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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CLE 임상 중단에도 주가 영향 제한적

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의 피부홍반루푸스(CLE) 적응증 개발 중단 소식에 6.87% 하락한 4만3400원에 마감했다.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 아이메로프루바트의 해당 적응증 임상이 종료됐다. 이뮤노반트는 CLE 대상 임상 2상 개념증명 결과를 근거로 개발 중단을 결정했으나 이는 약물 작용 기전 자체의 실패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레이브스병과 난치성 류머티즘관절염 등 다섯 개 적응증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그중 그레이브스병은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계열 내 최초 출시가 기대되는 분야다. 증권가는 이번 임상 중단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소폭 하향했으나 매수 의견은 유지했으며 내년 그레이브스병 임상 결과가 다음 승부처로 꼽힌다.

서울 외곽 아파트값 상승세 확산, 세제개편·전월세 부족이 주요 원인

서울 외곽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이 한강변을 넘어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9월 셋째 주 서대문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44% 올랐으며, 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중랑구도 0.36~0.39% 상승했다. 세제개편안 발표로 중저가 주택의 세 부담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서대문구 홍제동 84.95㎡ 아파트는 1월 17억9000만원에서 8월 19억2500만원으로 올랐고, 동대문구 이문동 84㎡ 아파트는 5월 18억3000만원에서 8월 20억6000만원으로 2억3000만원 상승했다.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매수를 검토하는 수요도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전·월세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외곽 지역 집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주택자와 임대 사업자의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순수 전세 물건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주택 소유자 변경 시 임차인의 보증금 청구권 문제

집주인이 바뀌었을 때 임차인은 새 소유자를 임대인으로 자동 승계되지만, 이것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제4항에 따라 새 소유자가 보증금 반환 의무를 떠안지만, 종전 임대인의 자력이 충분했다는 이유로 계약한 임차인은 새로운 채무자를 강요당할 수 있다. 임차인이 대항력을 갖추려면 주택 인도 후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하며, 이 경우 소유자 변경 후에도 보증금을 청구할 수 있다. 반대로 전입신고를 미뤄 뒀다면 새 소유자는 임차인의 존재를 인수하지 않으므로 종전 임대인을 상대로만 청구 가능하다. 임차인이 새 소유자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소유권 이전을 안 후 즉시 서면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종전 임대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 차임을 새 계좌로 보낸 후 뒤늦게 이의를 제기하면 승계를 받아들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39.5% 급증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7만89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증가했다. 금융투자 권역의 민원 증가율이 86.1%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증권회사는 99.6%, 자산운용사는 377.1% 급증했다. 증권회사 민원은 주식·ETF 거래 불만과 불공정거래 조사 요청이 주를 이뤘다. 자산운용사에서는 스페이스X 관련 상품의 과대광고 문제를 지적하는 민원이 두드러졌으며, 미래에셋증권은 474.3% 증가한 804건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활황과 해외 IPO 관심 증가가 민원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투자자 보호 강화와 상품 홍보 투명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AI 대부들 "지능폭발 임박, 통제 못하면 인류 위협"

제프리 힌턴 등 세계적 AI 석학 22명이 공동 논문을 통해 AI 개발 자동화로 인한 '지능 폭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앤트로픽에서는 AI가 작성한 코드 비율이 지난해 1월 한 자릿수에서 올해 5월 80% 이상으로 급증했다. 연구진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년 안에 AI R&D 전체가 자동화되고, AI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개선 구조가 완성되면 기술 발전이 통제 불가능한 속도로 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약 개발 등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사회가 적응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진단이다.

낸시랭, 음주운전 적발 후에도 SNS로 개인전 홍보 계속

팝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지 3주 후에도 SNS를 통해 개인전을 홍보하고 있다. 낸시랭은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행 중인 'PLAY: A New Language' 전시 관람 후기를 공유했으며, 음주운전 적발 사흘 뒤인 11일에도 작품 감상 사진을 게시한 바 있다. 낸시랭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낸시랭 측은 지인의 생일 모임에서 샴페인을 마신 뒤 경솔한 판단으로 운전했다며 반성 입장을 밝혔으나,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는 경찰 설명에는 이견을 제시했다. 음주운전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힌 낸시랭이 적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시 관련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ENA 드라마 <신병 4: 사보타주>, 반전 선역 간부 캐릭터로 시리즈 최고 시청률 달성

ENA 드라마 <신병 4: 사보타주>는 29일 종영을 앞두고 전국 시청률 4.8%를 기록하며 시리즈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신화부대 대대장 변혁진과 2중대장 조백호 캐릭터가 군대 클리셰를 뒤집은 '반전 선역'으로 그려지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윤기영 작가는 두 캐릭터를 "어디선가 있을 것 같지만 내 옆에는 잘 없는 캐릭터"라며 "실제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인물을 이번 시즌에 많이 녹였다"고 밝혔다. 민진기 감독은 "배우의 전작 이미지를 참고해 대중들이 빌런일 것이라고 생각하게끔 했다"며 이현균과 오대환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웹 애니메이션 원작을 넘어 오리지널 콘텐츠로 진화한 <신병> 시리즈는 양구 고등학생 군인 집단폭행 사건 에피소드와 한가인의 카메오 등장으로 화제성을 모았다. 민 감독은 "시즌 4가 시리즈의 지속 이유를 만든 의미 있는 시즌이 됐다"고 평가했다.

약물중독 회복의 길, NA 12단계 프로그램

약물중독 당사자들의 회복 과정을 추적하는 연재 '[끊는 사람들]'은 국회 보좌진 출신 주호와 예술인 썬 등의 사례를 통해 중독 극복의 현실을 조명했다. NA(익명의 약물중독자) 모임은 1953년 미국에서 시작된 전 세계적 상호부조 네트워크로,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활동 중이다. 12단계 프로그램은 중독자가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도덕적 검토를 거쳐 참회와 보상의 과정을 거치도록 설계됐다. 4·5·8·9단계에서 70% 이상이 낙오되지만, 이를 완수한 이들은 용서와 회복의 경험을 통해 삶이 재구성된다고 보고했다. 감옥이 아닌 공동체와 12단계 실천이 중독자들의 구체적 회복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부동산 PF 연대보증 덫에 빠진 하도급사들, 금융당국 제재에도 빚은 그대로

배전 시공사 A사와 기계설비사 B사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사에 하도급으로 참여했다가 시공사의 연대보증을 떠안게 됐다. A사는 134억원을 수주했으나 970억원의 연대보증 의무로 최종 1270억원의 빚을 지게 됐고, B사는 90억원 수주로 1450억원 빚을 떠안았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메리츠금융 3사를 비롯한 금융회사에 총 300억원 안팎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1년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금융회사는 하도급사에게 연대보증을 요구할 수 없으나, 당시 하도급사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제재가 확정되더라도 현행 금소법에는 불법 계약을 무효화하는 조문이 없어 하도급사들의 채무 책임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1순위 대주단인 메리츠금융은 연대보증을 면책 처리했으나 2~3순위 대주단들은 여전히 채권을 행사 중이며, 하도급사들은 민사소송으로 계약 무효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 UAE 방문해 하마스 기습 공격 사전 경고 부인 요청

베냐민 네타냐우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7일 비밀리에 아부다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에게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기습 공격 전 사전 경고를 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앞서 네타냐우 총리가 알 나흐얀 대통령으로부터 하마스 공격 관련 경고를 전달받았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며,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UAE 외무부는 논평을 거부하고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UAE 국영 통신사 WAM은 네타냐우 총리의 방문을 공식 확인하며 양측이 양국 관계 점검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점령 올레시키, 식량 부족으로 민간인 인도주의 위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시키에서 2000여 명의 민간인이 식량·식수·전기 등에 접근하지 못한 채 고립돼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군에 함락된 이후 4년 7개월째 점령 상태가 지속되며, 주민들은 잡초와 애호박으로 끼니를 때우는 극한의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5월 이후 러시아군의 지뢰와 드론 감시망 확대로 식량 보급로가 완전히 차단됐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투하 시도가 있었으나 실제 전달 여부는 불투명하며, 러시아군도 식량 부족으로 주민 비축분을 빼앗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유엔 안보리에서 러시아가 주민 대피를 막고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책임을 상호 전가하며 인도주의 위기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보급을 방해한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중재와 인도주의 통로 개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법원의 '이지리드 판결서' 제도 도입 4년, 실제 제공 13건에 불과

대법원이 2022년부터 도입한 '이지리드 판결서(쉬운 판결문)' 제도가 4년간 13건만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법원은 5000만원을 투입해 시각자료 661종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제도적 근거까지 마련했으나 현장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다. 이지리드 판결서는 지적장애인·고령자·청소년 등이 판결 결과와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법률 용어 대신 일상적 표현과 그림을 활용한 문서다. 2022년 첫 사례 이후 2023년에는 제공 사례가 없었고, 2024년 1건, 2025년 3건, 올해 8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각급 법원의 전체 현황을 파악하지 않아 실제 사례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서영교 의원은 필요한 사람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가 급등 속 한국의 '자원의 저주' 우려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며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동해 석유와 서해 천연가스 개발이 한국 경제를 반드시 윤택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경제학자 리처드 오티가 명명한 '자원의 저주' 현상으로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자원 풍부국들이 오히려 경제 침체를 겪고 있다. 자원만으로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자원 수출에 비교우위를 가지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소홀히 하고, 자원 수출로 인한 환율 상승이 제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네덜란드병'이 발생한다. 또한 국제 자원가격 변동에 따른 재정 불안정과 자원을 둘러싼 분쟁도 경제 발전을 저해한다. 노르웨이는 석유 수출 수익으로 국부펀드를 조성해 환율 교란을 차단하고 교육·복지에 투자함으로써 자원을 축복으로 활용했다. 경제학자들은 사유재산권 보장, 시장경제, 법치 등 제도가 자원의 저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지적하며, 결국 자원보다 인적자원과 제도가 국부의 진정한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정부,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방식 다양화 추진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29일 공공건축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공모 방식을 다양화하고 민간전문가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기존 공개공모 중심 운영으로 인한 소모적 경쟁을 줄이고 사업 규모·성격에 맞는 공모방식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사업담당 공공건축가' 신설로 개별 공공건축사업의 전 과정에서 계획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자문·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토론회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공모와 민간전문가 제도의 세부 개선방안을 구체화해 공공건축의 품질과 공공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도권 시내버스, 안전벨트 없이 고속도로 운행

안전벨트 없이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거나 해당 구간에서 입석을 허용하는 시내버스가 수도권에 10여 개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30여 개 노선이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를 운행 중이며, 이 중 일반형 시내버스 24개 중 절반가량이 안전벨트 없이 운행하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50조는 모든 좌석의 동승자에게 안전벨트를 매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는 안전벨트 설치 의무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다. 2000-2번 버스는 서울양양고속도로 2㎞ 구간을 안전벨트 없이 운행하고 있으며, 5601번 버스는 서해안고속도로 5㎞ 구간에서 입석까지 허용하고 있다.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는 주행속도가 빨라 안전벨트 없거나 입석 승객이 있는 경우 대형사고 위험이 크다. 강대식 의원은 경찰과 국토부, 지자체가 합동으로 운행 실태를 파악하고 노선 변경·입석 금지·안전벨트 설치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료급여 수급 임산부, 진료비 지원 시 신분 노출 강요

의료급여 수급자인 임산부가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받을 때 병원과 약국에서 수급자 신분을 매번 밝혀야 하는 반면, 건강보험 가입자는 국민행복카드로 일반인처럼 결제할 수 있어 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지만 의료급여 수급자는 가상계좌 차감 방식으로 지원받고 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창피함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리는 수급자도 있었다"고 증언했으며,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출산한 의료급여 수급자는 7073명에 달한다. 복지부는 신청 편의성과 추가 비용 문제를 이유로 현 방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종덕 의원은 "행정 편의적 논리에서 벗어나 형평성 관점에서 개선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 용접사 위한 맞춤 장갑 첫 제작

전북 익산에서 농기계 제조업을 하는 이항씨가 여성 손 크기에 맞춘 용접 장갑을 직접 제작해 작업용품 브랜드 그릿핏 워크웨어를 만들었다. 그는 3년 전 기사에 등장했던 여성 용접사들에게 장갑을 보내기로 했다. 남성 신체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존 장갑은 체구가 작은 이씨에게 맞지 않아 손가락 끝이 남는 등 작업에 불편을 초래했다. 2023년 경향신문 기획 기사를 통해 여성 노동자들이 몸에 맞지 않는 작업복과 장비를 감내해온 현실이 드러났고, 이씨는 이를 계기로 직접 제작에 나섰다. 이씨는 각반과 앞치마 등 용접 보호구에 이어 작업복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접뿐 아니라 전기·목공·조경 등 다양한 현장에서 여성들이 몸에 맞는 장비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서울 한강공원 흡연부스, 장애인 접근 불가능

서울 11개 한강공원에 설치된 37개 흡연부스가 모두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출입구 경사로 부재, 좁은 유효폭, 점자 유도블록 미설치 등으로 장애인 흡연자들은 부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길가에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 서울시는 예산 부족과 홍수 시 부스 철거의 어려움을 이유로 경사로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강공원이 금연공원으로 지정되지 않아 흡연구역 제약이 없다는 점도 장애인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한국장애인총연맹은 지난 8월 서울시에 흡연시설 접근성 보장을 위한 조례 개정을 건의했으며, 장애인 차별 해소를 위한 구체적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제조업 체감경기 4년 만에 최대 폭 하락, 전산업 경기 둔화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에서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99.5로 전월 대비 4.3p 급락했으며, 이는 2022년 9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폭 하락이다. 자동차·화학물질·전자장비 등 주력 업종이 수출 부진, 파업, 중동전쟁 여파로 동반 침체했다. 제품 재고·신규 수주·생산 지표가 나란히 악화되면서 제조업 전반의 경기 추락이 두드러졌다. 비제조업은 추석 명절 특수로 일시적 회복세를 보였으나, 내수 침체와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압박이 지속되면서 10월 전산업 CBSI 전망치는 99.6으로 제자리걸음이 예상된다.

AI 활용 역량, 취업준비생의 새로운 '스펙'으로 부상

SK하이닉스, 기아, HD현대,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이 채용 단계에서 AI 활용능력을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AI 역량이 취업준비생들의 필수 스펙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육의봄 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557명 중 168명(30.2%)이 IT·컴퓨터 활용 전문지식을, 90명(16.2%)이 AI 관련 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기업마다 'AI를 잘 활용한다'는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취준생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모호하다고 호소했다. 기업들은 AI 자체를 개발하는 능력이 아니라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해 문제를 푸는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고 설명했지만, 취준생들은 AI 부트캠프 참여와 프로젝트 경험 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직무별로 AI 활용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기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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