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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 남부 열차 추돌, 120명 부상

2026년 11월 8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남부에서 열차 2대가 추돌해 최소 120명이 다쳤다. 충돌 충격으로 객차 여러 량이 탈선하면서 대규모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집트 국영철도청에 따르면 기자주 카프르 암마르역과 알라카역 사이에서 타흐야 미스르 열차가 카이로발 아스완행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보건부는 구급차 52대를 현장에 급파했고, 칼레드 압델가파르 장관은 기자주와 베니수에프주 의료시설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철도청은 크레인과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파손된 객차를 철거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02년 열차 화재로 370명 이상이 숨진 곳으로, 노후 철도망 개보수가 지연되며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공화당 참패, 음모론 책임론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역사적 참패를 당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패배를 인정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전쟁 때문에 졌다고 밝혔고, 조갑제 언론인은 이를 민심의 분노가 공화당을 심판한 결과로 평가했다. 칼럼은 트럼프 행정부 요직에 부정선거론자가 포진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2025년 1월 취임 당일 의사당 난입 관련자 약 1500명을 사면했으며, 2026년 4월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 지지자의 63%가 부정선거론자로 나타났다. 칼럼은 국민의힘이 음모론 세력을 정리하지 않으면 2028년 총선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장동혁 대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 참패 이후 재선거를 주장하는 점도 함께 비판했다.

독서 모임, 기후 위기 대응 작은 챌린지 실천

기후 위기를 주제로 연 두 권의 책을 읽는 독서 모임이 일상 속 작은 챌린지를 실천했다고 2026년 11월 8일 도제희 작가가 전했다. 회원들은 종이 휴지와 물티슈 대신 손수건 쓰기, 동석 시에만 자동차 이용하기, 옷 쇼핑 절제하기 등을 시도했다. 작가는 패스트 패션 소비를 돌아보며 1년간 옷 구매를 자제하기로 하고 텀블러와 에코백 사용을 늘렸다. 다만 주변의 다정한 물티슈 제공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가는 개인의 실천이 거대한 기후 위기 앞에서 미미할 수 있다는 회의를 인정하면서도, 변화의 출발점이 개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조심스럽게 물티슈를 사양하며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시 낙엽 관리, 흙으로 되돌려야

2026년 11월 8일 보도에 따르면 단풍 절정이 남쪽으로 옮겨 가는 가운데 떨어진 낙엽의 관리 방식이 도시와 숲에서 크게 다르다고 지적됐다. 숲에서는 낙엽이 수분 증발과 온도 변화를 줄이고 분해되어 토양에 양분을 되돌려 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시에서는 낙엽을 송풍기로 쓸어 청소차에 실어 보내는 관행이 굳어 있어 화단 흙이 겨울 내내 드러나 마르고 언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젖은 낙엽이 깔린 도로의 마찰계수는 0.2~0.3으로 빙판길에 가까워 도로와 배수시설의 낙엽 수거는 필요하다. 성남시는 낙엽 소각에만 t당 25만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송파구는 공원 낙엽과 잡초를 퇴비로 만들어 활용해 연간 약 2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사는 화단의 토양과 식생 상태를 살펴 낙엽을 그대로 두거나 화단 안으로 쓸어 넣으면 수거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잔디 생육을 방해하거나 병해 확산이 우려되는 곳에는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시 낙엽 관리의 기준도 깨끗함이 아니라 흙을 지키고 자원을 다시 쓰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공학수학, 과제 대신 질문 게시판 도입

서울대 공학수학 담당 교수가 2019년 부임 이후 숙제, 퀴즈, 게시판 방식을 차례로 바꿔 가르쳤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강의평가 반응에 따라 숙제를 없애고 수업 중 퀴즈를 도입했으며, 2024년 생성형 인공지능이 확산되자 퀴즈를 접었다. 2026년 학기에는 학생들이 매주 강의에서 생긴 질문과 생각을 게시판에 올리고, 인공지능과 함께 푼 풀이에 검산을 붙이도록 과제를 바꿨다. 마감은 일요일 밤이며 첫 주에는 서른아홉 편이 올라와 강의 진도가 밀렸다. 중간고사 채점 결과 게시판 글의 양은 점수와 상관이 없었고, 수학을 바르게 쓴 학생이 시험도 잘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기계가 답을 적어 주는 시대에 과제의 목적은 관심, 의지, 이해를 확인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성적은 주로 시험으로 평가하고, 게시판에서는 학생이 묻고 따져 본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두바이 쫀득 쿠키 이후 찹쌀떡 유행과 JOMO 논쟁

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잦아든 뒤 개당 5000원이 넘는 과일 찹쌀떡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올랐다. 낱개 포장 디저트에 대한 높은 지출은 제품 가치보다 SNS 화제성이 소비를 이끈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행을 좇는 포모(FOMO)에 맞서 유행에서 벗어나 여유를 누리는 조모(JOMO)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JOMO 역시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은 유행에서 벗어나기를 또다시 유행처럼 실천하고 있다. 의제 설정 이론에 따르면 SNS 추천 알고리즘은 소비자의 선택지를 미디어가 보여준 범위로 한정할 수 있다. JOMO가 타인의 시선과 비교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의미가 있지만, 그것이 새로운 기준이 되면 또 다른 FOMO로 변질된다고 짚었다. 기사는 유행을 따르든 거부하든 자신의 필요와 만족에 따른 선택인지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만치료제, 도박·쇼핑 충동 억제 실험 착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연구진이 2026년 10월 위고비 등 GLP-1 계열 약물이 충동 소비까지 억제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에 착수했다. 마이클 플랫 교수는 GLP-1 투약이 저축을 늘릴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 뇌의 보상체계를 재편해 다른 욕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컨설팅사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이용자는 4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5년 뒤 1억20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용자가 간식과 술 지출을 줄인 반면 미용과 건강 관리 지출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 치폴레, 네슬레, 하이네켄 등 식품과 주류 기업들이 소용량 메뉴와 저알코올 제품을 내놓으며 경영 전략을 바꾸고 있다. 비만치료제가 식욕을 넘어 소비 욕구 전반을 억제한다면 기업의 마케팅과 제품 개발 공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 제약 기술 발전이 소비자의 욕망을 조절하는 시대를 앞당기면서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공식이 요구되고 있다.

정치·지정학 변수 부상, 국제경영 재부각

세계화의 효율성 중심 경영환경이 흔들리면서 국제경영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포퓰리즘과 민족주의 확산, 국가 간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정치와 지정학이 기업 투자와 생산 거점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기업은 중국의 수출통제 가능성이나 미국의 보조금 조건과 정책 변화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2026년 11월 3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통상정책이 바뀔 수 있어, 기업에는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역량이 요구된다.

기촉법 일몰 앞둔 워크아웃 제도 논쟁

하이닉스반도체는 2003년 3월 26일 주가가 135원까지 떨어지자 채권단 공동관리와 21대 1 감자를 거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같은 제도를 거친 팬택은 2011년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3년 만에 다시 구조조정에 들어가 2017년 휴대폰사업을 접었다. 두 기업의 운명을 가른 제도는 채권단 협의로 빚을 조정하는 워크아웃이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강제 채무조정이 가능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법원 인가 없이 채권자 다수결로 재산권을 제한한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2001년 제정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은 임시법으로 출발했으나 25년 동안 여섯 차례 재입법을 거쳐 연장됐고, 2026년 12월 일몰을 앞두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은 시기를 놓치면 비용이 커지는 만큼 상시 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년마다 시한부 연장을 반복하는 방식은 제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회가 유효기간 폐지와 연장 중 어느 쪽을 택하느냐에 따라 기업 정상화 지원 체계의 방향이 갈릴 전망이다.

경찰 구속영장 기각 잇따라, 수사력 논란

경찰이 유력 인물 수사에서 시간을 끌다 뒤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잇따라 기각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공소청이 이를 기각했다. 김병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도 2025년 9월 같은 방식으로 기각됐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됐다. 세 사건 모두 수사 초기에 수사력이 집중되지 않다가 1년 이상 조사에 응한 피의자를 도주와 증거인멸 사유로 갑자기 구속하려 해 설득력이 떨어졌다. 검찰청 폐지 후인 2026년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경찰 신청 구속영장의 공소청 반려 비율은 36.2%로 지난해 17.9%의 두 배를 넘었다. 수사 지연이 반복되면 피의자의 무죄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사 일원화가 돈 많고 힘 있는 이들에게 유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약사회, 약 배송 협의 장기 불참

정부는 2026년 12월 24일 비대면 진료 제도 시행을 앞두고 약 배송 허용 범위를 논의할 협의 테이블을 마련했지만 대한약사회는 석 달째 응하지 않고 있다. 약사회 내부에서는 약 배송 자체를 논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과 닥터나우 등 플랫폼 활용, 자체 배송 플랫폼 구축 등 의견이 나뉘어 통일된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렵다. 비대면 진료 관련 법에는 도서·산간 지역과 취약계층에 약 배송을 허용할 근거가 담겼지만 허용 지역과 계층의 범위를 두고 이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진료부터 약 수령까지 비대면으로 해결하도록 배송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과 안전관리 문제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대법원은 11월 8일 닥터나우의 전문의약품 광고를 약사법 위반으로 판단해 플랫폼 책임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약사회는 편의점 일반의약품 판매 품목 확대에도 반대하고 있어 의약품 유통 체계 전반으로 갈등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정작 환자가 약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 시행을 앞두고도 협상 테이블의 빈자리가 남아 있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 중국 2030년 8개 기술 선도국 진입 전망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2026년 11월 6일 발표한 '메이드 인 차이나 2026~2030' 보고서에서 중국이 2030년까지 17개 전략 기술 중 8개 분야에서 세계 선도국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선도 분야는 6개다. BI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전기차 신기술, 그린수소 등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I 분야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2026년 9월 라이브벤치 평가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1은 83.4점, 딥시크 V4.1 플래시는 81.1점을 받아 점수 차이는 2.3점에 불과했다. 유니트리는 2026년 상반기 전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첨단 반도체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수출 통제로 나노급 제조 장비와 고대역폭메모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2030년에도 중국산 반도체가 최첨단 AI 학습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산 AI 가속기의 자국 추론 시장 점유율은 2030년 절반을 넘어설 수 있다고 BI는 진단했다.

중국 전기차 수출 폭증, 차이나 쇼크 2.0 우려

2026년 상반기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44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 내수 판매는 13% 줄어든 반면 수출은 235만5000대로 120% 폭증했다. 중국 업체들은 미국 시장이 막히자 유럽연합(EU)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의 EU 수출은 2024년 10만 대에서 2025년 30만 대로 늘었다. 이에 서방 자동차 업계는 저가 공세가 전기차 등 고부가 기술 분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26년 5월 유럽개혁센터(CER)가 제기한 '차이나 쇼크 2.0'은 한국 자동차·배터리 업계에도 위협 요인으로 부상했다.

국가교육위, 수능 서·논술형 도입 검토 논쟁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6년 11월 19일 치러지며 55만186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보다 수험생은 2310명 줄었지만 졸업생은 8.6% 늘었고, 검정고시 출신까지 포함하면 수험생 세 명 중 한 명 이상이 재학생이 아니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능 서·논술형 도입을 검토하면서 대입 제도 개편 논쟁이 커졌다. 당초 2026년 10월로 예정됐던 국가교육발전계획 시안 발표는 추가 숙의와 공론화를 이유로 연말로 미뤄졌다. 기사는 서·논술형 채점의 주관성과 AI 채점의 공정성 문제를 짚었다. 서·논술형 도입 시 사교육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지역 간 교육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고력과 공정성 사이의 딜레마를 풀지 못하면 제도의 지속성마저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제도는 한 번 바뀌면 한 세대가 결과를 감당하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發 전력망 사이버 위협 대응 시급

영국 정부가 가정에 72시간분 생수와 식량 비축을 권고하며 사이버 공격으로 전기·수도·통신이 끊기는 상황까지 대비하라고 했다. 정전이 재해를 넘어 안보 문제로 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5년 우크라이나에서는 해커가 변전소를 원격으로 차단해 약 22만50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미국 CISA는 2024년 중국 연계 해킹조직 볼트 타이푼이 에너지·통신 기반 시설에 미리 침투했고 일부는 5년 넘게 숨어 있었다고 경고했다. 한국도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이 해킹당해 원전 도면이 유출됐고, 2025년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멈춰 섰다. 두 사고 모두 전원설비인 배터리에서 시작됐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 약 950TWh로 지난해의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관련 법은 진흥에 무게가 실려 있어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이 맞물린 사이버 위험을 다룰 기준이 아직 없다. 전문가들은 발전·송배전·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안보 단위로 묶는 통합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본다.

1938년 수정의 밤, 나치의 유대인 탄압 공식화

1938년 11월 9일 독일 뮌헨에서 나치 지도부가 맥주홀 폭동 15주년 연회를 열었고,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의 연설이 전국적인 유대인 폭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히틀러는 연설 없이 밤 10시쯤 자리를 떠났다. 사건은 11월 7일 17세 헤르쉘 그륀츠판이 파리 주재 독일 대사관의 에른스트 폼 라흐를 저격하면서 시작되었다. 폼 라흐는 11월 9일 사망했고, 나치는 이를 빌미로 8일부터 시작된 폭력과 방화, 약탈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267곳의 유대인 회당이 파괴되고 7500곳 이상의 상점이 약탈당했으며,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91명이었다. 수정의 밤은 나치의 유대인 탄압을 공식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게슈타포와 나치 친위대는 최대 3만 명의 유대인 남성을 체포해 강제 수용소로 보냈고, 유대인의 재산을 박탈하는 법률과 시행령이 급조되었다. 국가가 주도한 혐오 선동과 폭력의 위험성을 역사에서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 다시 강조된다.

GS리테일 미디어나눔버스, 운영 10년 맞아 누적 2.3만명 참여

GS리테일이 시청자미디어재단과 운영하는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가 10년째를 맞아 누적 참여 인원 2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누적 운영 횟수는 660회에 이를 전망이며 연내 50회 추가 운영을 앞두고 있다. 2016년 방송통신위원회 제안으로 GS리테일이 4억원을 출연해 5t 트럭을 개조한 버스가 제작됐고 2017년 11월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부터 본격 교육이 시작됐다. 초기 도서·산간지역 학교 중심에서 수도권 학교·도서관·복지시설로 방문 범위가 넓어졌고 참여 대상도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확대됐다. 방송 직업 체험 중심이던 교육은 지난해 AI·VR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 뒤 올해 정규 과정으로 전환됐다.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ESG 활동으로서 지속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12-1로 꺾고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4연승을 거두며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구자욱은 부상 속에서도 한국시리즈 타율 0.500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고, 박승규는 4월 사이클링히트를 포기하고 추가 득점을 택한 플레이로 팀 전체의 희생정신을 상징했다. 삼성은 내년 시즌 짜임새 있는 전력을 바탕으로 왕조 재건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세대교체가 전력 유지의 관건으로 남았다.

IMF, 한국 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

IMF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5년 1.9%에서 2026년 2.1%, 2027년 2.2%로 2년 연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40년간 이어진 하락세가 반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전망은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생산성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3~4년 전만 해도 2020년대 후반 잠재성장률이 1%대 중후반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었다. 신민영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 업황과 무관하게 다른 산업의 생산성과 투자 역량을 높여야 구조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제도 개혁에 대한 기득권의 반발을 넘어서는 것이 성장 가능성을 키우는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동 약국 외국인 소비 196.1% 급증

서울 중구 명동의 약국은 1년 만에 20.9% 증가해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의료관광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9월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6.1%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명동에서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약국이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 장소로 자리 잡은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의료와 쇼핑을 함께 즐기려는 관광 수요가 약국 업종으로 옮겨 온 결과로 풀이된다. 외국인 대상 약국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업계의 수요 대응 필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수치는 추산치인 만큼 실제 소비 규모는 공식 통계로 추후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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