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침몰 러시아 화물선에서 북한행 원자로 2기 확인
게시2025년 12월 31일 13:54
newming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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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지중해에서 침몰한 러시아 화물선 우르사 마요르호에 북한으로 향할 소형 원자로 2기가 실려 있었다는 스페인 당국의 조사결과가 31일 공개됐다. 선미에 실린 무게 65t의 미신고 상자에서 냉각 배관과 원자로 핵심 부품이 발견됐으며, 배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나선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배의 선체에는 직경 500mm 크기의 구멍이 있었고, 손상 형태로 미루어 초공동 특수 어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당국은 나토 회원국 잠수함이 북한으로 가려던 원자로 운송을 차단하려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고 직후 러시아 군함이 해역에 나타나 구조 통제권을 요구하고 해저 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잠수함용 원자로를 제공받았다는 서방의 오래된 주장을 뒷받침한다. 북한은 2021년 전략 핵잠수함 개발 의지를 밝혔으나 소형 원자로 기술 확보가 과제였으며, 이번 적발은 러시아의 핵 기술 이전 의도를 보여주는 증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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