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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창조산업·AI 결합해 서울 혁신 생태계 조성

세종대학교가 창조산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서울형 RISE'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혁신 허브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 4일 성과공유회에서 아시아 대학 최대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Team Studios Sejong'(886㎡)을 공개했으며, 5개 기업협력센터(ICC)를 통해 웹툰·애니메이션 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진행 중이다. 세종대 연구진과 학생들은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화 가이드라인 제작, 제작사와의 AI 기술 도입 R&D 등을 수행하며 기업 비용 절감과 학생 실무 교육의 '윈-윈' 구조를 정착시켰다. 또한 명지전문대·은평구청과 협력해 대조전통시장에 'AI 기반 3S 혁신 시스템'을 도입, 지능형 CCTV와 음성 인식 키오스크로 화재·사고 감시와 고령층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세종대는 2026년부터 RISE 체계를 본격 운영하며 AI콘텐츠 대학원을 통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육성해 서울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뷰티, 패션, 콘텐츠 산업과의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대학·산업·지역이 연결되는 혁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 CES 2026에서 창업 파견단 70명 글로벌 투자 유치

건국대학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서울·글로컬캠퍼스 연합 창업 파견단 70명을 파견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수출 판로 확보 성과를 거뒀다. 참가 기업 중 주식회사 쭉은 AI 기반 'Image-to-Manufacturing' 기술을 선보여 벤처캐피털로부터 5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인받았으며, 부스 방문 291개 기업 중 96개 사와 후속 협력을 논의했다. 커피바는 온디바이스 AI 이미지 처리 기술로 친환경 장비를 선보여 1000명 이상의 방문객과 2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고, 밀리사이트테크놀러지스는 mmWave 비접촉 레이더 센서 기술로 5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파견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BRIDGE 3.0, RISE 사업 등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됐으며, 학생 창업 인재 30명은 글로벌 시장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건국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K아티스트' 19개 작품 전시하는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롯데백화점 본점이 '아트 VM 프로젝트'의 1호점으로 지정되어 K아티스트 정그림·이건우 작가의 19개 작품을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전시한다. 정그림 작가의 11개 입체 조형 작품은 4월 20일까지, 이건우 작가의 바람 시리즈 작품은 3월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명동페스티벌과 지난해 'LTM 아트 페스타'를 통해 '아트 명동'으로 명동 상권 부활을 주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전시 공간을 찾아야만 예술을 만나는 방식을 벗어나 쇼핑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아트를 경험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연간 테마 'MOVE: IN TRANSIT(감각의 여정)'으로 쇼핑과 예술을 결합한 경험 소비를 제안하며, 잠실점에도 단계적으로 차별화한 아트 VM 프로젝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순천향대, 교육부 글로컬대30 선정…'AI 의료융합혁신교육원' 출범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어 'AI 의료융합혁신교육원'을 출범했다. 대학은 기존 의료융합 관련 11개 학과와 5개 신설학과를 통합해 디지털의료, 첨단의료기기, 의약바이오, 헬스케어서비스 등 4개 스쿨 16개 전공으로 구성된 대규모 교육 조직을 구축했다. 순천향대는 학사 체계를 학생 중심으로 설계해 학생이 직접 전공을 설계하고 2학년 이후 스쿨 간 전공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나아가 전교생이 의료와 AI 기초 역량을 갖추도록 이공계뿐 아니라 인문사회계까지 교육 체계를 재편했으며,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교양-전공-현장'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대학은 학부 교육 혁신을 바탕으로 AI의료융합전문대학원 신설, 충남 아산시 AI 의료융합혁신기술원 설립 등을 통해 교육·연구·산업이 선순환하는 글로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에서 시작된 혁신이 세계로 확장되는 글로컬 전략의 완성으로 평가된다.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재난·안전 영상 제작으로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가 학생들이 제작한 재난·안전 영상 콘텐츠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제작된 영상이 실제 방송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1학년 전공 수업 '촬영과 편집'을 통해 학생 90여 명이 팀 단위로 총 18편의 재난·안전 영상을 제작했으며, 2025년 12월에 딜라이브TV 시민 참여 프로그램 '내가 만든TV 세상'을 통해 3회에 걸쳐 방송됐다. 일부 작품은 KBS life '재난안전119' 프로그램에도 편성되며 콘텐츠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5일 개최된 '2025 재난·안전 영상미디어 우수콘텐츠 발표 및 시상식'에서 경기도지사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등 총 16개 팀이 수상했으며, 이승현 학과장도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향후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공공 미디어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한양대, 실험실 기술 창업 생태계 본격화

성균관대는 최근 5년간 교내 창업기업의 누적 투자유치액 2000억원, 기업가치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10개 교원 창업 기업을 육성하며 연구실 기술의 시장 진출을 주도하고 있다. 한양대는 과기정통부 'TeX-Corps'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5년간 75억원을 투입한다. 매년 22개 이상의 실험실창업탐색팀을 발굴해 미국 NSF의 I-Corps 방법론으로 시장 검증을 지원한다. 양 대학은 2026년까지 각각 3300명 일자리 창출과 연구자 중심 창업 확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학 연구성과가 딥테크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레벨 4 자율주행 로보택시 생태계 구축

메르세데스-벤츠가 1980년대부터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해 2021년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제 레벨 4 로보택시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회사는 엔비디아, 모멘타, 우버, 루모 등 업계 선도 파트너들과 협력해 S-클래스 기반의 로보택시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2월 24일 현재 아부다비에서 첫 S-클래스 로보택시 운행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베이징에서도 레벨 4 자동화 주행 시험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해외 자동차 제조사로 주목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40년 자동차 역사 동안 안전과 기술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이번 로보택시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에이딘로보틱스, 글로벌 시장 확대…15개국 400개 기업에 공급

에이딘로보틱스가 전 세계 15개국 400여 개 기업 및 연구기관에 로봇 센서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스핀오프 기업인 에이딘로보틱스는 외국산에 의존해 온 고정밀 로봇용 힘·토크 센서를 국산화해 수입 제품 대비 가격을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설계부터 제조까지 내재화하며 로봇 센서 시장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흐름에 맞춰 손끝·손목·발목 등에 최적화된 센서 개발로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센서 단품 공급을 넘어 AI 솔루션 결합 '로봇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강경화 주미대사, 트럼프 관세 정책에 '우호적 협의' 약속

강경화 주미대사는 24일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한 것과 관련해 대미 협의가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를 대신해 무역법 122조에 따른 10% 글로벌 관세를 발효했으며, 조만간 15%로 인상할 예정이다. 동시에 무역법 301조 등에 근거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데, 한국이 301조 적용 대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 대사는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한·미 공동팩트시트의 원자력·핵추진 잠수함·조선 분야 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 악화를 관리해 나가고 있으며,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실무협상도 진행 중이다.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수장 오세게라 제거 작전 성공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의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59)가 22일 새벽 멕시코군의 급습 작전으로 사망했다. 리카르도 트레비야 국방장관은 오세게라의 연인과의 만남이 위치 특정의 핵심 단서였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은 20일 오세게라의 측근이 연인을 할리스코주 타팔파의 산악 별장으로 데려간 사실을 포착했고, 21일 연인이 떠난 뒤에도 오세게라가 경호 인력과 함께 현장에 남아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다음날 특수부대가 은신처를 급습했고, 숲으로 도주하며 저항하던 오세게라는 교전 끝에 중상을 입고 헬기 이송 중 사망했다. CIA의 인적정보망, 위성 이미지, 도청 등 다양한 정보 지원이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CJNG는 약 3만 명 규모의 조직원을 거느린 거대 범죄 조직으로, 펜탈 밀매와 석유 절도, 인신매매 등에 관여해왔다. 수장의 사망에 분개한 CJNG의 무차별 보복으로 멕시코 현지는 혼란에 빠졌으며, 전국 32개 주 중 20개 주에서 250여 곳의 도로가 봉쇄되고 차량 방화와 상점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의 추위와 가난이 주는 정신적 깨달음

올해 유난히 추운 겨울을 산중 오두막에서 보내며 저자는 추위와 가난이 인생의 원동력이 된다고 깨달았다. 호스와 수도가 얼어붙은 극한의 환경 속에서 도끼질을 하며 화목난로를 피우는 과정에서 '춥고 배고파야 도를 닦을 마음을 낸다'는 오래된 경구의 의미를 체감했다. 보릿고개 시절 호롱불 아래서 책을 읽던 아이가 부산불교의 전령사가 되고, 구걸하던 아이가 대우중공업 명장이 되고, 라면을 먹던 소녀가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휩쓸었다는 사례들은 가난이 얼마나 강력한 노력의 원동력이 되는지 보여준다. 매화가 추위를 뚫고 피어나야 향기가 진해지듯, 사람도 겨울을 견뎌야 진정한 성장을 이룬다. 선종의 깨달음에서 말하는 가난은 번뇌의 결핍을 의미하며, 궁극의 경지는 성취했다는 생각마저 버리고 시장에 나가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목표 달성 후에도 성취감에 빠지지 않고 이타행을 실천할 때 비로소 진정한 깨달음에 이른다.

청주 오송 참사 책임자들, 첫 공판서 혐의 전면 부인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 기소된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24일 첫 공판에서 책임을 전면 부인했다. 이 시장 측은 미호강 제방 관리 권한이 환경부에 있다며 청주시의 책임을 거부했고, 이 전 청장 측은 제방 관리 책임이 지자체인 청주시에 있다고 맞섰다. 시공사 대표도 도로 확장 공사만 수행했을 뿐 제방 공사와는 무관하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각 기관 최고 책임자의 안전 확보 의무를 축소하면 결과적 책임만 남는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의 입법 취지를 강조했다. 다음 공판은 4월 28일 열릴 예정이며, 2023년 7월 15일 발생한 이 참사는 국내 첫 중대재해처벌법 시민재해치사 기소 사건이다.

쉬인, 프랑스 지방 5곳에 매장 추가 개장

중국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이 25일 프랑스 지방 도시 리모주, 앙제, 디종, 그르노블, 랭스의 BHV 백화점에 매장을 새로 연다. 파리 첫 매장 개장 당시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면서 지방 매장 개장이 예정보다 늦춰졌다. 쉬인은 노동착취형 생산, 환경 파괴, 제품 안전성 문제와 어린이를 닮은 성인용 인형 판매 논란 등으로 프랑스 패션업계와 정치권의 비판을 받아왔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쉬인의 지방 진출은 정치권에서 다시 화제가 될 전망이다. 갤러리 라파예트 그룹은 이미 SGM과의 파트너십을 해지한 상태다.

김민석 총리, 당정일치 강조하며 정청래 대표 견제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당과 정부가 완벽히 일치된 경우에만 국정이 성공한다"며 당정일치를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정부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여권 지지층의 비판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정말 치열하게 고민한다"며 새벽 2시에 문자를 보낼 정도로 성실하다고 평가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을 보려 하지 않지만 반전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관계 개선 의지를 언급했다. 행정통합 추진 상황에 대해 김 총리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충북의 경우 도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당 대표 로망을 밝혔던 김 총리는 정 대표의 잠재적 당권 경쟁자로 분류되고 있다.

임신 34주 산모 내부 출혈 진단 지연, 신생아 생후 5일 사망

영국 서식스 지역의 산모 킴벌리 뉴어크가 2024년 9월 극심한 복부 통증과 실신 증세를 보였으나 의료진이 '장에 가스가 찬 상태'로 진단해 내부 출혈 발견이 늦어졌다. 결국 응급 제왕절개 수술 중 주요 혈관 파열로 약 14ℓ의 혈액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모는 수술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태어난 딸은 중증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HIE) 진단을 받았다. 아기는 생후 5일째인 9월 19일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초기 경고 신호를 의료진이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검시관은 사망이 '비자연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 NHS 산과 진료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임신 후기 내부 출혈은 짧은 시간에 대량 실혈로 번질 수 있으며, 산모의 저산소 상태가 태아에게 직결되는 만큼 초기 진단과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

메르츠 독일 총리,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협력' 강조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균형 있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협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을 푸대접하고 관세 위협을 높이는 가운데 독일은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섰다. 독일은 중국 저가 제품으로 산업이 황폐화되고 지난해 무역적자가 870억유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한 해 12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메르츠는 중국의 과잉 생산 억제와 기업 보조금 중단을 촉구할 계획이며, 독일 기업 30여 곳이 동반 방문한다. 중국은 미국 동맹 와해 전략으로 독일의 요구에 일부 양보하되, 미국과 다른 독자적 목소리를 내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18 광주교도소 사건, 대법원 판결로 재조명

전두환 회고록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1980년 5월 광주교도소 사건의 진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군부는 시민군이 교도소를 습격했다고 주장해 민간인 학살을 정당화했지만, 당시 3공수여단은 높이 5m 담장과 감시탑으로 철저히 방비했으며 시민들은 교도소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보고서에는 이 과정에서 시민 14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고 기록돼 있다. 3공수여단은 1977~1980년 전두환의 심복 최세창 여단장 아래 부마민주항쟁, 12·12 군사반란, 5·18 민주화운동에 투입된 최정예 부대였다. 광주 투입 초기 절도 있던 모습에서 시위 격화에 따라 무자비한 진압으로 돌변했으며, 5월20일 광주역 사건에서 시민 7명을 사살한 뒤 '폭도의 의지를 좌절시켰다'고 자체 평가했다. 교도소 철수 시 시민군이 쏜 총에 1명만 부상당했을 뿐 피해는 미미했다. 1997년 대법원은 광주교도소 사건을 계엄군의 정당행위로 판단했으나, 전두환 회고록 소송에서 항소심과 대법원이 광주교도소 습격을 사실이라 판단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엠1 소총으로 무장한 민간인들이 엠16 등 최신 무기로 무장한 1400여명을 상대로 습격하는 것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광주교도소 습격사건의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남·서초 초등학교 신입생 수 최대 38배 차이, 규모 양극화 심화

서울 강남·서초구 56개 초등학교 중 신입생 수가 가장 적은 대청초(7명)와 가장 많은 잠원초(263명) 간 신입생 수 차이가 38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와 학원가에 인접한 '학군지' 학교에는 학생이 몰리는 반면, 주택·빌라 지역의 학교는 통폐합을 고려할 만큼 신입생이 줄고 있다. 대도초는 전교생 1956명으로 학급당 31.5명의 과밀학교인 반면, 대청초는 전교생 75명으로 교우관계 형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사립초 경쟁률이 8.2대 1에 달하면서 공립초 선택 회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수교원 배치, 특화 교육과정, 통학버스 도입 등으로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고, 도시계획과 학생 배치 계획을 연계한 근본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성신 연구원, 한국의 '디지털 감금' 문제 진단

한국의 친밀한 파트너 대상 살인율이 호주보다 약 3배 높은 배경에 기술을 통한 통제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모내시대 젠더 및 가정폭력 예방센터 연구원 배성신은 24일 한국의 초연결 사회에서 위치 공유, 비밀번호 공유 등이 돌봄과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면서 통제가 사랑으로 해석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배 연구원은 메신저, SNS, 배달·전자상거래 플랫폼 계정 공유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거부할 때 배신으로 몰아가는 양태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같은 슈퍼 앱에 의존하는 한국 사회에서는 차단·삭제 후에도 익명 채팅방이나 친구추천 목록을 통해 가해자가 재등장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강압적 통제 개념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선행돼야 하며, 플랫폼이 서비스 설계 단계에서부터 기술 악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는 올해 하반기 국제 학술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 전문가 "강압적 통제, 친밀관계 살인의 핵심 전조"

호주 모내시대 브리짓 해리스 교수는 친밀관계 살인 전에 나타나는 '강압적 통제'가 신체적 학대보다 중요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강압적 통제는 휴대전화 감시, 위치추적, 경제활동 통제, 반복적 모욕과 협박 등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주는 행동 패턴을 의미한다. 호주 여러 주에서는 신체적 폭력이 없어도 강압적 통제를 범죄로 처벌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최대 징역 7년), 퀸즐랜드주(최대 징역 14년) 등에서 법을 시행 중이며, 올해 1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위치추적과 성관계 강요를 한 남성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한국은 강압적 통제 개념조차 없지만, 성평등가족부 보고서에 따르면 배우자 폭력 피해자 87.7%가 통제 피해를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법 시행 전 사회적 이해 확산과 경찰·사법기관 대상 포괄적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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