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원폭 투하 부조종사의 친필 일기, 95만 달러에 경매
게시2026년 2월 27일 22:19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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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미군 폭격기 부조종사 로버트 루이스 대위의 친필 노트가 95만 달러(약 13억7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캘리포니아 희귀 서적상이 26일 현지시간 이 노트를 매물로 내놓았다.
당시 26세였던 루이스는 1945년 8월 6일 새벽 히로시마로 향하던 기내에서 수첩에 글을 남겼다. 그는 원폭 투하 두 시간 전 "폭탄이 바로 내 뒤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기묘한 기분"이라고 적었고, 오전 8시 15분 투하된 원폭이 약 43초 뒤 폭발하자 "인간이 본 것 중 가장 거대한 폭발"이라고 기록했다.
며칠 뒤 추가된 페이지에는 참상에 대한 자책이 담겼으며, 루이스는 "우리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인가"라며 "무슨 짓을 한 건가"라고 토로했다. 이 노트는 1971년 첫 경매 이후 다섯 번째 시장 진출이며, 20세기 세계사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가 무슨 짓을" 경악…日 원폭 투하한 美조종사 기록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