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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금 없는 사회 도래 속 화폐유통시스템 유지 강조

한국은행은 17일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에서 현금 사용 감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현금 접근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원 발권국장은 현금수송업체와 ATM 운영업체 등의 경영 악화가 화폐유통시스템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를 제기했다. 현금이 지급수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 하락하고 있으나 시중 유통 현금 규모는 매년 증가해 215조원에 달한다.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한 국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수송업계는 유가 급등으로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금융기관은 소규모 출장소 확대로 금융 소외지역의 현금 접근성을 유지하고 있다. 비금융 ATM 업체들은 모바일 현금카드 기반 QR코드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나 하드웨어 교체 비용 부담이 과제다.

도쿄대 축제, 참정당 대표 강연 앞 폭탄 테러 예고로 중단

일본 도쿄대의 5월 축제인 고가쓰사이가 우익 정당 참정당 대표의 강연을 앞두고 폭탄 테러 예고로 하루 중단했다. 도쿄대 정치 동아리 우고가 주최한 가미야 소헤이 대표 강연 행사에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범행 예고 메일이 접수돼 대학 측이 혼고 캠퍼스의 모든 축제 행사를 취소했다. 도쿄대는 자체 수색 결과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축제를 재개하기로 했다. 경시청에 신고한 내용에는 '폭파로 가미야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으며, 가미야 대표는 축제 행사 취소로 현장을 떠났다. 참정당 간부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빼앗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고, 도쿄대는 '자유로운 학문의 장에서 축제가 중단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연 반대 시위도 열려 가미야 대표의 차별적 언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 5대 손해보험사 1·4분기 당기순이익 두 자릿수 감소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5대 손보사의 올해 1·4분기 합산 순이익이 약 1조7000억원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실적 둔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험료 인상 억제와 정비수가·부품비 상승 등 구조적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까지 겹쳤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 중심 전략과 공격적 자산운용으로 선방했으나 DB손보와 KB손보는 전 보험 부문 손해율 악화로 순이익이 각각 39.9%, 36.0% 감소하며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토크쇼서 한국 소맥 문화 소개, 글로벌 주류시장 확대 기대

미국의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 문화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과 '테라'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글로벌 홍보 효과를 얻었다. BTS, 블랙핑크 등 K팝 아이돌이 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농심 새우깡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것처럼 한국식 음주 문화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를 콘텐츠처럼 소비하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선 젊은층 중심으로 건강 관리 트렌드가 자리 잡아 회식 문화가 축소되는 가운데 주류 업체들은 해외 수요층 확보를 통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간다 인권활동가 실비아 아칸, 2026 광주인권상 수상

우간다 내전 피해자이자 인권활동가 실비아 아칸(47)이 2026 광주인권상을 수상했다. 아칸은 반군에 8년간 납치돼 성폭력을 당한 전쟁 피해자로, 풀려난 뒤 '골든 우먼 비전 인 우간다'를 설립해 920명 이상의 생존자들을 지원해왔다. 아칸은 서울 방문 중 "어느 전쟁과 분쟁 지역이든 평화를 만드는 과정에 여성이 꼭 포함돼야 한다"며 평화 협상에서 여성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회는 시간이 지나며 이들의 고통을 잊기 때문에 이들 목소리를 계속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칸은 2018년 김복동 평화인권상 첫 수상자이기도 하며, 여성 혐오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교육의 역할도 강조했다. 전쟁 피해 생존자에서 인권활동가로 변모한 그의 활동은 전 세계 분쟁 지역의 여성 인권 보호에 영감을 주고 있다.

부자가 새총으로 택시 유리창 파손, 경찰에 붙잡혀

청주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택시 2대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청원경찰서는 17일 60대 아버지 A씨와 20대 아들 B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B씨가 운전하는 화물차 조수석에서 새총으로 택시를 향해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깨뜨렸으며, 택시에 탑승한 승객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심심해서 쏴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현주·정우영, 월드컵 탈락 후 리그에서 골 터뜨려

포르투갈 아로카의 이현주와 독일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이 17일 각각 시즌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이현주는 톤델라와의 경기에서 7호 골을 기록했고, 정우영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5호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두 선수 모두 2026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현주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고, 정우영도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A매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현주는 포르투갈 무대 첫 시즌에 30경기 7골 3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정우영은 분데스리가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민, G4D 오픈 우승으로 장애인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이 16일 영국 웨일스 켈틱매너리조트에서 열린 2026 G4D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합계 3오버파 213타로 우승했다. 카메룬의 이사 은라렙 아 아망을 1타 차로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이승민은 2022년 US 어댑티브 오픈, 2025년 호주 올 어빌리티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장애인 골프 3대 메이저 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국내 대회 일정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G4D 오픈에 첫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장애인골프랭킹 2위 이승민의 그랜드슬램 달성은 장애인 골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수박 가격 24.7% 상승, 이상 고온과 대체 과일 부족이 원인

수박 한 통 가격이 2만924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올랐으며, 지난 6일에는 3만400원까지 치솟았다. 통상 7~8월에나 보일 법한 가격대가 5월부터 나타나고 있다. 이른 더위로 수박 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한 데다 오렌지·키위·참외 등 대체 과일의 공급이 줄면서 수급 균형이 흔들렸다. 기온 상승이 작물 생육을 도와 공급량이 충분히 늘기 전에 소비가 먼저 급증한 영향이다. 농업관측센터는 6월부터 강원과 충청 등으로 출하 산지가 확대되면서 수박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록적 폭염이 이어질 경우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수 있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옛 전남도청 18일 정식 개관, 5·18기념식 장소 6년 만에 확정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장소가 6년 만에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으로 확정되면서 18일 정식 개관하는 옛 전남도청이 주목받고 있다. 1930년 건축가 김순하가 설계한 본관 건물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 항거의 중심지였으며, 5월21일 계엄군 집단발포와 5월27일 진압 과정에서 총 60명의 시민이 숨졌다. 전남도청은 2005년 무안군으로 이전한 후 2008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으로 일부 철거됐으나, 시민 복원 요구에 따라 2023년 8월부터 복원 공사를 진행했다. 국가보훈부는 18일 오전 11시 5·18민주광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국기게양식과 특별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원형 복원된 옛 전남도청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상징 공간으로서 광주시민들의 항거 정신을 기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최종 선정

부산시가 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난달 산업통상부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이은 성과로, 부산은 두 사업을 상호 연계·보완하는 함정 MRO 성장축을 완성하게 됐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245억원, 시비 50억원, 기타 지자체 195억원)이 투입되며 부산·울산·경남과 전남이 공동 추진한다. 부산 강서구에 '함정 MRO 방산 품질인증센터'를 구축하고 AI 기반 MRO용 PAUT 검사 로봇 개발, 혁신제품 개발과 부품 국산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K-조선 비전과 한·미 조선 동맹의 핵심 구상인 마스가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부산의 조선산업을 단순 수리·정비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MRO 방위산업으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부산서 아태지역 해상 연계성 강화 국제 포럼 개최

해양수산부는 18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와 부산항 신항에서 2026년 아태지역 해상 연계성 강화를 위한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포럼은 2022년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교통위원회에서 제안된 국제 회의체로, 2023년 태국을 시작으로 피지,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 네 번째로 열린다. 웨이민 렌 UNESCAP 교통국장과 공두표 해수부 항만국장, 니난 비쥬 움멘 세계은행 항만 전문가 등이 참석해 아태지역 해상 연계성 강화 이행 성과를 평가한다. 공두표 항만국장은 지속 가능한 항만 발전 모델 구축을 위한 소통의 장이라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역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몰래카메라 촬영 50대 남성에 벌금 300만 원 선고

경기 의정부시 길거리에서 여성의 다리를 휴대폰으로 33번 몰래 촬영한 50대 남성이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이영환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벌금형을 내렸으며,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반복 촬영했다. 피고인이 촬영 부위가 성적 욕망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범죄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사건의 특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2030세대,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지다…팝업·전시·성지순례 열풍

서울에서 한 달에 5개 이상의 일본 애니메이션 팝업과 전시가 열리며 2030세대의 소비 중심이 애니메이션으로 옮겨가고 있다. 포켓몬 메가페스타에는 BTS 컴백 무대보다 많은 12만명이 몰렸고, 원피스·주술회전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협업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홍대 AK플라자는 애니메이션 전문 매장 입점으로 2021년 277억원에서 지난해 982억원까지 매출을 늘렸다. 애니메이션 열풍은 팝업을 넘어 여행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트립닷컴 플랫폼 내 애니메이션·코믹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195% 증가했으며, 한국 이용자의 관련 여행 키워드 검색량도 143% 늘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행사 '애니메 재팬 2026'의 해외 티켓 판매량은 전년 대비 697% 급증했다. 일본 소도시 관광도 애니메이션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진격의 거인' 배경지인 오이타현 히타시의 성지순례 투어는 출시 두 달 만에 1000명을 돌파했고, '슬램덩크' 영향으로 가마쿠라 방문객은 2021년 656만명에서 지난해 1196만명까지 회복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삼성전자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함께 참석했다. 정부는 삼성전자 파업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며 노사 간 대화 촉구와 함께 산업 안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담화는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 유지와 노동 문제의 균형을 맞추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정부의 중재 노력이 삼성전자 노사 간 갈등 해결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춘천시, 어르신 생활체육 프로그램 3년간 국비 3억원 확보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어르신 스포츠강좌 프로그램 지원 사업' 3차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춘천 건강수명 99세까지 88하게'라는 사업명으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피클볼 강습 '내 인생의 매치포인트', 테니스 프로그램 '내 인생의 두 번째 서브', GX 및 관절강화 프로그램 '시니어 관절 정비소' 등 3개 분야다. 춘천스포츠클럽이 주관하고 미래동행재단, 국민체력100, 춘천도시공사,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체력관리와 건강증진을 연계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동호회와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 기반을 조성하며, 국민체력100과 연계한 체력측정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참여자의 운동 효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중국 초등학교, 학생 대상 부모 직업 설문조사로 사생활 침해 논란

중국 후베이성 톈먼시 화타이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부모의 근무환경·근무시간·업무내용 등을 묻는 '부모 직업 관찰표' 설문을 배포해 논란이 일었다. 학교는 노동절 기간에 부모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으나, 온라인에서는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 정보를 우회적으로 수집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직업 정보를 토대로 학생을 차별적으로 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현지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으며, 중국 교육부는 2022년 학부모 직업·소득 정보 수집 금지 지침을 발표했음에도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방중 나흘 뒤 베이징 국빈 방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20일 시 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현안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주요 국제·지역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13~15일 중국 방문에 이은 것으로, 외교가에서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 공유를 핵심 의제로 꼽았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중미 간 상호작용에 대해 중국 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연쇄 정상외교를 국제적 영향력 확대의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중동 정세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제한적 영향력을 보이며 독자적 영향력의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부산서 국제 수산법 훈련 프로그램 개최

해양수산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공동으로 1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부산에서 11차 국제 수산법 국제 훈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해양법·국제수산법·수산 분야 협력·감시·통제·감독·법 집행 등을 교육한다. 한국 전문가가 국제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사례 연구와 모의재판 등 실무 중심 교육도 병행한다. FAO는 현재 부산, 스페인 비고, 몰타를 국제 훈련 거점으로 운영하며 국제 수산 규범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호메로스 '일리아드' 함께 묻힌 2000년 전 이집트 미라 발견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교 발굴팀이 이집트 옥시린쿠스 유적에서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 일부가 적힌 파피루스와 함께 묻힌 약 2000년 전 미라를 발견했다. 파피루스에는 '일리아드' 2권의 '함선 목록' 구절이 적혀 있었으며, 약 6년의 복원과 분석 작업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진은 파피루스가 미라 제작 작업장에서 의도적으로 제작된 뒤 시신 위에 올려진 것으로 분석했다. 로마 지배 시기 그리스와 이집트 문화 융합으로 봉인된 파피루스 꾸러미를 시신과 함께 묻는 새로운 장례 풍습이 등장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리스 문학 작품이 실제 미라 제작 과정에서 주술적 역할을 한 사례가 직접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자들은 로마령 이집트에서 그리스 문화가 부와 사회적 특권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점이 장례 문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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