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치아 비엔날레, 러시아·이스라엘 국가관 전시 재개 항의로 '미술 저항의 도시'로 변모
게시2026년 5월 12일 17:20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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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국제미술잔치인 제61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우크라이나·가자지구 전쟁을 유발한 러시아와 이스라엘의 국가관 전시 재개에 항의하는 미술가와 활동가들의 대규모 파업 시위가 벌어졌다. 8일 저녁 아르세날레 운하 수로변에서 시작된 시위는 경찰과의 충돌로 격화됐으며, 한국·영국·일본 등 20여개 국가관이 '전시 파업'으로 연대했다.
비엔날레 재단 이사장 피에트란젤로 부타푸오코가 '배제 없는 열린 공간'을 명분으로 2022년과 2024년 철회했던 러시아·이스라엘의 출품을 3월 전격 수용하자 미술인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심사위원단은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대상자가 이끄는 국가에는 상을 주지 않겠다며 전원 사퇴했고, 개막 직후 참여 작가 50여명이 수상 후보를 거부 선언했다.
비엔날레는 1968년 이후 전례 없는 규모의 집단행동으로 미술제의 권위가 크게 손상된 상황에서 약 6개월간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 작가와 기획자들의 지속적인 항의 행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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