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청소년, 전쟁 속에서 로봇 꿈 키우다
우크라이나 14살 소녀 안나와 12살 소년 올레스가 국내 예선에서 우승해 9일 서울에서 열릴 국제 프로그래밍 로봇 챌린지(IPRC)에 출전한다. 안나는 우크라이나 국내 예선에서 우승한 첫 여학생이며, 올레스는 지난해 우승한 형의 영향을 받아 로봇 제작을 시작했다. 5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도 두 청소년은 로봇 개발에 집중했다. 안나는 학교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후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키웠고, 올레스는 매일 저녁까지 4개월간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거의 매일 밤 울리는 자폭 드론과 미사일 공습 사이렌 속에서 지하 대피소로 피신하는 일이 일상이었다. 두 청소년은 전쟁 속에서도 미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안나는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가 되어 로봇 프로그램과 유용한 앱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올레스는 거리 청소 로봇 개발과 다음 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