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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총선, 야권 탄압 논란 속 번영당 승리 확실

게시2026년 6월 1일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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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 1일 547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열렸으며,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이끄는 번영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500여 개 선거구 중 최소 64곳에서는 번영당 후보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으며, 야당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은 정부에 의해 불법 단체로 지정돼 정당 등록이 취소된 상태다.

야권 인사들이 해외 망명 중이거나 수감돼 있는 가운데 야당 대표 미스트레실라시에 타메라트는 "이번 선거 과정은 진정성과 민주성 모두와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인권운동가 노아 예수프는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불법이었다"며 선거의 공정성을 의문 제기했다.

아비 총리는 2019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평가받았으나, 이후 권위주의적 통치와 반대파 탄압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020년 TPLF와의 전쟁으로 약 60만 명이 숨졌으며, 국경없는기자회 2025년 언론자유지수에서 에티오피아는 180개국 중 148위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샬라파크 투표소에서 에티오피아 선거위원회 관계자가 유권자 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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