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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다중 작업 수행 슈퍼 에이전트 발표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여러 AI 에이전트를 동원해 다수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슈퍼 에이전트'를 발표했다. 딥시크는 2026년 10월 31일 공개 발표에서 슈퍼 에이전트가 단일 채팅창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여러 임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인간이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대화는 3~5개에 불과해 생산성의 병목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술은 대화 관리와 문맥 동기화를 시스템이 맡고 사람은 목표 설정과 검수에 집중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조정자(라우터)와 실행자(워커)가 가상의 팀처럼 움직이며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노리치 대성당 세례반, 초콜릿 공장 쇠락의 흔적

영국 노리치 대성당의 구리 세례반은 로운트리 매킨토시 초콜릿 공장에서 토피를 만들던 구리 솥 두 개를 합쳐 만들어졌다고 필자는 2026년 11월 1일 칼럼에서 밝혔다. 공장이 문을 닫은 뒤 솥은 대성당으로 옮겨져 세례반으로 재탄생했다. 노리치는 중세 직물 산업으로 번성했고 19세기 후반에는 도시 한복판에 초콜릿 공장이 자리 잡았다. 로운트리 매킨토시는 1988년 네슬레에 인수됐고, 1996년 노리치 공장은 결국 문을 닫았다. 필자는 공장이 있던 자리가 쇼핑몰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필자는 대성당은 살아남았지만 공장 노동자들은 흩어졌다며 쓸쓸함을 드러냈다. 인공지능, 전쟁, 기후변화처럼 공동체의 운명을 바꾸는 변화 앞에서 개인이 느끼는 무력감도 함께 짚었다.

부캉이 입소문에 북항친수공원 168만명 방문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머문 흑상어 부캉이를 보려고 34일 동안 약 168만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5만명이 찾았으며, 인스타그램 사진과 릴스 확산이 부산행 KTX 검색으로 이어졌다. 주변 음식점 매출은 29.3%, 편의점 매출은 35% 늘었다. 김천시는 김천이라는 이름에서 김밥천국을 떠올린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천김밥축제를 기획했다. 2024년 첫 축제에는 예상 인원의 다섯배인 10만명이 찾았고, 2025년에는 이틀간 15만명, 2026년에는 사흘간 17만명이 다녀갔다. 축제 방문객들은 김밥과 캐릭터 꼬달이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고 공유했다. 2025년 전국 지역축제는 1214개로 늘었고 관련 예산은 6195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해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관광객 소비지출액이 축제 예산에 못 미친 곳이 약 14%였다. 지역축제는 한눈에 이해되는 볼거리와 공유하고 싶은 경험을 제공해야 방문과 지역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

시골 노인 증언으로 본 농촌 구조적 불평등

양미 작가는 2026년 11월 1일 게재된 칼럼에서 읍내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할머니의 증언을 통해 농촌 현실을 전했다. 할머니는 자식들이 도시와 해외에 흩어져 살고 남편이 남긴 땅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시골은 살 곳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령 농촌 주민이 겪는 생활 현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작가는 송전탑 건설 백지화를 위한 주민대책회의에서 괴음과 생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농어촌은 개발 정책으로 삶이 무너져 왔으며 젊은이들은 떠났고 돌아온 사람들도 개발 반대에 힘겨워한다고 지적했다. 2001년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제정 이후에도 구조적 불평등이 여전하다는 문제가 여성농어업인특별위원회 주관 국회 포럼에서 제기됐다. 작가는 개발을 위한 정책 전달체계와 주민 삶을 위한 정책 전달체계 사이의 속도와 온도차를 짚었다. 지자체가 주민 삶과 밀접한 정책에 소극적인 이유를 되물으며 책임 있는 변화를 촉구했다. 농촌 정책이 주민을 배신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중국 해경, 대만 동부 해역 법 집행 순찰 강화

중국 해경이 2026년 10월 31일 대만 동부 해역에서 법 집행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위챗 공식 계정 입장문에서 후스함 편대가 순찰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10월 들어 해당 해역 통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해순서는 1308호 후스함과 2303호 메이산함 등 2척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경비함정을 파견해 감시했다고 밝혔다. 해순서는 중국 해경이 민간 선박을 괴롭힌 뒤 이를 법 집행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중국의 일방적인 관할권 주장은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해경의 활동은 2026년 6월부터 확대되고 있으며, 로이터는 군과 해경, 민간 선박을 복합 동원한 해상 봉쇄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상적인 법 집행을 반복하는 회색지대 전략이 지역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NK썸, 개막전 KB스타즈 82-53 완파

BNK썸이 2026년 11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를 82대53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B는 박지수의 부상 공백과 강이슬의 우리은행 이적으로 공격력이 떨어져 완패했다. BNK는 아시아쿼터 센터 타니무라 리카와 포워드 최이샘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고, 김소니아가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3쿼터부터 KB의 체력이 떨어지자 높이 우위를 앞세워 점수 차를 47-33까지 벌렸다. BNK는 지난 시즌 상대 전적 1승 5패의 열세를 뒤집으며 올 시즌 강력한 3강 후보로 떠올랐다. KB는 전력 재편 속에서 공격 해법을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청송 진보면, 교정시설 효과로 상권 활기

경북 청송군 진보면은 경북북부교도소 직원들의 소비에 힘입어 상권이 활성화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진보면에는 1981년 준공된 교정시설 4곳이 있으며 전체 근무 인원은 약 1200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지난달 기준 진보면 인구는 6861명으로 청송읍 인구보다 많아졌다. 청송군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보면에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며 교도소 직원에게 절반을 배정할 계획이다.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교정시설이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COP17 폐막, 2030 생물다양성 목표 달성 우려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제17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7)가 2026년 10월 31일 최종 결정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총회 참가자들은 이행이 빠르게 가속되지 않으면 30x30 목표를 비롯한 2030년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총회가 당초 예정일을 하루 넘겨 최종 결정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당사국들은 예레반 경로에 합의했지만 새 목표나 구속력 있는 장치는 담기지 않았다. 재원 문제에서는 선진국이 2025년까지 연 200억달러 지원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칼리 기금도 자발적 기여에 의존해 실제 입금액이 9000달러에 못 미쳤다. 이번 총회는 목표 달성의 어려움을 인정했지만 해법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재원 확보와 공여국 명단 확대가 핵심 과제로 남았다. 다음 총회는 2028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다.

중기중앙회장 선거 다크호스 부상

2026년 11월 1일 업계에 따르면 제28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기존 5명 외 새 후보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출마 후보로 거론되며, 그는 중기중앙회 수석 부회장으로 20여 년간 레미콘 업계 정책 건의 경험을 쌓았다. 최은수 인공지능협동조합 이사장도 인텔리빅스 대표 자격으로 유력 후보에 올랐으며, 기존 후보는 강동한, 박장선, 심승일, 이민형, 이재광 5명이다. 투표권을 가진 약 600명의 조합 이사장을 상대로 한 간접선거여서 득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거일인 2027년 2월 2일 이전에 결선투표를 대비한 후보 간 합종연횡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을 요청했으나 중앙선관위는 내부 사정으로 수용 여부를 고심 중이다.

큐엠아이티, 데이터로 스포츠 훈련 체계 혁신

스포츠 현장의 감과 경험 중심 훈련이 데이터와 AI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 큐엠아이티가 개발한 스포츠 인텔리전스 OS '플코'는 선수의 통증·수면 상태와 운동 부하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상기 대표는 선수 시절 치골 피로골절을 겪으며 아날로그식 훈련의 한계를 느끼고 2017년 은퇴 후 창업했다. 플코 도입 구단은 부상률이 30%에서 10%로 낮아지고 경기 가용률은 75%에서 92%로 높아지는 성과를 보였다. 현재 수원 삼성, 전북 현대, SSG 랜더스 등 1180여 개 팀, 선수 1만7500여 명이 플랫폼을 사용 중이다. 회사는 선수별 맞춤 성장 로드맵인 IDP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며 독일·튀르키예 등 해외 구단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데이터 기반 선수 보호 철학을 앞세워 글로벌 스포츠테크 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전액공제 한도 상향 논의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로 3년여 동안 4억7500만원을 모아 노후 영사실과 스크린을 교체했다. 국회에는 전액공제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올라 있다. 2026년 10월 22일 국정감사에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만원을 넘는 기부금에 기부자도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모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 줄어들었다. 정부 세제개편안의 지역별 차등 공제는 2027년부터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공제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한도 상향과 지역 차등을 함께 심사해야 기부 참여와 지역 사업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지자체는 기부금 사용처와 집행 결과를 공개해 제도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러시아, 흑해 유조선에 드론 방어 장치 설치

러시아 유조선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응해 그물과 폐타이어 등 임시 방어 장치를 설치했다. 러시아의 흑해 통제력이 약화하면서 원유 수송망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26년 10월 31일 이같은 상황을 보도했다. 2026년 8월 이후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는 러시아 유조선 최소 60척에서 드론 방어 장치가 포착됐다. 대부분은 서방 제재를 받는 그림자 함대 소속이며, 우크라이나는 2025년 11월 말부터 이들 선박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사령관은 2026년 9월 7월 이후 그림자 함대 선박 300척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림자 함대 공격으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과 금융 시스템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6년 10월 31일 에르도안 대통령과 이스탄불에서 회담하며 러시아의 책임을 거듭 제기했다. 미국이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500기 판매를 승인했으나 인도는 2030년대 초반으로 예상돼 당분간 러시아 공습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유기동물단체 간식 절도 CCTV 논란

2026년 10월 31일 새벽 인천시 부평구 유기동물입양단체 헬로우프린스 사무실 앞에 놓인 바자회 간식 상자를 한 여성이 통째로 훔쳐 갔다. 단체는 SNS에 CCTV 영상을 공개하며 도난 사실을 알렸다. 영상 속 여성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약 3분간 간식을 챙겨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상자 속 과자를 비닐봉지에 담고 아이스박스까지 직접 열어 확인한 뒤 장바구니에 간식을 옮겨 담았다. 훔친 간식은 11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린 유기동물 후원 바자회 자원봉사자를 위해 준비된 것이었다. 헬로우프린스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계획된 범행 같다며 여성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절도죄는 형법 제329조에 따라 6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봉사자를 위한 물품을 노린 범행인 만큼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이버 침해 확산, 개인정보 40여 곳 유출

2026년 10월 한 달간 금융권과 대학가, 건설사, 항공사, 커피전문점 등에서 유출 신고를 한 기업·기관이 최소 40여 곳으로 집계됐다. GS건설 아파트 커뮤니티 예약관리시스템이 비인가 접근으로 뚫려 거주민의 이메일, 주소, 회원번호 등이 새어나갔다. 커피업체 할리스는 클라우드 기반 멤버십 시스템이 뚫려 가입자 정보 276만 건이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전문가들은 외부 비인가자가 위탁업체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무작위로 반복 공격한 것으로 분석했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개인정보 암호화와 비식별화 점검, 접근 권한 분산을 강조했다. AI로 공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실시간 이상징후 탐지와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종인 고려대 명예교수는 정부가 한국형 보안 플랫폼을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후부, 호남 반도체 산단 환경평가 6개월로 단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광주 군공항 용지에 조성되는 호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2026년 11월 1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산단 조성의 속도전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로,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방침이다. 2027년 3월 이후 조기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08년 제정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뒤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두 평가를 동시에 추진해 소요 기간을 줄일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산단 조사설계용역에 이미 착수했다. 환경영향평가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7년 3월 이후 일부 지역부터 착공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도 앞당겨진 평가 일정에 맞춰 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다만 사계절 조사를 2계절로 줄이는 만큼 평가의 충실성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5대 은행 예·적금 외 수신 한 달새 50조 증가

5대 은행의 예·적금 외 수신이 2026년 10월 29일 기준 575조5000억원으로 9월 말보다 50조5000억원(9.6%) 늘었다고 2026년 11월 1일 금융권이 밝혔다.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22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증가 폭이며 4년여 만의 월 최대 증가다. 증시 호황에 따른 신탁·펀드 잔액 확대와 주가연계예금(ELD) 판매 증가가 수신 증가를 이끌었다. 연말을 앞두고 기업의 결산 전 적립과 개인의 연말정산 세액공제 목적 퇴직연금 추가 납입도 늘었다. 지난해 총수신 증가분의 55%가 예·적금 밖에서 유입됐다. 은행권은 SNS를 통한 자금운용 정보 확산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탁과 펀드는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현대차그룹, 신차 내비게이션 시장 개방

현대차그룹이 신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도입하며 처음으로 외부 내비게이션 앱 설치를 허용했다. 앱마켓에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내비, 왓쓰리워즈가 입점했고 국내 1위 티맵은 초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 국내 판매량의 75%를 차지하는 압도적 기반을 갖고 있어 내비게이션업계에는 성장 기회이자 해외 진출 발판으로 받아들여진다. 티맵은 24년간 국내 시장 74% 점유율로 독주해왔지만 최근 길 안내 경쟁력 논란과 함께 네이버지도·카카오내비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티맵이 플레오스 커넥트에 추후 입점하기 전까지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내비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외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자체 LLM '글레오AI' 고도화에 활용하며 차량 플랫폼 영향력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자산 매각, 총리 사전 재가 11개월 만에 해제

정부가 공공기관 자산 매각 때 의무화했던 국무총리 사전 재가 절차를 11개월 만에 해제했다. 매각 시스템 개선과 총리 업무 부담 완화를 이유로 들었으나 300억원 이상 매각 시 국회 사전 보고 등 헐값 매각 방지 장치는 유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11월 전임 정부의 헐값 매각 문제를 지적하며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시키고 총리 사전 재가를 의무화했다. 이후 37개 주요 공공기관 부채가 2030년 997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LH, 코레일 등 재무위험기관의 자산 처분이 11개월간 제한되며 재무 압박이 커졌다. 한국전력공사는 요르단·필리핀 발전소 지분과 국내 유휴 부동산 매각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한전채 발행 특례 종료를 앞두고 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강화된 감사 장치 속에서 제값에 매각해 실질적 부채 감축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금융위,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 2027년 1월 출시

금융위원회가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사장님 대출)을 2027년 1월 지방은행부터 출시한다고 2026년 11월 1일 금융권이 전했다. 금융당국은 이 대출을 기업대출로 분류해 가계대출 총량규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출자는 사업 목적에 맞게 대출금을 사용하고 용도를 증빙해야 한다. 6대 은행은 전산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7년 3월 말 완료될 전망이다. 사잇돌대출은 2016년 금융위가 도입한 민간중금리상품으로, 그동안 개인사업자도 일반 개인과 같은 소득기준으로 심사받았다. 자영업자는 소득이 불안정해 성장성이 있어도 대출에서 배제되거나 한도가 낮아지는 불이익을 받아왔다.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전용 심사모형을 도입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심사 기준 변화에 따라 자영업자 대출이 확대되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석화업계 재취업률 55.5%에 그쳐

장기 불황으로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인 석유화학업계 노동자의 재취업률이 55.5%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026년 11월 1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드러났다. 2024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석화업종 피보험자격 상실자 5만9300명 중 3만2900명이 재취업했고 2만6400명은 재취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석화기업 9곳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4년 말 3만1661명에서 2026년 8월 2만7303명으로 13.8% 줄었다.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여수의 석화업종 고용보험 가입자도 같은 기간 6% 감소했다. 정부가 하반기 종합 지원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협력업체 등 중소기업은 직접적인 인력 감축 외에 대안이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한 고용 유지와 재취업 지원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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