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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탄도미사일, 이스라엘 남부 공업지대 명중

이란이 쏜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 인근 네오트호바브 산업단지에 떨어져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미사일이 공장을 직접 타격하지는 않았으나 파편이 인근에 떨어지면서 화학물질 저장시설이 훼손되고 살충제 물질이 유출됐다. 이스라엘군은 특수소방대를 투입해 유해 화학물질 밀봉 작업을 진행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 및 실내 대피를 권고했으며 화학물질 확산으로 인한 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

이정현, KBL 최고의 가드로 MVP 유력 후보 활약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이정현(26)은 2025~2026시즌 47경기에서 평균 18.45점, 5.28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클러치 능력과 양손잡이 플레이로 MVP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두 자릿수 연속 득점을 45경기째 이어가고 있다. 이정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해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공격 옵션 다양화를 위해 양손잡이가 되고 드리블, 돌파, 외곽 슛 등을 보완하며 KBL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실패를 발전의 기회로 삼으며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10㎏을 감량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소노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9경기에서 15승4패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손창환 감독의 세밀한 전술 지도와 팀원들의 유기적인 호흡이 맞으면서 3월부터는 어떤 상대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노란봉투법 시행 후 법적 쟁점 조명

한경 로앤비즈 '로 스트리트' 코너에서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노란봉투법 시행 관련 글이 가장 주목받았다. 홍정모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동조합법 운영에서 고용노동부 매뉴얼과 실제 노동법 사이의 차이로 현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종사자 근로자성, 근로기준법 개정안, 연예인 폭로전의 법적 쟁점 등도 함께 조명받았다.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법적 모호성 해소와 명확한 지침 마련이 현장 혼란 해결의 과제로 남아있다.

트럼프, 그레이엄 목사 편지 공개...천국행 논쟁 재점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받은 복음주의 목사 프랭클린 그레이엄의 편지를 SNS에 게시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편지에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중재를 '역사적 리더십'으로 칭송하며 "당신은 분명히 천국에 가게 된다"고 명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천국행이 아닌 것 같다"고 언급한 발언에 대한 종교적 위로로 해석된다. 복음주의 보수 기독교계는 트럼프의 주요 정치 기반이며, 그레이엄 목사는 이 종파의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트럼프가 사순절 기간에 5개월 전 편지를 공개한 배경에 대해 종교적 메시지 강조 또는 기독교 지지층 결집 의도 등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 국민 회고록 쓰기 운동 출범, AI와 함께 개인의 삶 기록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월 24일 '전(全) 국민 회고록 쓰기 운동' 출범식이 열렸다. 50명의 발기인으로 구성된 '회고 네트워크'는 5000만 국민의 경험과 지혜를 AI 데이터베이스로 모아 미래 세대에 '지적 유산'을 넘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의 '아무튼, 아모르파티' 프로그램, 퍼플넷의 직장인 '일 경험' 기록, 레페토AI의 구술 텍스트 변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기록에 서툰 노인들도 AI 도움을 받아 회고록을 출판하고 있으며, 이미 200여 명의 회고록이 출판된 상태다. 이 운동은 AI시대에 인간다움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평가되며, 한국 현대사의 집단 체험이 정책·영화·소설 등 다양한 파생 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마을운동과 서울올림픽운동을 잇는 성공적 국민운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대이란 전쟁,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 한계 노출

미국의 대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개전 초기 6일간만 113억 달러가 소모되는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펜타곤은 이미 20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추가 예산을 요청한 상태며, 당초 예상한 '단기 정밀 타격' 시나리오는 실현되지 않았다. 트럼프 특유의 '거래의 기술'은 상대를 극한까지 몰아붙여 공포를 유발한 뒤 자신의 조건을 관철하는 방식이지만, 호르무즈해협과 정치 변수 앞에서 오히려 궁지에 몰렸다. 비즈니스에서 통하던 제로섬 거래술이 국가 간 이해관계와 명분이 얽힌 외교 무대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반도의 북핵 문제를 안고 있는 한국으로서도 트럼프의 최대 압박 전략이 언제 어떻게 작동할지 예측 불가능하다. 동맹의 가치와 국익 사이에서 냉정하고 정교한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다.

검찰 보완수사요구 폐지 논란, 사법체계 부작용 심화

검찰의 보완수사요구권 폐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반 국민들이 사법의 무한루프에 갇히는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검찰은 경찰 송치 75만2560건 중 14.7%에 해당하는 11만623건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수년간 사건 진행을 기다리며 수천만 원대의 변호사비를 지출하고 있다. 보완수사요구권 폐지는 유튜버 김어준의 음모론에 중독된 강성 지지층의 요구와 정청래·추미애·김용민 등 소수 정치인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당내 다수 의원들은 부작용을 알면서도 강성 지지층의 이반을 우려해 침묵했으며, 정부와 청와대도 이를 적극 저지하지 않았다. 대통령제 정치구조에서 단 1명의 리더 선출이 지상 목적이 되면서 정치 팬덤이 성장하고 유튜버가 권력을 주무르는 토양이 형성되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개헌을 통해 이러한 망가진 정치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공유하고, 국민의힘의 개헌안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이스라엘 대이란 전쟁, 중·러 연대 한계 노출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서 중국·러시아·이란·북한 연대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란이 공격을 받고 있지만 중·러는 적극 지원에 나서지 않으며, 오히려 유가 급등 등 뜻밖의 이익을 누리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하루 최소 9700억원을 벌어들이고 있으나 이란에 첨단 전투기나 방공 시스템 등 절실한 무기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중국은 중립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무기 재고 부족으로 인한 대중국 억제력 약화와 희토류 협상력 강화 기회를 얻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유가 급등과 군사 개입 압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중국에 유리한 전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시아 동맹국들은 전쟁 개입을 원치 않으면서 미묘한 줄타기를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산 저가 빵의 방부제 논란, 식품첨가물 기준 설명

유통기한 6개월의 중국산 저가 빵에서 과다한 방부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첨가물공전에는 '방부제'라는 항목이 없으며, 방부제가 들어있는 빵은 원천적으로 수입이 차단되는 불량식품이다. 가공식품에는 방부제 대신 보존료와 산화방지제가 사용되며, 이들은 방부제와 달리 인체 독성이 매우 약한 화학물질이다. 식약처는 보존료·산화방지제의 종류, 품질규격,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보존제 사용을 거부하면 세균·곰팡이에 의한 부패나 산화 변질의 위험이 커진다. 보존제에 대한 맹목적 거부감이 오히려 더 심각한 식품안전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허용기준 내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트럼프, 이란 전쟁으로 휘발유 가격 급등에 직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한 달 만에 갤런당 2.98달러에서 3.98달러로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후 가장 큰 성과로 내세웠던 유가 안정이 이란 전쟁으로 무너지고 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이란의 인근 국가 공격을 "최고의 전문가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CNN은 이것이 "모든 사람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뜻이며 정치적 자기보호 시도라고 분석했다. 유가 폭등이 동반된 이란 전쟁이 전통 지지층을 흔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화당 지지층 중 12%가 전쟁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은 "무능력이 직무 요건이 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임신중지약 합법화 논의, 7년 제도 공백 속 여성 안전 위협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이 지났으나 임신중지약 합법화를 위한 제도가 여전히 공백 상태다. 지난해 적발된 임신중지 약물 온라인 불법 유통 사례는 682건으로,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복용한 여성들이 극심한 출혈 등 생명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법률 명시를 이유로 품목허가를 미루고 있으나, 자신이 의뢰한 외부 법률자문에서는 현행 약사법 체계 안에서도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12월 업무보고에서 이 문제를 질타했으나 달라진 것이 없다. 임신중지를 둘러싼 윤리적 논쟁은 계속될 수 있으나, 제도 공백 속에서 여성의 건강과 안전이 계속 위협받고 있다. 국가는 논쟁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역설의 원리로 본 불면증과 삶의 지혜

불면증 치료의 핵심은 수면제한법으로,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을 실제 수면 시간에 맞게 압축하는 방식이다. 자려고 침대를 사수하는 행위 자체가 수면을 방해하는 역설적 구조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뇌는 부정어를 잘 처리하지 못해 '아이러니 과정 이론'에 따라 억누르려는 생각이 오히려 더 강하게 의식에 밀려든다. 이는 골프에서 해저드를 피하려 할수록 공이 물 속으로 빨려들고, 창작에서 억지로 좋은 문장을 쥐어짜려 할 때 원고가 굳어지는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행복을 직접 겨냥할수록 행복은 멀어지고, 사랑받으려 애쓸수록 사람들은 떠나간다. 역설을 삶의 원리로 받아들인 사람만이 이 구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놓아주는 순간 비로소 얻게 된다는 동양의 무위 사상도 같은 맥락이다.

3월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77.8%, 중국·국내 요인 복합

한국일보 조사 결과 3월 1~27일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중 1개 이상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을 기록한 날이 21일(77.8%)에 달했다. 중국 동북지역 산불, 고기압 지속에 따른 대기 정체, 봄가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동북아시아 석탄 발전 비중이 증가할 경우 봄철 대기오염이 최악으로 악화될 수 있다. 국내 전체 석탄발전소 61기 중 35기가 서해안에 집중돼 있어 미세먼지가 겨울과 봄에 국내로 확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석탄 발전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LNG 발전의 9배에 달한다. 정부는 중국과의 긴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차량 5부제 민간부문 확대, 오염 사업장 배출 관리 강화, 노후 경유차 조기 운행 제한 등 종합적 대기오염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트럼프, NATO 동맹 의무 거부 발언...한반도 안보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해 '동맹 의무를 다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 미국이 나토에 매년 수천억 달러를 방위비로 지출하고 있으나 미국 이익에 기여하지 못하는 동맹은 지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규모를 들먹이며 한반도 파병을 강요해온 터라 한국도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이 중동 전력에 '올인'하면서 한반도 안보를 뒷전으로 내팽개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 강화를 위한 고체연료엔진 시험 장면을 공개했다. 대북 억지력이 허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도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한 발언은 자강만이 살 길이라는 자각을 반영한 것이다.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교육 현장의 심각한 문제

스마트폰 사용이 청소년의 뇌 발달, 특히 이성을 담당하는 전두엽 발달을 방해해 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같은 IT 선구자들도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했으며, 실리콘밸리의 명문 발도르프 학교도 중학생까지 스마트폰을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와 미국 등 선진국들도 수업시간 스마트폰 법적 금지를 도입했고, 우리나라도 이번 학기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인권을 거론하는 반대 의견도 있지만, 담배처럼 해로운 물질은 아이들에게 금지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고객경험(CX) 패러다임 전환, '무감 경험'의 시대로

최근 시장에서는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고객경험보다 선택과 판단 과정을 최소화하는 '무감 경험'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고객은 경험을 평가하지 않고 반응하기만 하며, 선택지를 줄이고 속도를 높여 판단 과정을 단축하는 서비스들이 반복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배리 슈워츠의 심리학 이론처럼 선택지가 많을수록 고객을 피곤하게 만들며, 인간은 더 나은 선택보다 덜 피곤한 선택을 원한다. 현재의 서비스들은 선택을 설득하는 브랜드 언어가 아닌 선택을 끝내버리는 시스템 구조로 고객을 반응하는 사용자로 변화시키고 있다. AI 기술의 확산으로 이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객이 찾기 전에 추천받고 고민하기 전에 답을 받는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 잘 설계된 경험일수록 설명되지 않으며 '아무 일도 없음'이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더존비즈온, EQT파트너스에 인수…K-SW 경쟁력 입증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이 글로벌 사모펀드 EQT파트너스에 인수됐다. 26일 공개매수와 기존 주주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경영권이 이전됐으며, 발행 주식의 95% 이상을 확보할 경우 코스피 상장 폐지도 가능하다. 더존비즈온은 독일 SAP, 미국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름잡는 글로벌 ERP 시장에서 토종 SW 기업으로 내수 1위를 확보했다. 김용우 회장은 2003년 매출 40억원, 비용 80억원의 '마이너스 창업'에서 출발해 지난해 매출 4400억원대로 성장시켰다. 2011년 춘천 강촌캠퍼스 이전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조성하고 개발자 중심의 기업문화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와 최대 주주 지위를 내려놓지만 고문과 일본법인 제노랩 대표, EQT 산업자문역으로 경영에 계속 관여한다. 일본을 교두보 삼아 동남아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이며, 일본 ERP 시장은 2030년 8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의 자사주 소각 강제, 기업들 임직원 보상으로 우회

정부가 3차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을 강제하자 기업들이 예상 밖의 대응을 보였다. 상당수 기업이 자사주를 태우는 대신 임직원 성과 보상에 사용했으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이 성과 보상 제도를 확대하려 해도 한국의 세제와 회계 기준이 장애물이 된다고 지적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은 지급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도 회계상 비용으로 선반영되고, 스톡옵션은 행사 시점에 과세되는 비합리적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은 핵심 인재 유치를 위해 주식 기반 보상에 다양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반면, 한국의 획일적 규제는 기업의 선택지를 제한하고 혁신을 위축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시장 선거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대구가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2016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승리로 지역주의 벽을 허문 거물 정치인인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TK 신공항 조기 개항 등 지역 경제 발전 정책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1995년 이후 8번의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이 한 번도 패한 적 없던 '보수의 심장' 대구가 흔들리고 있다. 24~26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TK 지역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27%로 동률을 기록했고, 영남일보·리얼미터 조사에선 김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군 8명을 모두 앞섰다. 선거 임박 시 대구 민심이 재결집할 가능성이 있으나, 과거 선거 결과만 믿고 안이하게 대응하면 자멸할 수 있다. 국민의힘의 각성 없이는 정치 세력 간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리 작동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 10년간 5배 증가, '8주 룰' 시행 지연

자동차보험 한방 진료비가 2015년 3500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7000억원으로 10년 새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 중 한방이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고인 60.4%를 기록했으며, 경상 환자의 한방 치료비는 양방의 4.2배에 달했다. 경미한 부상에도 장기 치료를 받는 '나이롱환자'가 증가하면서 한방병원의 '묶음 청구'(세트 청구)가 보험금 누수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4개 손보사의 한방 통원 진료비 중 세트 청구 비중은 64%를 넘는데, 이를 제한할 규정이 제대로 없는 상태다. 정부가 추진 중인 '8주 룰'은 한의업계와 소비자단체의 반발로 계속 연기되고 있어 시행 시점이 불투명하다. 일부 환자와 병원의 도덕적 해이로 인한 보험사 적자가 전체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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