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수 '삼국지' 원문과 배송지 주석 완역본 출간
게시2025년 12월 30일 18:08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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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기 진수가 저술한 '삼국지' 원문과 5세기 역사학자 배송지의 주석을 함께 수록한 완역본이 총 8권으로 출간됐다. 진수의 원문 36만자와 배송지 주석 32만자를 합쳐 68만자 규모로, 국내 최초의 번역서이자 현대 기준 두꺼운 벽돌책 8권에 달한다.
번역자 김영문은 수년에 걸친 작업을 통해 원문과 주석을 같은 페이지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수의 원문은 간결하고 근엄한 필치를 보였지만, 당시 정치·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권력자를 의식해 역사 사실을 누락한 부분이 많았다.
배송지의 주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조조의 중풍 사기극이나 애첩 살해 등 그의 간교함과 포악함을 드러내는 사실들이 진수의 원문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배송지 주를 통해 역사의 진실이 드러난다.

번역된 글자만 한자로 68만字 … '정사 삼국지' 완결판 국내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