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미오 요양원으로 본 치유 공간의 건축 철학
게시2026년 8월 29일 04:1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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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핀란드에 지어진 파이미오 요양원은 건축가 알바르 알토가 건물 자체를 치유의 도구로 설계한 사례다. 결핵 환자를 위해 햇빛과 신선한 공기를 최대한 끌어들이는 구조로 만들었으며, 색채·가구·조명 등 세부 요소까지 환자의 회복을 고려했다.
알토는 병동을 한 방향으로 길게 뻗은 편복도 형식으로 설계해 환기를 원활히 했고, 병실 창을 누워 있는 환자의 시선에 맞춰 낮췄다. 천장에는 심리적 안정을 주는 청록색을 칠했고, 세면대 소리 최소화·벽장 모서리 완화·문손잡이 설계 등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 담겼다.
아픈 사람이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은 건강할 때와 다르며, 치료와 치유의 공간에서 디자인은 환자의 일상적 필요를 중심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파이미오 요양원은 보여준다.

[아르떼 칼럼] 머무는 것이 치유, 파이미오 요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