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학교 급식 인력난 해소 위해 식기류 외부 세척 지원금 지급

서울 서초구는 2025년 8월 19일 관내 45개 초·중·고등학교에 급식 식기류 외부 세척 지원금을 일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만성적인 급식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이미 외주업체에 세척용역을 맡긴 7곳을 제외한 학교에 각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이는 서울시 최초의 시도다.

서초구 내 학교들은 급식 조리종사원의 약 30%가 결원 상태로, 과밀 학급 상태와 종사자들의 긴 출퇴근 거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5월에는 서초구의 한 중학교에서 인력 부족으로 부실급식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식기류 세척을 외부 전문업체에 맡기면 급식실 종사자들이 세척 업무에서 벗어나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서초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학교별 규모와 수요, 예산에 따른 지원 방향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만족스러운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