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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로마서 화상회의로 선관위 사태 대응

이탈리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로마 현지에서 화상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후속 대응이 핵심 안건이다. 회의에서는 선관위 국정조사 추진계획과 검·경 합동수사본부 발족 상황을 보고받는다. 외환·금융시장 동향 및 물가관리 대책도 함께 논의된다. 18일 귀국 직후인 19일에도 수석회의를 소집해 여름철 재해 대응을 점검한다. 순방 중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오현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 후보 명단 등재

스페인 매체 도르살은 베식타스의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올라 흥미로운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아시아 시장 진출과 공격진 보강을 목표로 오현규를 월드컵에서 주목했으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스쿼드에 경쟁력 있는 공격수를 추가하려 한다. 오현규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속도, 탁월한 기동성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았다. 베식타스에서 후반기 16경기 8골 2도움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오현규는 맨유, 토트넘 등 빅클럽의 관심도 받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디 하우 국제대교 개통식 전격 연기, 미·캐 무역갈등 심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온타리오주 윈저를 잇는 고디 하우 국제대교의 개통식이 11일 개통을 하루 앞두고 연기됐다. 윈저-디트로이트 교량 관리국은 "캐나다와 미국이 미해결 사안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갖기 위해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대교 소유권의 최소 절반을 미 연방정부에 양도할 것을 요구하며 개통 차단을 위협해왔다. 인접 민간 교량 소유주도 독점권 침해를 주장하며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언론은 이번 연기를 미·캐 무역전쟁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양국 교역의 4분의 1이 오가는 주요 물류 통로인 이 다리는 총 건설 비용 64억달러가 투입됐으며, 향후 미·캐 무역 협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 4명 일본 단기 유학 파견

KIA 타이거즈가 이의리,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투수 4명을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보냈다. 선수들은 10일 지바현의 'NEXT BASE ATHLETES LAB'에서 3주간 교정과 재정비를 거쳐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구단은 시즌 후반 불펜 전력 강화를 목표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이의리는 평균자책점 9.42로 부진 중이고, 김시훈과 홍민규는 1군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강효종은 상무 전역 후 상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일본 유학을 통해 투수들의 체력과 기술을 보강한다면 후반기 마운드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O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 발표 중 정준재 이름 누락 후 정정

KBO와 KBSA가 11일 발표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SSG 랜더스 내야수 정준재의 이름이 생중계 발표 중 누락됐다가 정정됐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의 구두 발표에서 정준재 이름이 빠졌으나 KBO가 취재진에게 공유한 명단에는 포함돼 있었다. 정준재는 호텔에서 생중계를 보다가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낙담했다가 나중에 정정 안내를 받고 당황했다고 밝혔다. 정준재는 생애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설렘과 기대감이 크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TFC, 전용경기장 첫 대회 7월 11일 개최

종합격투기 단체 TFC가 13년 만에 전용 경기장 'TFC 드림 센터'를 완공하고 7월 11일 토요일 김포에서 TFC 22를 개최한다. 오후 4시 30분부터 언더카드 3경기 및 6시 이후 메인카드 5경기 등 총 8경기 규모로 진행된다. 메인이벤트는 한국 선수와 프랑스 선수의 헤비급 대결로 구성됐다. 6월 8일 언더카드, 10일 메인카드 제1~4경기를 공개했으며, 메인이벤터 이름 맞히기 이벤트를 6월 12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우성재, 김선우, 이고르 김 등 1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하동진 대표는 선수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무대 마련을 목표로 밝혔다.

미국,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으로 부상

미국이 지난 5월 하루 평균 1050만배럴의 원유 및 석유제품을 수출하며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러시아(700만배럴), 사우디아라비아(590만배럴)를 제치고 3개월 연속 정상을 유지 중이며, 전략비축유 방출과 높은 생산량이 주요 요인이다. 미국의 원유 수출 확대는 셰일 혁명에서 비롯됐다. 2010년 이후 셰일층 개발 기술 발전으로 미국의 원유 및 액체연료 생산량은 2000년 700만배럴에서 현재 2200만배럴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우디와 러시아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판도가 뒤집혔다. 미국은 에너지 수출을 새로운 외교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미국 원유 수출의 47%가 유럽으로, 46%가 아시아로 향하며 글로벌 에너지 패권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스웨덴, 촉법소년 형사책임 연령 13세→14세로 조정

스웨덴 정부가 촉법소년의 형사책임 연령을 현행 15세에서 13세로 낮추려던 계획을 폐기하고, 대신 14세로 하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군나르 스트뢰메르 법무장관은 11일 의회에서 기존 추진안이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4세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평균 형사책임 연령이자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 기준이다. 스웨덴은 지난 20년간 조직범죄가 급증하면서 범죄조직이 촉법소년을 이용해 청부 살인과 강도 등을 저지르는 사례가 늘어나자 연령 하향을 추진했었다. 다만 어린 아동의 범죄 가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와 교정 당국의 수용 준비 미흡, 아동 권리 침해 우려 등으로 13세 안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UAE와 이란, 전쟁 후 첫 비밀 고위급 회담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의 국가안보 고위 당국자들이 이번 주 비밀리에 회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양국의 첫 고위급 대면 접촉으로, 양측 모두 안정적인 관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AE가 대화에 나선 이유는 경제적 필요성 때문이다. UAE는 원유 생산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페르시아만 건너편의 이란을 계속 안보 위협으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란 역시 제재 속에서 UAE를 통한 교역이 경제 생명줄이었기에 관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걸프 국가들은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9000만 인구와 상당한 군사력을 가진 이란과 공존해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도 최근 이란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회담은 중국의 중재 역할도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 2026 월드컵 체코전 출격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에 출격한다. 홍명보호의 '한국 축구 삼대장'은 공격·미드필드·수비 라인을 담당하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월드컵 4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로 이번 대회를 '라스트댄스'로 예고했으며, 지난달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3-4-3 포메이션에서 우측에 위치해 드리블과 킬패스로 손흥민을 지원하고,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 중심축을 담당한다. 이번 월드컵 최종엔트리 26명 중 유럽파가 역사상 가장 많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삼대장의 경험과 케미가 쌓인 덕에 카타르 대회(16강)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체코 대표팀, 월드컵 1차전 앞 과달라하라서 버스 사고

체코 대표팀이 12일 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두고 과달라하라 이동 중 버스가 도로에 걸리는 사고를 겪었다. ESPN 멕시코판은 11일 체코 선수단 버스가 입구에 걸려 약 1시간 동안 도로가 마비됐으며, 선수들이 훈련장까지 장거리를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체코는 지난달부터 저지대인 댈러스에서 훈련하다 11일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대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고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한국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캠프를 열며 고도 적응을 충분히 준비했다. 예기치 못한 버스 사고로 체코 선수단은 고도 적응 과정에서 추가적인 신체 피로를 안게 됐으며, 1차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전셋값 급등, 부동산시장 불안 심화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32% 상승해 2015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동·송파·강북·도봉 등 강남·강북 전역에서 상승세가 확산하며 올해 누적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를 넘었다.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 이후 거래는 줄고 가격은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값은 일주일 만에 1.98% 급등했으며 송파구와 강남구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높은 양도세가 매물 감소를 초래하면서 집값과 전월세 가격을 자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월 중 보유세 강화를 예고했지만 수요 억제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시장 안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공급 확대 로드맵 제시와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통한 주택 공급 기반 확충이 근본적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북한 헌법 개정, '두 외국론' vs '두 국가론' 논쟁

북한이 2026년 3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개정한 헌법에 영토·영해·영공 조항을 처음 삽입하고 통일 조항을 완전 삭제했다. 이는 1948년 제정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중국·러시아와 같은 '외국'으로 간주하는 '두 외국론'을 헌법에 명시한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변화는 1972년 7·4공동성명 이후 유지해온 '수도 평양+통일 추구' 정책에서 '수도 평양+영토 삽입+통일 조항 삭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의 '두 외국론'을 한국의 '두 국가론'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올바른 두 국가론은 한국과 북한이 평화공존을 위해 상호 국가성을 인정하면서도 통일 가능성을 미래로 유예하는 현실주의적 접근이어야 한다. 한국은 1991년 유엔 동시 가입 이후 이러한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이재명 정권, 6·3 선거 패배에도 국정 기조 유지 방침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차지했으나 서울시장 선거 낙패와 부산 북갑 보궐선거 패배로 '이기고도 진' 결과를 맞았다. 대통령이 낙점한 여당 후보들이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에게 패하면서 유권자들이 정권의 인물들을 외면했다.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국민이 주는 경고"라고 평가하면서도 "국정 기조는 바뀔 게 없다"고 밝혔다. 이는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계획 사이의 심각한 모순을 드러낸다. 공소취소 특검법 추진과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 정권의 정책 방향은 선거에서 확인된 민심과 정반대다. 정치와 경제 모두 진단이 맞아야 올바른 처방이 나온다. 민심과 반대로 가는 정권의 고집은 결국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진정한 "국민은 하늘"의 정신이라면 민심을 따라야 한다.

6·3 지방선거, 숏폼 영상이 주도한 '쇼츠 선거'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숏폼 영상 중심의 '쇼츠 선거'로 주목받았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유튜브 쇼츠로 시민과의 일상적 장면을 담아 올리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하정우 후보가 뒤따라 대응했다. 숏폼 영상은 60초 이내로 핵심 공약을 압축 전달하고,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관심층에 폭발적으로 노출시켜 가성비가 높다. 선거 자금을 적게 들이면서도 유권자 접점을 대폭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복잡한 정책과 지역 현안은 담기 어려워 자극적 이미지 경쟁만 남을 우려가 있다. 상대 후보의 실수를 '악마의 편집'으로 무한 반복하는 네거티브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으며, 텍스트·롱폼에 익숙한 세대가 유권자층에 진입하면서 향후 선거에서 숏폼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물가·고용 엇갈린 신호, AI 업계 가격 경쟁 심화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6.5% 상승하며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을 크게 웃돌며 노동시장 둔화 신호를 보였다. 오픈AI가 토큰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며, 이는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 완화와 경쟁사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움직임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자극하고 있으나, 일각에선 가격 하락이 AI 사용량 증가로 이어져 시장 전체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단순 부품을 넘어 AI 토큰 생산 능력을 결정하는 병목 자산으로 격상되고 있으며, AI 투자 테마가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인프라·피지컬 AI·AI 보안으로 확장되면서 사이클의 정점이 뒤로 밀리고 있다.

주식시장, 고점 진입 투자자에게 '인내'로 보상

올해 6월 8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된 신규 자금은 129조원으로, 코스피가 7000포인트를 넘어선 5월 이후 59조원 이상이 집중 유입됐다. 역사적으로 주가가 충분히 오른 후 대중 자금이 본격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으며, 1999년 바이코리아 펀드, 2006~2007년 주식형 펀드 붐, 2021년 동학개미 투자 열풍이 같은 사례다. 코스피는 1980년 100포인트에서 현재 7730포인트로 46년간 77.3배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는 67.3배 상승해 장기 성과에서 뒤지지 않았다. 설령 고점에서 진입했더라도 시장의 거친 변동성을 견디는 투자자의 '내구력'이 성패를 좌우하며, 1987년 블랙 먼데이 같은 극단적 조정도 장기 차트에서는 작은 생채기에 불과했다. 단기 변동성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위험하며, 특히 레버리지 투자는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증폭시켜 단기 충격에 취약하다. 투자의 핵심은 대박이 아니라 시장에 살아남아 있는 것이며, 치명상을 입지 않는 것이 투자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원칙이다.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 144년 건설 끝 완공 임박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파밀리아성당이 144년의 건설 끝에 2034년께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성당 설계자 안토니 가우디 100주기를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탑' 준공식이 열렸으며, 교황 레오 14세가 직접 가우디 추모 미사를 집전했다. 가우디는 기부금으로만 건설되는 성당을 두고 "내 의뢰인은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신에게 바치는 작품이기에 완벽함을 도모했다. 172.5m 높이의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성당 첨탑 18기 중 가장 높고 중요한 상징물이다. 대규모 건축물은 한 사람의 생애를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많으며, 살아있는 동안 완성을 보지 못한 건축자들의 신념과 헌신이 역사적 랜드마크를 만들어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144년 만에 완공 앞두고 교황 축복식 개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착공 144년 만에 사실상 완공을 앞두고 10일 '예수 그리스도의 탑' 축복식을 개최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축복식을 집전했으며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얼굴을 나타내는 드론쇼가 밤하늘에 펼쳐졌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1882년 착공 이후 가우디가 1883년부터 총괄 건축가로 참여해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세계적 명소가 됐다. 이번 축복식은 성당의 마지막 주요 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 완성을 기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성당의 완공은 건축 역사에서 획기적 사건으로 평가되며 향후 관광객 증가와 종교적 의미의 재조명이 예상된다.

퇴직연금 수익률 격차 심화, 일임형 서비스 부활 필요

2025년 퇴직연금 투자 백서에 따르면 상위 10%와 하위 10% 가입자 간 수익률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76% 오르면서 상위 10%는 19.5% 수익률을 거둔 반면 하위 10%는 0.5%에 그쳤으며, 가입자 절반은 2%대의 낮은 수익률에 머물렀다. 정부는 2021년 10년 넘게 허용한 증권사 퇴직연금랩 판매를 전격 중단했으나, 이는 금융지식이 부족한 가입자들의 수익률 악화로 이어졌다. 2023년부터 시행된 디폴트옵션 제도도 원금보장형 상품 중심으로 설계돼 실질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적립금의 85%가 원금보장형에 갇혀 있다. 정부는 올해 기금형 제도 도입으로 전문가 운용 경로를 열겠다고 밝혔으나, 계약형 제도 내 일임형 서비스 허용 없이는 제도적 모순이 남을 것으로 지적된다. 기금형과 일임형이 경쟁하도록 하고 가입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수익률 격차 해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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