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명사업 프랑스 OPmobility에 매각 추진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조명사업을 프랑스 자동부품업체 OPmobility SE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부터 LG전자 차량솔루션(VS) 사업부 등 여러 잠재 구매자에게 접근했으나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지연됐다. 조명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2조 원으로 부품사업 전체 매출의 16%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화·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맞춰 전력전자, 인버터, 배터리 등 핵심 전기화 부품과 자율주행 센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명사업은 설계 표준화가 어렵고 중국 업체의 저가 경쟁에 밀려 수익성이 낮아 전략적 중요도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