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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양정책 전환, 한국 조선소에 새로운 기회

게시2026년 3월 17일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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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정책 변화로 중국 조선소 발주 물량의 일부가 한국이나 일본 조선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해양 행동 계획'은 외국 건조 선박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미국 조선소에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미국 조선업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자국 조선 역량이 갖춰질 때까지 한국·일본 등 우방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한 뒤 점진적으로 미국 내 생산으로 전환하는 '브릿지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4년 미국 항만 기항 선박 중 중국 연계 비율이 7%에서 5.8%로 감소했으며, 선사들이 비중국산 선박 배치를 늘리고 있다.

한국 상위 3개 조선소는 2026~2027년 인도분 중심의 탄탄한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선대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와 친환경 규제 강화가 K-조선의 중장기 경쟁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제1회 '2026 fn 조선해양포럼'이 17일 부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조선·해양 혁신을 위한 글로벌 동맹’이란 주제로 열렸다. 최재성 클락슨스 코리아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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