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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연구팀, 뇌의 소금 감지 신경 회로 규명

국민대학교 이영석 교수팀이 우리 몸의 소금 부족을 뇌가 혀의 맛 감각과 무관하게 직접 감지하는 신경 회로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초파리를 48시간 소금 없이 지내게 한 뒤 칼슘 이미징 기술로 뇌의 변화를 추적했고, 소금 부족 시 뇌 속 특정 회로가 활성화되며 PKA 메신저 통로가 짠맛을 즐기도록 행동을 조종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연구 결과는 두 가지 핵심 발견을 담고 있다. 첫째, 뇌가 혀의 맛 감각 없이도 혈액 농도를 직접 체크해 소금 부족을 감지한다는 점이다. 둘째, 소금 부족 시 루코키닌 호르몬이 인슐린 분비 세포를 자극하고, 인슐린 신호가 뇌 전체에 퍼져 짠맛을 맛있게 느끼도록 뇌의 설정을 바꾼다는 점이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됐다. 이번 발견은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뇌 속 스위치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소금 중독 환자들이 의지력으로 식욕을 참는 대신 뇌의 신호를 조절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단으로 돌아오게 하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 반포대교서 포르쉐 추락, 2명 부상

25일 오후 8시 44분께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던 검은색 포르쉐 차량이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대 여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추락 과정에서 인근 승용차를 덮치면서 40대 남성 운전자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추락한 차량에서 마취·진정 약물을 다량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 운전자의 약물 소지 경위와 투약 상태 운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약물 관련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음주운전 수준의 처벌이 예상된다.

한국서부발전,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본격화

한국서부발전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9GW, 2040년 13.5GW 달성을 목표로 풍력, 태양광, 소수력, ESS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며, 태안권역을 중심으로 태안해상풍력·서해해상풍력·이원 간척지 태양광 등 총 2.2GW 규모의 에너지 전환 사업을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해상풍력 공공입찰 사업 참여, 육상풍력 신규 개발, 수상태양광·RE100 연계 산업단지 에너지 자립 사업 등을 통해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국산 기자재와 공급망 활용을 확대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에너지 안보를 제고할 계획이며, 폐지 예정 석탄화력 부대설비와 기존 발전 인프라를 재활용해 청정에너지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서부발전은 '햇빛소득'과 '바람소득' 구조를 통해 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사업 모델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준공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사업은 주민의 실투자금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2045년까지 약 20년간 지역주민에게 총 110억원 규모의 수익이 공유될 예정이다.

강원랜드 하이원 김상겸,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노보드 은메달 획득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소속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이 2026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성한 값진 성과다. 이번 메달은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기반 공기업 스포츠단의 장기적 투자와 체계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하이원 스포츠팀은 2019년 스노보드팀을 창단한 이후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국가대표급 선수 영입과 훈련 인프라 확충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김상겸은 과거 훈련비와 생계를 동시에 감당해야 했지만, 하이원 합류 후 안정적인 지원 체계 속에서 전문 코치진의 지도와 과학적 체력 관리, 심리 강화 훈련을 받으며 경기력이 빠르게 향상됐다. 강원랜드는 올림픽 성과를 고객 체험 행사로 확장하며 선수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단 운영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로 발전시키며, 국제공인 슬로프 수준의 훈련 환경을 바탕으로 한국 설상 스포츠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가스공사, 초저온 LNG 펌프 국산화 성공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영하 162도의 초저온 액화천연가스(LNG)를 다루는 펌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룬 이번 성과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외산 독점 구조가 깨졌다. 가스공사는 평택 LNG 기지를 개방해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개발한 펌프를 실제 운영 중인 설비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했다. 약 6개월간 240회의 가동·정지 테스트를 거쳐 유량·양정·진동 등 모든 항목에서 외산 제품과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입증했으며, 한국선급 등 공인기관이 객관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국산 펌프는 외산 제품 대비 1기당 약 20% 저렴하고 조달 기간도 20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됐다. 가스공사는 2032년까지 약 47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도네시아 등 해외 LNG 터미널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들 신기술 사업화 성과 주목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수질정화, 수처리, 관로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이루며 성과를 내고 있다. 월드워터는 광촉매 반응 기반 수질정화 소재 '그린볼'을 개발해 낙동강과 대구 수성못 등 20곳에 적용했으며, CDK는 다이아몬드 전극 수처리 기술로 난분해성 오염물 처리 실증을 진행 중이다. 수자원기술은 관로 진단 거리를 200m에서 2km 이상으로 확장했고, 한국유체기술은 초저유량 측정 전자유량계로 조달청 우수제품에 지정되며 계약금액이 3.4배 성장했다. 클러스터의 기술 검증 및 실증 인프라 지원으로 국내 기업들의 제품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물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산학연, 부산서 대드론체계 발전협의체 2차 포럼 개최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가 주최하고 산업통상부와 사단법인 창끝전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드론체계 발전협의체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2차 포럼을 열었다.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인 DSK 2026의 세미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조상근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연구부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최신 드론 위협 정보 소개, 대드론 체계 모듈화·인증·시험평가 방향, 디지털 트윈 및 AI 최적화 설계 기반 대드론체계 계획, 국방 소버린 AI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 간의 집중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드론 위협에 대한 정보 습득과 대드론 체계 발전에 필요한 최신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대드론체계 발전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통해 현재 미비한 대드론 분야를 보완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AI·Io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전환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가스 안전관리 체계를 기존의 '점검'에서 '예측과 상시 관리'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시 공동주택 960세대를 대상으로 규제 특례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원격통신이 가능한 가스계량기와 경보기를 통해 가스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또한 실시간 위치 기반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굴착 공사 시 가스 배관 등 지하 매설물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굴착 사고의 75% 이상이 미신고 공사에서 비롯된 만큼, 굴착기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선제 대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2024년 평창 LPG 충전소 사고 이후 원격 무선 긴급차단장치 개발과 LPG 충전소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후속 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미래형 안전관리 철학을 정립하는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공사·사업자가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관제 시스템 구축부터 제도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관련 법령과 안전관리 규정 개정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정책 과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 공직사회 활력 제고 위한 종합 개선 방안 추진

인사혁신처는 공직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활력있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조직문화 개선, 처우 개선, 적극행정 보호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공직문화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저연차 공무원과 현장공무원을 중심으로 보상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적극행정 공무원 보호 제도 마련과 책임보험 강화, 종합적인 건강·안전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공무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개선 노력은 단순히 공직사회의 문제를 넘어 국민에게 제공되는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직자가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때 공직의 활력이 살아나고, 그 성과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국회, 73년 만에 간첩법 개정안 통과 추진

국회는 25일 본회의에 간첩죄 적용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준하는 단체'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로 표결이 미뤄졌으나,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토론 종결 후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1953년 제정 후 처음 손질되는 것으로, 북한뿐 아니라 우방국을 포함한 외국으로의 기밀·첨단기술 유출을 간첩죄로 처벌할 수 있게 한다. 산업 스파이 행위도 처벌 범위에 포함되며, 법정형은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이다. 냉전 체제 종식 후 적국 개념이 모호해지면서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중국인의 군사시설 촬영, 삼성 D램 기술 유출 사건 등에서 간첩죄 적용이 불가능했던 사례들이 개정의 근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 중 항의 민주당 의원들 '미친 사람들'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25일 전날 국정연설 도중 항의를 표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SNS에서 '미친 사람들', '정신병자'라는 원색적 비난을 재차 쏏아냈다. 소말리아계 일한 오마르 의원은 이민 정책 성과 언급 시 '당신은 미국인을 죽였다'고 항의했고, 팔레스타인계 러시다 털리브 의원은 '거짓말을 한다', '제노사이드'라고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과정에서 즉각 맞대응하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비난했으며, 이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N 여론조사에서는 시청자 64%가 국정연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경제와 물가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가 45%에 달했다. 관세 정책 관련 '권한 남용' 응답도 49%로 지지층 내 경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발달지연치료 시장 '혼탁'...과잉진료·불법 기관 적발

발달 지연 아동을 위한 언어치료·신경발달중재치료 시장에서 과잉진료와 불법 운영 등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실손보험 지급액이 2022년 1165억원에서 2025년 1660억원으로 3년 새 43% 증가한 가운데, 일부 의료기관이 부모의 불안감을 악용해 불필요한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 비의료인을 의료인으로 위장하거나 같은 치료를 가격 차등 청구하는 사례, 수영 수업을 수중언어치료로 기재하는 등 적발됐다. 보건복지부·지자체·건강보험공단이 2024년 12월~2025년 8월 아동발달센터 불법 개설 의심 기관 57곳을 조사해 8곳을 수사 의뢰했다. 전문성 없는 의료기관까지 실손 적용을 노리며 시장에 진입하면서 발달치료 시장이 혼탁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언어치료를 관리급여 대상에 포함하고 의료기관 부설 아동발달센터 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계적 관리 없이 과잉진료가 반복되면 건강보험·실손보험 가입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법관 증원 논쟁, 대법원의 반대 이유 검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법관을 매년 4명씩 3년간 12명 증원하는 안을 통과시켰으나, 대법원장은 하급심 악화를 우려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법원이 제시한 반대 이유들을 검토하면 논리적 근거가 희박하다. 하급심 악화 우려는 전국 3200여 판사 중 36명이 이동하는 것으로 설득력이 없고, 전원합의체 심리 곤란도 상고 사건의 0.2%에 불과한 사건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되었다. 전원합의체가 필요하면 연합부 구성으로 해결 가능하다. 대법관 증원은 전문부 구성으로 사건 해결의 전문성을 높이고, 여성·재야 변호사·법학 교수 등 사회적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고 법원의 위상은 숫자의 희소성이 아닌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수행에서 나온다.

전세난 겪은 작가, 결국 '영끌'로 집 구매한 사연

방송작가 김현정은 결혼 12년 차까지 한동네에서 여섯 번 이사를 다녔다.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이 없던 시절, 집주인들은 2년마다 집을 비워달라 했고, 부부가 쌍끌이로 일해도 불어나는 전세금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전환점은 고등학교 후배가 집주인이 되면서 찾아왔다. 다주택자 후배는 은행 대출로 집을 사고 세입자에게 전세를 주며 집값이 오르면 팔거나 전세금을 올렸다. 저자는 정직하게 벌어 차근차근 살아가려던 신념을 포기하고 결국 '영끌'로 주택을 취득했다. 현재 저자는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연립주택에 살며, 다주택 규제를 약속하는 정부가 진심이기를 바란다. 다음 세대가 정부를 믿고 자신의 방식대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시장 출마 선언…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첫 출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6일 중앙일보의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서울시장 도전 배경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다음달 4일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뒤 5일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중앙일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보이는 이 토크쇼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 더중앙 홈페이지와 유튜브·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황현희 개그맨이 진행을 맡고, 강찬호 논설위원과 정치부 기자들이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여의도 산지직송'과 '불편한 인터뷰' 두 부로 구성된다. 다음달 3일에는 5선 도전을 피력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 22일 북 콘서트에서 성수동 개발을 최대 업적으로 내세우는 정 구청장에게 견제구를 던진 바 있어, 두 정치인의 대면이 주목된다.

카피바라 인기에 동물복지 우려...무분별한 체험 프로그램 논란

SNS 열풍으로 국내 동물원에서 카피바라 전시가 급증하고 있으나, 동물복지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실내동물원들은 교육 목적으로 신청한 프로그램과 달리 '먹이주기 체험'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관람객의 무분별한 접촉으로 카피바라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일부 동물원의 카피바라에선 탈모·피부질환 등 건강 문제가 관찰됐다. 전문가들은 카피바라가 반수생 동물로 물에서 배변·체온조절을 하는 습성이 있으나, 국내 시설에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2년 개정된 동물원수족관법은 오락 목적의 동물 체험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종 특성을 무시한 채 인기만으로 야생동물을 도입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전시 카피바라는 24~33마리 수준이지만, 추가 도입 계획이 잇따르면서 동물복지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

서명숙, 스페인 카미노에서 만난 영국인과 20년 만에 제주올레에서 재회

2006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났던 한국인 순례자 서명숙(수키)과 영국인 순례자 잔느 캐서린 헤니가 2월 20일 제주올레에서 20년 만에 재회했다. 당시 헤니는 서명숙에게 '자신의 길을 찾으라'고 조언했고, 서명숙은 이를 '걷기여행길을 만들라'는 의미로 오해해 제주올레를 창설했다. 한편 헤니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정착해 이민자와 집시 아이들의 인권 보호 활동을 펼쳤다. 제주올레는 지난해 기준 완주자 3만1169명, 누적 탐방객 13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연간 6630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두 사람은 28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앙일보 호모트레커스, '인생 첫 5000m 설산' 칭거봉 등정 프로그램 진행

중앙일보의 걷기 콘텐트 '호모 트레커스'가 중국 쓰촨성 칭거봉(5018m) 등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다녀온 열흘 간의 여정을 4회에 걸쳐 소개하며, 4월 2일부터 독자와 함께하는 9박 10일 일정을 준비했다. 칭거봉은 해발 3300m에서 시작해 4200m 베이스캠프에서 하루를 보낸 뒤 정상까지 약 25시간에 오를 수 있는 트레킹 피크다. 쓰촨성의 3000~4000m 온천과 트레일에서 고소적응을 한 후 등정하는 방식으로, 한국과 중국의 전문 가이드가 동행한다. 고산병 극복이 핵심 과제인데,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천천히 걷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황룽, 하이뤄거우 등 3000m대 트레일에서 사전 적응을 거친 후 등정하면 고산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인도 국산 무기, 프랑스 수출 놓고 경쟁 중

한국의 K239 천무와 인도의 피나카가 프랑스의 다연장 로켓 도입사업을 놓고 경쟁 중이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전력 공백이 생긴 프랑스가 해외에서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는 후보는 천무와 피나카뿐인 상황이다. 흥미롭게도 양국 네티즌은 이번 수출 기회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네티즌은 프랑스가 한국 무기 수출을 방해하는 국가로 보며, 과거 원전·고속철도 사업에서의 불신감을 드러냈다. 인도 네티즌도 프랑스와의 거래 규모 차이를 감안하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피나카가 우크라이나로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국산 무기에 대한 자부심이 큼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부정적 의견이 많다는 것은 무기 거래가 단순한 상업 거래가 아니라 국제 정치·외교와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프랑스의 최종 결정과 그 여파가 한·인도 관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들, 근생빌라 셀프 낙찰 후 연 수백만원 이행강제금 부담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된 빌라(근생빌라)에서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경매에서 직접 낙찰받았다가 매년 수백만원대의 이행강제금을 떠안게 됐다. 위반건축물로 적발된 근생빌라 소유주에게는 시가표준액 10% 이내의 이행강제금이 연 2회까지 부과되며, 1회당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을 넘기도 한다.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근생빌라로 개조된 부동산이 불법건축물로 적발된 건수는 5968건이고, 국토부가 인정한 근생빌라 전세사기 피해 건수는 1378건에 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근생빌라 매입 건수는 2024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4건에 불과해 피해자 중 2.5%만 구제받은 상황이다. 정부·여당이 지난달 28일 근생빌라 양성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피해자들은 이행강제금 납부와 주차면수 확보 등의 조건이 또 다른 책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위반건축물임을 알고 매수한 경우는 양성화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이에 해당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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