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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유통의 이중 구조, 농협 APC vs 도매시장

게시2025년 12월 28일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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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연무농협 APC와 경남 산청의 개별 농가가 보여주는 딸기 유통 경로는 극명하게 다르다. 연무농협 APC에 속한 80개 농가는 선별·포장·판매를 일괄 처리받으며 대형마트·쿠팡과 직접 거래하지만, 조직화되지 못한 농가들은 서울 도매시장으로 딸기를 보내 경매에 의존한다.

연무농협 APC는 물량 확보로 협상력을 갖춰 포장 단위를 직접 개발하고 가격을 주도한다. 반면 산청의 양정석씨 같은 개별 농가는 4시간 수확에 8시간 포장하며 도매시장 경매에서 낙찰가에 중도매인이 1000~2000원을 더해 파는 구조에 노출된다. 민간 APC를 거친 농가 중에는 수수료 과다 징수와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농가의 조직화가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연무농협은 몽골 계절 근로자 도입으로 인력난을 해결하고 일당을 8만~9만원으로 안정화했으며, 지역 농협 차원을 넘어 전국 단위 조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동선별장에서 500g 단위로 소포장 된 딸기가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출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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