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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칠레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산티아고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구리·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칠레가 수출하는 구리와 리튬이 전기차와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 자원이라며 양국이 함께 세계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극 공동 방문을 제안하고 양국 간 남극 연구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양국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존 스톤스, 맨시티 10년 마감하고 인터밀란 이적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존 스톤스가 FA 신분으로 인터밀란과 2028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세후 400만유로 수준이며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톤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10시즌 동안 295경기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6회, 챔피언스리그 1회를 포함해 총 20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3년 트레블 달성의 핵심 멤버였으며 2025-26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건재함을 입증한 직후 세리에A 무대로 이동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의 이탈리아 진출로 인터밀란 전력 강화가 기대된다.

고선경, 이사와 문학으로 본 삶의 의미

작가 고선경이 이사를 계기로 임시거처에서의 삶과 문학적 성찰을 담은 산문을 발표했다. 십년간 전전했던 자취방들을 떠나며 그곳에서 쓴 글들이 모두 '가기 전에 쓰는 글들'이었음을 깨닫고, 시인 허수경의 작품을 통해 영원성과 고아적 존재에 대해 사유했다. 저자는 잠시 머무는 방에서 영원을 생각하기 좋았으며, 사라질지 모르는 것들을 오래 바라보고 이름을 붙여보려는 마음이 글쓰기의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허수경의 '시인으로서 내 존재는 고아다'라는 표현에 공감하며 짐보다 먼저 떠날 준비를 하던 삶의 태도를 성찰했다. 새집에서 일상을 정리하며 저자는 '나의 문장만이 나의 주소'라는 깨달음에 도달했다. 불안정한 거처 속에서도 글쓰기를 통해 임시적 삶을 영원화하려는 인간의 노력이 문학의 본질임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 칠레 국빈 방문, 양국 전통 선물 교환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칠레 국빈 방문 중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선물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나전칠기 일월오봉도와 유기 와인잔 세트를 전달했다.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 어좌 뒤 장식물을 나전 기법으로 재현한 작품으로, 칠레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칠레가 세계적 와인 산지인 점을 고려해 한국 전통 유기 와인잔도 함께 선물했다. 카스트 대통령은 칠레산 와인 12병, 청금석 보석함, 알파카 담요, 커피드립 세트 등을 답례했다. 양국 정상이 상대국 특산품과 전통 공예품으로 외교적 우의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지우, 현대사회에서 '행복한 일'의 의미 조명

작가 정지우는 알랭 드 보통의 저서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행복한 일'이 무엇인지 성찰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는 자신과 대중을 모두 기쁘게 만드는 일들이 등장했으며, 가수·카페 운영자·패션 디자이너 등이 타인의 행복과 자신의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AI 시대 도래로 직업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지우는 '나의 쓸모'라는 질문을 '타인에게 줄 수 있는 행복'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그는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청중과 독자에게 유익을 주려는 고민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우는 돈을 목적으로 일을 수단으로만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타인의 기쁨을 증가시키고 고통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는 일을 추구할 때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지은 상록 대표, 북디자인으로 '소장하고 싶은 책' 만드는 스타 디자이너

열린책들 디자인팀장에서 독립해 북디자인 스튜디오 '상록'을 운영 중인 함지은 대표는 1년 반 만에 120권을 넘는 작품을 완성했다. 세계문학 시리즈와 폴 오스터 컬렉션 등으로 출판계에 이름을 각인시켰으며, 2024년과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인스퍼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는 자신만의 고정된 스타일을 거부하고 "책마다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혀주는 사람"이 되는 것을 철학으로 삼았다. 정보 검색과 AI 시대에 책의 가치를 '소장'에서 찾으며, 디자이너가 책에 맞춰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작업해왔다. 그는 북디자인 지망생들에게 '엉덩이의 힘', 즉 성실함을 강조하며 "매일 훈련하듯 반복하는 하루하루가 쌓여 좋은 디자인을 만든다"고 밝혔다. 길을 걸으며 좋은 디자인을 분석하는 습관을 통해 재능보다 성실함과 습관의 중요성을 실천하고 있다.

함민복 시인, 13년 만에 신작 시집 '물빛인쇄소' 출간

시인 함민복이 13년 만에 신작 시집 '물빛인쇄소'를 출간했다. 제목은 강화도에서 시인이 직접 작명한 펜션 이름에서 비롯됐으며, 물빛인쇄소는 강화 섬을 둘러싼 바다를 의미한다. 시집에는 반려견 길상이와의 추억을 담은 '악수', 2020년 유심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 포함돼 있다. 시인은 길상이의 죽음과 2년 전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 경험을 통해 삶과 죽음의 관계를 성찰하는 작품들을 다수 수록했다. 함민복 시인은 25일 서울 은평구에서 북토크 행사를 열고 강화도 정착 30년을 맞아 주역의 궤와 연결한 시 창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리 교민 임성태씨, 파푸아 반군 조력자 혐의로 구금…대사관 소극적 대응 논란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하던 교민 임성태(66)씨가 파푸아 독립 운동 관련자들을 도운 혐의로 현지 당국에 구금됐다가 강제 추방당했다. 임씨는 파푸아 출신 대학생들에게 쌀과 병원비를 지원한 것이 화근이 됐으며,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에 조사 동행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대사관은 통역인 명단과 변호사 소개만 제공했고, 임씨 가족의 실종 신고 이틀 뒤에야 현지 이민국에 공문을 보냈다. 외교부는 영사조력법에 따라 통역·변호인 명단 전달과 유선 협의로 적극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조사 동행은 영사 조력 범위 밖이며 공관 업무 사정상 어려웠다고 설명했고, 제공한 변호인의 조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씨는 외교부의 당시 조처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며 사실관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해외 교민 보호 과정에서 대사관의 역할과 책임 범위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최동범 교수, 보유세 강화의 사회적 필요성 강조

최동범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의 보유세 강화 방침에 대해 투기 억제보다 주택 거래 활성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소한 입지를 배타적으로 보유하는 데 정기적인 비용을 부담하게 되면, 보유자는 그 집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거래할 유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현재 낮은 보유세와 높은 양도세·취득세의 조합은 주택 소유의 고착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보유세는 주택 수나 거주 여부보다 토지와 입지 가치를 기준으로 넓게 부과하되, 양도세와 취득세는 낮춰 주거 이동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수는 이러한 세제 개편이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을 것이지만, 주택 시장의 고착을 해결하려면 정부의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산불 확산, 환경규제 vs 숲 관리 좌우 논쟁

프랑스 보르도 일대에서 초대형 산불이 4만2000㏊를 태우면서 산불 원인을 둘러싼 좌우 논쟁이 격화했다. 우파는 환경법상 벌목 규제로 숲의 관목·덤불 제거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좌파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이 근본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우파 언론 르피가로는 환경론자들의 규제가 산불 예방을 방해한다고 비판했고, 벌목업계도 조류 번식기 등 환경법 제약으로 연 3개월만 일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좌파는 기후변화에 눈감고 벌채만 해서는 산불을 막을 수 없으며, 정부가 주도해 생태계획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좌우 갈등은 지난달 폭염 때 에어컨 사용 규제 논쟁으로도 표출됐다. 극우 국민연합은 '대대적 냉방 계획'을 공약한 반면, 녹색당은 냉방 온도 상한 규정과 주택 단열 강화를 주장했다.

루크 켐프 '골리앗의 저주', 불평등이 문명 붕괴의 원인

역사학자 루크 켐프는 신작 '골리앗의 저주'에서 불평등이 문명 붕괴의 직접적 원인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수가 권력을 독점한 '무섭도록 폭력적이고 끔찍하게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골리앗으로 규정하며, 현대의 범지구적 골리앗은 긴밀하게 연결된 단 하나의 체계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초기 인류는 평등했으나 정주 생활과 농업 시작으로 잉여분이 생기면서 지배계급이 필연화되었다. 타오시, 로마제국 등 역사 속 제국들은 불평등 심화로 붕괴했지만, 그 자리에서 민중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갔다. 20세기 중후반부터는 산업국가들의 수탈로 범지구적 수탈체계가 등장했다. 21세기는 '최종전' 단계로, 기후변화·열핵전쟁·신기술 등 실존적 위험이 동시다발적으로 닥칠 수 있는 시기다. 켐프는 국경 개방, 민주주의 확대, 정보와 군대의 민주적 통제를 통해 범지구적 골리앗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부라키 레이코의 국제 봉사 삶을 담은 평전 출간

저널리스트 출신 작가 엄상현이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의 아내 가부라키 레이코의 삶을 기록한 평전을 출간했다. 레이코는 1972년부터 한국 의왕시 성라자로 마을에서 한센병 환자를 돕기 시작해 2002년부터 페루 리마의 빈민 지역 카라바이요에 정착했다. 레이코는 카라바이요에서 20년 이상 현지 여성들을 위해 뜨개질과 바느질 공방을 운영하며 경제적 자립을 지원해왔다. 남편이 2006년 별세한 뒤에도 공방 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알파카 털실 제품을 세계 곳곳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평전은 2021년 출간된 '이종욱 평전: 영원한 WHO 사무총장'에 이은 신간으로, 국경을 넘어 봉사를 실천해온 레이코의 헌신과 철학을 담아냈다.

트럼프, 이란전쟁 5개월 장기화...미국의 반복된 오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6주면 끝난다고 장담한 미-이란 전쟁이 5개월이 지나도록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마두로 체포작전 성공에 고무된 트럼프가 이란을 얕본 것이 치명적 오판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미국과 세계를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오판은 역사적 패턴을 보인다. 1977년 이란 왕정은 세계 5위의 군사력과 미국의 확고한 지원으로 견고해 보였으나, 불과 2년 만에 1979년 이란 혁명으로 샤 왕정이 붕괴되고 호메이니 성직자가 신정 체제의 지도자가 됐다. 미국이 핵심 동맹을 가장 위험한 적으로 변화시킨 출발점은 1979년 이란 혁명이다. 반세기 전의 오판이 현재의 미-이란 갈등을 초래한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931년 미국 인종차별 저항 그린 운문소설 '푸투로'

1931년 캘리포니아 레몬그로브 마을에서 멕시코계 아이들의 학교 분리에 맞서 벌인 실제 투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출간됐다. 주인공 소년 로베르토 알바레스는 피부색과 언어 차이만으로 학교에서 쫓겨나는 차별을 경험하고, 멕시코 영사관과 함께 법정 투쟁에 나선다. 운문 소설 형식으로 인종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불필요한 설명 없이 장면으로 그려내며 독자의 감정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됐으며, 올해 뉴베리 아너상 등 어린이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다.

신간 '독성 인간', 악인 대처법 제시

사회심리학자 리앤 텐 브링크의 신간 '독성 인간'은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독성 인간의 특징과 대처법을 다룬다. 공감 능력 부족, 거짓말, 가스라이팅을 일삼는 독성 인간은 예측 가능한 성향과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배워서 읽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했다. 책은 독성 인간 대처 방법으로 '윈-윈 지점 찾기', '채찍보다 당근 사용', '대면보다 서면 협상' 등의 구체적 조언을 제시한다. 저자는 독성 인간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는 미리 위험을 알아보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독성 인간의 특징은 스펙트럼이며 상황에 따라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기 성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부 계곡·하천 정비사업, 농가 구거 철거로 '날벼락'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농촌 지역 구거(소규모 배수로) 점용 농가들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를 주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3월 발표한 재조사 결과 3만3천여건의 불법 점용 중 4277곳이 구거였으며, 지적도 오류로 존재하지 않는 구거를 이유로 시설을 철거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농민들은 수십년간 관행적으로 이용해온 구거를 갑자기 철거하라는 통보를 받으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충청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한 마을에 4건 이상 적발되는 등 농촌 곳곳이 혼란에 빠졌으며, 시청 민원 건수가 수백건에 이르렀다. 정부는 초기 원칙대로의 강제 철거를 자제하고 6월 정비기준을 재정비해 상행위 중심으로 철거를 진행하며 나머지는 유예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다만 이미 발생한 농가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오희승 저 '나를 지키고 싶을 때 미술관에 갑니다' 출간

미술사 전공자이자 유전 질환 환자인 오희승이 삶의 무게 속에서 미술관을 통해 자신을 회복한 경험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책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의 명화 28점을 따라가며, 파울라 모더존 베커·빈센트 반 고흐·오딜롱 르동·클로드 모네 등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상처와 회복의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는 엄마·주부·환자의 역할 속에서 미술관 방문으로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던 경험을 기록했다. 이 책은 미술 교양서가 아닌 삶의 무게에 짓눌린 사람들에게 미술관이라는 선택지를 건네는 위로의 기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공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메가특구특별법, 기간제 4년·주52시간 예외 논란

정부가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안에 기간제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연구개발직 주52시간제 예외를 포함했다. 파견 허용 업종 확대와 고소득 노동자 초과근로수당 제외 조항도 담겼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육성 명분으로 재정·세제·규제완화 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이다. 과거 보수정부에서도 부작용 우려로 무산됐던 경영계 요구가 대거 반영됐다. 노동계는 비정규직 확대와 장시간 노동을 부추기는 노동 개악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정부의 노동존중 기조와 상반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명박 회고록, 1992년 종로 총선 당선기 공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92년 제17회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과정을 회고록에서 공개했다. 당시 여당 신한국당 소속이었던 이명박은 선거운동원들이 상대 후보 이종찬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300여명을 소집해 승리 의지를 강조했으며, 핵심 운동원 10명으로 '특공대'를 구성해 지역구 개발 공약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선거 막바지 예배 중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여론조사 결과 상승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으며, 투표 직전까지 종로 거리를 누비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권양숙 여사와의 만남이 있었으며, 이는 훗날 노무현과의 운명적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기술했다. 이명박은 당시 이종찬 후보가 정치적 구호를 앞세운 것과 달리 지역구민들의 실질적 필요인 개발 이야기에 전력을 기울인 전략이 주민 여론 호의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안병욱 전 과거사정리위원장, 시골 유년기 추억 담은 마지막 칼럼

안병욱 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이 30일 3년간의 칼럼을 마무리하며 산으로 둘러싸인 고향 마을에서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6·25전쟁과 4·19항쟁을 겪으며 자란 시골 마을에서 징검다리를 건너 학교에 다니고, 진돗개 '보루'와 산을 누비며 놀던 날들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그는 까마귀 떼의 신비로운 군무, 농지개량으로 사라진 냇물과 생명들, 동네 어른들의 따뜻한 가르침 등 시골 공동체의 모습을 담아냈다. 기차의 기적 소리로 시간을 가늠하던 시절, 라디오 없이 사랑방에서 펼쳐지던 이야기꽃 같은 일상의 풍경들을 기억했다. 안 전 위원장은 고향집에 머물며 '동트는 소리'를 들었다며 "세상이 환해지는 소리도 듣고 싶다"는 말로 칼럼을 마쳤다. 3년간의 필진 활동을 마무리하며 독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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