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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시,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영입 루머 공식 부인

베식타시는 3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의 협상 합의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매체를 중심으로 글라스너 감독의 베식타시 영입설이 제기됐으나 구단이 직접 루머를 부인한 것이다. 글라스너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FA컵 우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 등 화려한 성과를 거뒀으며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는 최상급 매물로 평가받고 있다. 베식타시는 세르겐 얄츤 감독과의 결별 후 새 감독 선임을 위해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베식타시의 차기 감독 선임은 소속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향후 진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 감독의 용병 철학에 따라 오현규의 주전 기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부적절한 세리머니 징계 강화

메이저리그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애브너 유리베가 지난달 29일 상대 팀을 향해 골반을 튕기는 세리머니를 한 후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해리슨 베이더, 드루 길버트가 지난달 12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유사한 동작을 했을 때와 달리 징계로 이어졌다. 유리베의 징계는 상대 팀을 향한 도발 행동이었다는 점에서 메이저리그의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메이저리그는 상대를 조롱하거나 도발하는 행동을 용인하지 않으며, 어린이들도 시청하는 방송에서의 부적절한 세리머니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월드컵 출정식서 코소보 2-1 격파

미로슬라브 코우베크 감독의 체코가 31일 프라하에서 열린 코소보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출정식 겸 최종 점검 경기로, 체코는 곧 26인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미국 뉴저지로 이동해 사전 캠프에 돌입한다.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가 경기를 주도했다. 흘로제크는 전반 12분 선제골 어시스트와 전반 32분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파트리크 시크 등 핵심 선수들이 제외된 상황에서 2002년생 신예가 새로운 경계 대상으로 부상했다. 흘로제크는 188㎝ 장신에 힘과 속도를 겸비한 차세대 에이스지만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이 문제다. 호펜하임에서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대표팀 역시 1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케빈 데 브라위너, 나폴리와의 결별 암시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가 나폴리와의 작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벨기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를 할 때 즐겁고 싶다"며 나폴리에서 축구가 즐겁지 않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팀과의 대화 이후 거취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데 브라위너는 2025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나폴리로 이적했으나, 2025~2026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4개월 결장하며 리그 18경기 5골-2도움에 그쳤다. 그는 콘테 감독의 퇴임과 알레그리 신임 감독의 구상에 대해 구단 경영진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데 브라위너의 생각과 나폴리의 비전이 맞지 않으면 이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나 MLS 등에서의 제안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로 작년 여름 사우디 클럽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전국 중·고교 교복비 전수조사 결과 발표

전국 중·고교 5687곳의 교복 가격이 학교별로 최대 1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장형 동복 셔츠는 1만원에서 17만8000원까지, 동복 바지는 2만원에서 9만9000원까지 편차를 보였으며, 정장형 교복 평균 낙찰가(26만5753원)는 생활형(15만2877원)보다 11만원 이상 비쌌다. 교복 착용 학교의 96.3%가 학교 주관 구매 제도를 운영하면서 스마트·엘리트·아이비·스쿨룩스 등 4대 브랜드(점유율 67.8%)에 의존하고 있다. 정장형과 생활형을 혼합 운영하는 학교(60.5%)에서는 두 교복을 모두 구입할 경우 약 42만원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9월부터 학교알리미에 교복 유형·품목별 단가·업체 현황을 의무 공개하고, 정장형 교복을 줄이며 생활복 전환을 유도해 학부모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국립극장, 2026 여우락 페스티벌 7월 개최

국립극장이 오는 7월 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과 달오름극장에서 2026 여우락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는 축제다. 강산에, 선우정아, 안예은, 립제이 등 대중 아티스트와 소리꾼 김수인, 동양고주파, 최예림 등 전통 기반 아티스트가 참여해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국립극장은 이한철을 예술감독으로, 유태평양을 음악감독으로 선임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축제를 추구한다. 2010년 시작 이후 누적 관객 수 약 8만8000명,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정부, 해외 첨단 과학기술 인재 유치 위해 '톱티어 비자' 확대

정부가 해외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교수와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톱티어 비자를 확대 시행한다. 최우수 인재와 가족에게 거주(F-2) 비자를 즉시 부여하고 영주권 취득 시한을 단축하는 방침이다.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인재 확보가 국력인 시대에 해외 인재의 문턱을 낮추는 제도는 시의적절하지만, 현재의 대책만으로는 심화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인력난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다. 대학원 실험실에서는 신입생 부족으로 연구 과제를 반납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과의 경쟁에서 심각하게 밀리고 있다. 톱티어 석학뿐 아니라 동남아 등 제3국의 유망한 고급 기술 인재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풀고, 국내 대학원 석·박사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장기 체류 문턱을 전면 낮춰야 한다. 이민청 설립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RSU 제도 도입 후 1년, 벤처기업 활용 '거의 전무'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4년 7월 벤처기업법 개정으로 도입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신고한 기업은 4곳뿐이며, 이들도 모두 법적 요건 미충족으로 보완 권고를 받았다. RSU는 근속 기간이나 성과 달성 시 직원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회사 주식으로, 현금이 부족한 벤처기업이 미래 성장성을 담보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자기주식 확보 요건을 완화해 활용을 촉진하려 했으나, 세제 혜택 부재와 근로소득세 부담, 회계 비용 처리 규정으로 인해 기업들이 도입을 꺼리고 있다. 정부가 제도 도입에 의미를 두고 있지만 실제 현장 작동을 위해서는 RSU 관련 세제와 회계 규정 개선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실질적인 보상 체계 정비가 요구된다.

한국 관료제의 구조적 문제점과 혁신 필요성

한국의 관료제는 국가 자원의 47%를 배분하는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선발 과정에서 창의성을 배제하고 보신주의와 책임회피를 조장하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관료제의 부작용으로 정해진 답을 찾는 인재만 선발되고, 개인의 성과가 드러나지 않으며,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전제하는 과도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와 공공기관을 넘어 금융, 통신, 과학기술계, 대학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있다. 선진국 지위로 도약한 한국은 더 이상 관료제 중심의 리더십으로는 생존이 어렵다. 개인이 거인의 힘을 갖는 시대에 맞춰 제도와 의사결정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KF-21 양산 사업 완수의 전략적 필요성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전력화 지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KF-21 양산은 단순한 예산 논리를 넘어 자주국방과 공군력의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F-21은 2027~2030년 퇴역할 노후 전투기의 공백을 메우고 미래 네트워크 중심전 환경에서 유인 플랫폼으로서 필수적이다. 국산 전투기는 운영유지비를 국내 산업계로 환류해 방위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순연 시 생산라인 고정비 증가로 오히려 사업비가 늘어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공군의 적기 전력화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결 과제이며, 정부와 정치권은 단기 재정 압박을 넘어 국방의 연속성과 방산 공급망 수호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 과잉 해석 경계 필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둘러싸고 숫자와 시간에 특정 의미를 부여하는 과잉 해석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전 10시를 전남대 앞 첫 충돌 시간으로, 10% 할인을 항쟁 삭제로, 503ml 텀블러를 전직 대통령 수인 번호로 해석하는 식의 음모론을 제기했다. 기업의 무감각과 허술한 검증 시스템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검증 없이 해석이 앞서고 사실보다 서사가 힘을 얻는 것은 문제다. 정치권이 이를 진영의 동력으로 삼으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으며, 팩트는 상상력의 영역으로 밀려나고 갈등은 소모전에 갇혔다.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면 이번 사태는 의도적 공작이라기보다 담당자의 무감각과 기업의 실책에 가까워 보인다. 비판과 음모론의 경계가 흐려져서는 곤란하며, 실체 없는 음모론이 가장 위험한 법이다.

AI 혁명 시대, 장기 추세 비즈니스 모델이 승자

넷플릭스가 DVD 우편 배송으로 시작해 스트리밍 시대를 주도한 것처럼, AI 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단기 유행이 아닌 장기 추세를 포착한 기업이 될 것이다. 기술 극초기 단계에서 인간의 근본적 고통을 해결하고 거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네이티브 비즈니스 모델의 사례로는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메드비가 있다.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같은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보완재 제공 모델, AI를 통한 개인 맞춤형 제품·서비스 창출 비용 절감 모델 등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수십 년간 인류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AI 경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려면 기술 용어의 유행에 집착하지 말고 인간을 더 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도록 돕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

픽션 노믹스 시대, 기업 리더의 서사 경영 전략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의 이론을 바탕으로, 서사가 시장 가치를 결정하는 '픽션 노믹스' 시대에 기업 리더가 갖춰야 할 경영 역량을 제시했다. 기업은 재무제표만큼 서사 자본을 측정·축적하고, 실적과 내러티브의 간극을 관리하며,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에 대응하는 방어적 스토리텔링을 구축해야 한다. 동시에 직원들이 공유하는 인사이드 내러티브를 강화해 조직의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 픽션 노믹스는 거짓말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가치를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지혜로운 경영을 의미하며, 기업의 운명은 리더가 경영하는 이야기에 달려 있다.

통계청 고용동향, 20대 '쉬었음' 역대 최고치 경신

통계청 고용동향에서 '그냥 쉬었음'이라고 답한 20대 인구가 인구 감소 속에서도 절대 수치 증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청년들의 근성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 불황이 만들어낸 냉소이자 확신의 부족이 원인이다. Z세대는 실속과 성장을 중시하는 세대로, 국비 지원 교육과 단기 인턴 경험만으로는 취업 문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학습했다. 기업 역시 생존 경영이 최우선인 불확실성의 시대에 경력직과 중고 신입만을 선택하는 방어적 채용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정부의 공급 정책과 기업의 생존 전략, 청년의 계산기가 서로 맞물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요한 것은 3~6개월 거창한 인턴십 대신 기업의 실제 현업 과제를 청년 2~3명이 1~2주일간 해결하는 초단기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이다. 청년에게는 확실한 성공 경험을, 기업에는 낮은 비용과 리스크로 인재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실무적 접점이 필요하다.

멕시코, 한국전에 올 블랙 유니폼 착용

멕시코축구협회장 미켈 아리올라는 30일 2026년 북중미월드컵 한국전에서 멕시코가 올 블랙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아디다스와 함께 지난 12일 아즈테카 문명 패턴이 특징인 서드 유니폼을 발표했으며, 다음달 19일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A조 2차전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한국은 과거 멕시코가 올 블랙 유니폼을 입었을 때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9월 친선경기에서는 2대2로 비겼지만 경기 내용에서 앞섰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1대0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멕시코의 초록색 홈 유니폼이나 하양 원정 유니폼을 상대할 때는 한국이 약세를 보였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초록색 유니폼의 멕시코에 1대3으로 패배했으며, 이후 여러 경기에서도 흰색 유니폼의 멕시코에 좋지 못한 결과를 거뒀다.

국방과학연구소,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4차 시험발사 추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제주 남방 해상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4차 시험발사를 추진한다. 1단부터 3단까지 고체 추진체로 완전히 결합한 상태에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100㎏급 소형 SAR 정찰위성을 고도 500㎞의 태양동기궤도에 올려놓는 실전적 임무다. 고체로켓의 최고 미덕은 신속 대응성으로, 발사 징후를 노출하지 않고도 수 시간에서 며칠 만에 기습적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 일본 JAXA의 입실론, 유럽의 베가 시리즈 등 우주 선진국들도 경제성 논란을 감수하면서 고체 우주발사체를 전략자산으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체로켓은 저궤도 군집위성망 구축에는 경제적이지 못하며, 우주쓰레기 문제도 심각하다. 대한민국은 안보 자산으로서 고체로켓을 고도화하되, 친환경 상업 발사체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야 한다.

단원 김홍도 '해동명산도첩' 누락 10점 발견

조선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가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그린 초본화첩 '해동명산도첩' 중 10점이 이당 김은호의 유품 창고에서 발견됐다. 이당 김은호는 조선 마지막 어진화가로, 그의 유품 속에서 발견된 이 작품들은 단원이 웅장한 필치로 내금강 명경대 등을 소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겸재 정선을 이어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단원 연구의 획기적 자료다. 이번 발견은 조선시대 산수화 전통과 화풍 변화를 추적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교육교부금 산정 방식 개편 검토

정부가 내국세 연동으로 자동 배분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산정 방식을 경상성장률 연동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학생 수는 2016년 602만 명에서 513만 명으로 감소했으나 교육교부금은 43조 원에서 70조 원으로 증가해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방교육재정이 중앙·지방정부보다 양호하다며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교부금의 80% 이상이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계의 기득권 지키기 논리에 밀려 역대 정부가 개편을 미뤄온 만큼, 이번 개편이 실질적으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고등교육 예산과의 형평성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 제도 개선 필요

2026년 지방자치 선거에서 후보자 간 직접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법적 의무인 1회만 실시되었으며, 사전 투표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시민들이 잠자는 시간에 진행되어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 토론은 소크라테스 이래 사실을 파악하는 가장 유효한 방법으로 인정받아왔으며, 유식한 시민을 전제하는 대의민주주의에서 핵심 제도다. 현재 미디어 환경이 상업화와 개인화 중심으로 변하면서 공공성을 담보하지 못하고 있고, 소셜 미디어가 특정 후보를 일방적으로 칭송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 후보자 간 직접 토론은 포퓰리즘과 팬덤주의를 막고 무당층과 중도층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다. 선거법을 개정하여 토론 횟수를 여러 차례로 늘리고 적절한 시간에 개최함으로써 진정한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스마트폰 앱의 중독 설계, 사회적 대응 필요

AI 기술로 제작된 자극적 숏폼 콘텐츠와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무한 알림 등 플랫폼 설계를 통해 앱 기업들이 이용자를 의도적으로 중독시키고 있다. 앱 기업들은 심리학과 마케팅학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방문자·체류시간·클릭수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중독성을 강화하고 있다. 출석 체크, 좋아요·팔로어 같은 신분 상승 방식, 읽음 표시 등 화면 곳곳에 중독 설계가 숨어 있다. 가정 교육만으로는 대응 불가능한 사회적 재난으로, 호주처럼 미성년자 SNS 이용 제한 법안 등 국회 차원의 정책과 교육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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