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학술 분야 본심작, 민주주의와 소수자 정치에 집중
게시2025년 12월 27일 04:32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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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학술 분야 본심작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뚜렷한 관심을 드러냈다. 정치적 이념으로서의 민주주의뿐 아니라 다양한 주체와 장소, 미디어, 제도화된 민주주의에서 누락되는 소수자 정치를 다룬 책들이 많았다.
가장 심도 있게 논의된 책은 두 권이다. 김명희의 '다시 쓰는 자살론'은 한국사회의 자살이 지닌 정치적 성격을 진단하며, 국가폭력과 사회적 참사를 경험한 이들의 자살을 분석했다. 수상작인 장성규의 '문학의 민주주의'는 1988년부터 2006년까지 구로노동자문학회의 활동을 통해 노동자 민중의 책 읽기와 글쓰기에 주목했다.
다만 서구이론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비판적으로 언급됐다. 두 저작 모두 제도권 밖의 목소리를 학술적으로 재평가하며 '좋은 사회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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