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미도 자막 23년 만에 수정, 유족 고통 지속
게시2026년 10월 22일 00:18
newming AI
AI가 1개의 뉴스를 요약했어요.
영화 '실미도' 도입부 자막이 2026년 9월 수정되어 부대 공작원 중 사형수·무기수가 없었다는 사실이 명시됐다. 새 자막은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규명 결과를 근거로 영화로 고통받은 유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영화 개봉 이후 23년 만에 나온 첫 조치다.
실미도희생자유족회 임충빈 회장은 2026년 10월 21일 통화에서 영화 때문에 흉악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고 토로했다. 684부대 공작원들은 영화에서 인간쓰레기로 묘사됐으나 실제로는 흉악범이 없었다. 임씨는 자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영화사의 공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화의 허구가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유족의 고통은 오랜 기간 이어졌다. 창작의 자유와 창작자의 책임을 둘러싼 논쟁도 계속될 전망이다. 영화 '암살자(들)' 역시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같은 딜레마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영의 문화난장] ‘실미도’와 ‘암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