시대 정보 확산의 속도가 민주주의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다.

SNS로 진실 알리니 하루 만에 ‘민중의 적’…연극 ‘에너미’ 26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