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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 미국 원유 수출 사상 최대

미국의 원유 수출이 지난주 하루 520만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로 중동 석유 공급이 끊기면서 아시아와 유럽이 미국산 석유를 대체물로 찾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정제유도 약 750만배럴을 수출했으며, 석유 재고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석유를 살 수 없으면 미국 석유를 사라고 강조해왔으며, 애널리스트들은 당분간 석유 수출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휘발유와 경유 가격 급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수출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으면 미국의 원유·정제유 수출 통제 조처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TF 자금 유입으로 국내 증시 '왝더독' 현상 심화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린 막대한 자금이 개별 종목 주가를 좌우하는 '왝더독' 현상이 국내 증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상장된 'KoAct 코스닥액티브' ETF에 포함된 큐리언트, 성호전자 등 중소형 종목이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ETF 편입 여부에 따라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는 가격 왜곡 현상을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GFSR)를 통해 한국 증시의 시장 집중도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고 경고했다. 허핀달-허시먼지수(HHI)는 한국이 99.7로 미국(97.7), 영국(78.8), 일본(72.7)을 크게 웃돌았으며, 소수 대형주 중심 구조에 ETF 자금 유입이 결합하면서 하락장에서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구조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ETF가 단순한 추종 상품을 넘어 시장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됐다고 평가하며, 레버리지 상품 관리와 시장 집중도 완화, 유동성 확충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등 11개국 재무장관, 이란 전쟁의 경제적 타격 경고

영국을 포함한 세계 11개국 재무장관이 15일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세계 경제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경고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전쟁 당사국의 전면적 휴전 이행과 국제사회의 기민하고 조율된 경제 대응을 촉구했다. 호주, 일본,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스페인, 노르웨이, 아일랜드, 폴란드, 뉴질랜드가 함께한 이번 성명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 회복을 강조했다. 각국은 에너지 공급망 차질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상승 우려를 표명했으며, 보호주의적 수출 통제와 무역장벽 지양을 모든 국가에 촉구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기구의 조정 역할을 환영하면서 취약 국가들을 위한 긴급 지원을 촉구했다.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

연준, 이란 전쟁·고용 둔화 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 CNBC 인터뷰에서 "상당 기간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며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데이터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란 전쟁과 관세 여파로 에너지와 공급망 가격 압력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맥 총재는 "연속적인 공급 충격은 통화정책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며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방향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하며,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3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고용 증가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통화정책 결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 외교로 미국-유럽 동맹 균열 심화

트럼프 대통령의 고압적 외교 정책과 이란 전쟁으로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 관계가 파탄 직전까지 악화되고 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헝가리 총선에서 트럼프 지지자인 오르반 총리가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들과의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관세 부과, 그린란드 합병 위협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측근들이 미국의 힘이 다른 나라들의 자발적 협력에 기반한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유럽 관리들은 안보·에너지 문제로 미국과 완전히 결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트럼프의 고립주의적 개입주의 정책은 아시아 동맹국들의 에너지 공급 차질을 초래하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 출시

어도비가 15일 AI 기반 대화형 도구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일상 언어로 복잡한 디자인 작업을 지시하면 AI가 자동으로 수행해주는 방식이다. 이 도구는 포토샵, 프리미어, 라이트룸 등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전반에 적용되며, 개별 앱 사용법을 익힐 필요 없다. 결과물을 먼저 완성한 뒤 수정해나가는 방식으로 기존 디자인 작업과 정반대의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어도비는 구글 나노바나나, 미드저니 등 생성 AI 도구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파이어플라이 AI 어시스턴트는 이달 중 베타 출시되고, 영상·이미지 편집 기능은 즉시 기존 요금제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미국 민주당, 헤그세스 국방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미국 민주당이 15일 연방하원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 승인 없이 이란 공습을 강행한 책임 등을 물어 권력 남용, 전쟁 범죄 등 5가지 위법 행위를 이유로 탄핵안을 제출했다. 탄핵안은 야사민 안사리 하원의원이 주도하고 8명이 공동 발의했으며, 헤그세스 장관이 미승인 이란전으로 미군 장병에 무모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간인 사상자 초래, 베네수엘라 선박 격침 후 생존자 살해, 민감한 군사 정보를 민간 채팅앱으로 공유한 행위 등을 문제 삼았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현 하원 구도에서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지만, 민주당의 집중 공격으로 헤그세스 장관이 정치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거점 국립대 3곳 집중 지원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발표

교육부가 거점 국립대 3곳을 선정해 1000억원 수준의 추가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부의 권역별 성장엔진 선정에 맞춰 교육·연구·취업이 연계되도록 지역 대학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모빌리티대·신재생에너지대 같은 브랜드 단과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현실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예산 제약 속에 준비된 3곳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이 중요하며, 기업이 지역에 실질적으로 안착해야 브랜드 단과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 거점 국립대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 재정 지원과 함께 대학 스스로의 혁신 노력이 필수적이다. 성과 관리를 엄정히 하고 실적이 부진한 곳은 추가 지원을 중단하는 등 책임 있는 정책 운영이 요구된다.

트럼프, 이란과 협상 재개 시사…"전쟁 거의 끝난 단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끝난 단계"라며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미군이 철수해도 그 나라를 재건하는 데 20년은 걸릴 것"이라 말했고, 뉴욕포스트에는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협상 일정을 암시했다. AP·로이터통신 등은 협상이 16~18일 사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양측이 합의한 2주간의 휴전이 21일 끝나기 전에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 JD 밴스 부통령은 "대통령은 그랜드바겐(중대하고 포괄적인 합의)을 만들고 싶어 한다"며 1차 협상 결렬 후 입장 변화를 드러냈다. 이란 내부에서는 호르무즈해협 일시 봉쇄를 검토하는 등 대화 동력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반면, 이란군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되면 홍해까지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 제주 4·3 영화 관람 후 '국가폭력 책임 영구 추궁' 천명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저녁 서울 용산 CGV에서 김혜경 여사 및 시민 165명과 제주 4·3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 4·3은 정말 잔혹한 사건"이라며 "권력의 이름으로 비호하거나 조장할 때 이런 일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행위를 막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영원히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자손만대까지 책임을 묻고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나치 전범 처벌 사례를 들어 "처벌 시효가 없어야 집단 학살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가폭력 관련자들의 포상과 훈장을 취소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영화가 사람들이 손잡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중앙일보, 국내 신문사 최초 3000억원 매출 돌파

중앙일보가 지난해 32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국내 신문사 중 유일하게 3000억원을 넘었다. 1999년 감사보고서 공개 의무화 이후 조선일보가 1위를 내준 것은 처음이다. 옥외광고 사업과 디지털 유료 구독 등 신사업이 견인했다. 기타 매출이 1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 증가했으며, 타운보드 인수로 엘리베이터 광고사업까지 확대했다. 영업이익률도 89억원에서 175억원으로 96.6% 상승했다. 블루닷에이아이 대표는 올해 200억원 내외의 추가 성장으로 2026년 매출이 3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는 2970억원으로 2위, 조선일보는 289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제주, 우주산업 본격 육성…한화·컨텍 등 시설 속속 들어서

제주도가 우주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제주우주센터, 컨텍의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등 민간 우주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국가위성운영센터와 KVN탐라전파천문대 등 공공기관도 자리 잡았다. 제주도는 2023년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발표한 후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추진했다. 한화시스템은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을 생산할 수 있는 제주우주센터를 지난해 12월 준공했고, 컨텍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지상국을 4월 2일 개소했다. 제주는 한반도에서 남쪽으로 가장 열려있어 우주로켓 발사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다만 1999년 주민 반대로 우주발사장 유치에 실패한 과거를 뒤로하고, 이제는 도청이 나서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중동전쟁 여파로 수입물가 28년 만에 최대 상승

3월 수입물가지수가 169.38으로 2월 대비 16.1% 올라 1998년 2월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 급등과 원화 약세가 수입 제품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에너지·원자재 수입가격이 특히 큰 폭으로 인상되며 전반적인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수입물가 급등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가계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향후 중동 정세 안정화 여부가 물가 안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도시 건축, 화려함보다 일상의 맥락 중시해야

서울의 도시 이미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같은 상징 건축물보다 골목과 광장 같은 일상의 공간들이 만드는 관계와 시간 속에서 비로소 드러난다. 임영환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장은 15일 기고문에서 압축된 성장 속에 형태와 외관의 경쟁만 반복되는 서울의 현실을 지적했다. 강렬한 조형에 열광할수록 도시의 고유한 맛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우리 건축의 전통은 과시적 외관보다 관계의 질서를 중요하게 여겨왔다. 마당과 방의 위계, 자연과 건축의 조화, 담장과 처마의 깊이 같은 요소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독창적인 질서를 만들었다. 평양냉면처럼 처음엔 심심하지만 오래 머물수록 깊이를 알 수 있는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시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특별한 건축들 사이를 채우는 수많은 '보통의 건축'이다. 세련되지는 않지만 단정하고, 강렬하지는 않지만 오래 시선을 붙드는 평범한 풍경 속에서 우리 도시의 고유한 얼굴이 발견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청와대, 세종 대통령 집무실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

청와대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세종집무실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내년 8월 건축에 들어가 2029년 8월 입주를 목표로 하며,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2004년 헌법재판소가 '관습 헌법상 수도는 서울'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을 위헌 결정한 데 따른 우회적 조치일 뿐이다. 대통령이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제2집무실을 운영하는 것은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히 소모적이며, 부처 공무원들의 업무 혼란도 초래할 수 있다. 정권 말기에 세종집무실이 마련되는 만큼 후임 대통령의 활용도가 불확실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헌법 개정을 통해 세종을 행정수도로 명문화하거나 행정수도특별법을 추진하는 것이다.

은호와 김장하의 삶과 철학

중국 동진시대 은호(殷浩)와 현대의 부자 김장하 선생의 삶과 철학이 비교된다. 은호는 죽마고우 환온의 배반으로 유배지에서 죽었지만, 돈과 벼슬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을 남겼다. 은호는 "벼슬은 썩은 냄새가 나고 재물은 거름흙과 같다"고 해몽했으며, 김장하 선생은 "돈도 나눠야 꽃이 핀다"고 밝혔다. 두 인물 모두 물질의 참된 가치를 정신적 실천으로 승화시켰다. 공수래공수거의 진리 속에서 학자는 책으로, 부자는 나눔으로 인의를 실천하며 저승길을 홀가분히 가는 것이 참삶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미국-이란 전쟁, 중동 세력 균형 재편과 미-유럽 동맹 균열 초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은 현재 교착 상태로, 양측 모두 결정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실적 해결책은 이란의 핵 포기와 미국의 전쟁 금지를 맞바꾸는 '빅딜'이며, 이는 역사적 선례가 있는 전략적 타협이다. 미국-이란 간 제휴가 이뤄지면 중동의 세력 균형이 미국·이란 축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토 탈퇴 협박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압박은 미-유럽 동맹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EU의 허약한 의사결정 구조와 주권 관련 사안의 만장일치 원칙은 러시아와 중국의 개입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이라는 구심점이 사라지면 유럽은 다시 초강대국의 분쟁 지역으로 변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예측 불가능하다.

서울 아파트 공시지가 18.6% 상승, 강남 집값 문제의 근본 원인은 교육

서울 아파트 공시지가가 지난해 18.6% 올라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강남 3구는 24.7%나 상승했다. 전국 평균 9.1%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강남 집값 문제 해결이 부동산 투기 해결의 핵심이 되고 있다. 강남 집값 급등의 근본 원인은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 진보 정책으로 인한 교육 수요 집중이다. 영어유치원부터 재수학원까지 수천 개 학원이 밀집한 강남에서 사교육을 받으려는 학부모들이 모여들고 있다.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고교 때 강남을 떠나는 추세가 있지만, 선행학습 중심의 사교육 수요는 여전히 강남으로 집중되고 있다. 강남 집값을 근본적으로 잡으려면 지방 명문고 부활과 대학의 선발 자율권 확대가 필요하다. 지방에 서울대 진학자 100명대를 배출하는 학교가 생기면 사교육을 찾아 서울로 가는 수요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곧 지방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기원, 바둑의 치매 예방 효과 임상 연구 결과 발표

한국기원이 분당서울대병원 김기웅 교수팀에 의뢰한 임상연구에서 바둑프로그램 수강자의 종합인지기능 점수가 대조군 대비 약 2배 높게 개선되고 임상치매척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바둑이 뇌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이다. 김기웅 팀의 프로기사 뇌 구조 연구에서 50~74세 프로기사 30명의 뇌는 정상 노인과 크게 달랐다. 디폴트모드, 실행제어 등 6가지 핵심네트워크에서 프로기사 뇌의 연결성이 일반인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측정됐으며, 장기간의 바둑훈련이 뇌의 구조적 연결방식을 최적화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최종 결과는 7~8월경 나올 예정이며 이후 논문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둑과 뇌의 관계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 제네시스 국내 판매 100만 대 돌파, 삼성 갤럭시S26 애플 제치며 고급화 전략 성과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2015년 11월 진출 선언 후 10년4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판매량도 200만 대 돌파가 임박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도 1분기 22% 점유율로 애플(20%)을 제쳤으며, 갤럭시S26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고기능 카메라·AI 에이전트 등 첨단기술이 주효했다. 중국 범용폰 업체들의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하는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고급화 성공은 제조업 전반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시사한다. 중국의 저비용 생산, 독일·일본의 기술력, 미국의 제조업 부활 움직임 속에서 한국의 초일류 제조업 경쟁력 강화가 경제를 넘어 안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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