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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3.50~3.75% 동결하되 추가 인하 예고

미국 연준이 18일 기준 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FOMC 위원 11대 1 투표로 결정됐으며, 예상대로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폭등으로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준은 수차례 추가 인하 방침을 재확인했다. 위원 전망치는 올해 0.25%p 인하 1회, 내년 추가 1회를 가리켰다. 뉴욕 증시는 다우 0.9%, S&P500·나스닥 0.6% 안팎 하락으로 반응했다. 인하 예고에도 시장은 속도 조절 신호로 받아들이며 관망 기류가 확산됐다.

Fed, 기준금리 3.50~3.75% 동결하며 물가 전망 2.7%로 상향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경제 활동이 견조하게 확장되고 있으나 물가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제전망(SEP)에서 올해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하며 기존 2.4%에서 상향 조정했다. 근원 PCE 역시 2.7%로 올라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동결 속 신중한 매파적 스탠스'로 해석했다. Fed가 금리 인하보다 <strong>고금리 장기화</strong>를 선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 100달러 돌파, 미국 경제 취약성 노출

이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미국 경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에 근접했고 휘발유는 갤런당 2.92달러에서 3.84달러로 급등했다. 미국 경제는 이미 전쟁 이전부터 기초 체력이 약해진 상태였다. 2025년 4분기 GDP 성장률이 1.4%에서 0.7%로 하향 조정됐고, 지난달 9만2000개의 일자리가 소실됐으며 2월 도매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이 소비자와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운신 폭도 더욱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교통공사 직원들, 전세자금 5000만원 든 가방 20분 만에 되찾아

70대 남성이 서울 지하철에서 전세자금 5000만원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다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20분 만에 되찾았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7분 신설동역에서 제기동역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두고 간 신고가 접수됐다. 제기동역 직원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남색 손가방을 발견했고 신설동역에 유실물 확보 사실을 통보했다. 12시35분쯤 유실자가 제기동역 고객안전실을 방문해 신분증 확인을 거쳐 물품을 인계받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에서 물품을 분실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KB손해보험, 나경복 활약으로 한국전력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KB손해보험이 18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기며 극적으로 3위까지 올라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했다. 나경복은 무릎 통증을 안고도 20점을 기록하며 공격성공률 65.5%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21점)에 이어 팀의 두 번째 득점자로 활약했으며 오픈 공격 9개 중 6개를 성공시켰다. KB손해보험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나경복의 전 소속팀 우리카드와 맞붙게 된다. 나경복은 부상 선수가 많았던 시즌 초반을 극복하고 한 경기씩 이겨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국제유가 급등

국제 유가가 18일 급등하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9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99.41달러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을 공격하고 이란이 사우디, UAE, 카타르 석유 설비 공격을 위협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은 부셰르주의 이란 최대 가스 설비를 공격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삼레프 정유설비, 알주바일 석유화학단지, 알호슨 가스전, 메사이드 석화단지 등을 보복 대상으로 지목했다. 호르무즈 해협 우회 핵심 허브인 카타르 푸자이라 항구도 재공격 위협 대상이다. 시티그룹은 브렌트유가 수일 내 배럴당 1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2·3분기 평균 유가가 13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설비 공격 확대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면 유가가 더욱 급등할 우려가 있다.

프랑스 작가 실뱅 테송, 한불수교 140주년 기념 내한

프랑스 작가 실뱅 테송이 18일 서울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과 글쓰기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테송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아 제4회 공쿠르 문학상-한국 행사의 홍보 대사로 선정되어 처음 내한했으며, 토론 심사와 수여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테송은 르노도·공쿠르·메디치상을 모두 받은 프랑스 4대 문학상 수상 작가로, 『눈표범』 『노숙 인생』 『시베리아의 숲에서』 등 주요 저작이 한국에 번역되어 있다. 그는 여행과 문학의 연결, 자연에 대한 사랑이 자신의 문학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밝혔다. 테송은 AI 등 기술 문명에 대한 반기를 들며 여행이 현대사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산을 배경으로 한 모험을 언젠가 펼치고 싶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노조, 5월 총파업 결정

삼성전자 노조가 5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지난 9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의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2024년 7월 이후 2년 만의 파업이 될 예정이다. 노조는 SK하이닉스 수준의 성과급 확대와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를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사측은 상한 폐지 시 인건비 부담 증가로 시설투자와 R&D 자금 부족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승호 위원장은 파업 시 평택공장 생산량의 절반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핵심 엔진인 만큼 노사가 타협점을 찾아 생산 차질을 최소화해야 한다. HBM4 양산 등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상황에서 파업으로 인한 시장 신뢰 훼손과 경쟁력 약화를 막아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대학로 뮤지컬 '긴긴밤' 관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 저녁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창작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 부부는 인근 식당에서 시민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마로니에 공원을 산책하며 일상적인 소통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내달부터 확대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관람 후 이 대통령은 배우들에게 공연 횟수와 관객층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긴긴밤'은 베스트셀러 창작동화를 원작으로 2024년 초연 이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올해 재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 부부의 방문은 문화예술 현장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진중권, 공소취하 거래 소동의 본질은 권력투쟁이라 분석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공소취하 거래 소동의 본질을 친명과 친청의 공천권 권력투쟁으로 진단했다. 그는 음모론을 생산·유통해온 김어준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하며, 민주당이 20년간 음모론을 먹고살아왔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공론장의 붕괴를 한탄할 필요가 없다며, 합리적 소통의 이상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시대 편파성이 공정성을 대체하면서 공론장 대신 선동판이 펼쳐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북송금 사건 같은 실제 사건들이 존재하는 만큼, 음모론과 사실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우려했다. 앞으로 벌어질 대권 투쟁에서 국민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퓰리즘 경제정책의 부작용, 중소기업 부업 증가·전월세난·최고가격제 등장

중소기업 근로자의 부업 종사자가 2020년 27만7000명에서 2025년 37만9000명으로 37% 증가했다.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과로를 막으려던 정책이 오히려 퇴근 후 부업을 강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서울 전세는 1년 전 대비 91% 감소했고 월세는 151만원을 넘어섰다. 이란전쟁 이후 30년 만에 휘발유 최고가격제가 등장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격 담합 업체에 가격재결정 명령을 내렸다. 가격 개입은 즉각적 효과로 국민 지지를 받지만 시장의 가격조절 메커니즘을 훼손하고 기업 자율성을 침해해 투자 감소와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 당시 이명박 정부가 유류세 인하로 대응했던 것과 달리 현 정부의 가격 통제 정책은 시장 자율성을 짓누르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 공공성·ESG 의무화 추진

여당이 주도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공공성 명시, ESG 투자 의무화, 온실가스 배출 관리 등이 담겼다. 1600조원 규모 국민연금이 주식 투자 시 기업의 사회 기여도와 친환경 정책을 의무적으로 고려하게 되며, 군복무 인정 기간도 확대된다. 국민연금법은 '수익의 최대 증대' 원칙에 공공성 유지 조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정된다. 기금운용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투자 전문가는 상근 전문위원 4명뿐이다. 북유럽·일본·캐나다 등 공적 연금 선진국은 기금운용위를 투자 전문가로 채우는 관행과 대조된다. 국민연금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의 7%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서 경영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공공성 강화가 투자 전략의 유연성을 제약할 우려가 있으나, 국민의 노후 보장이라는 근본 목표와의 균형이 중요하다.

방탄소년단, 아리랑 앨범으로 광화문 컴백 공연

방탄소년단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들고 3년9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실시간 송출되며 세계 3억 명 이상의 유료 회원이 시청할 예정이다. 아리랑은 1896년 7월 24일 미국 인류학자 앨리스 플레처가 조선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에디슨 유성기에 담으면서 처음 기록된 한민족의 구전 가락이다. 한(恨)의 정서가 담긴 이 민요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왕비 알영을 찬미하던 노래에서 비롯되었다는 알영설이 대표적이다. BTS는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의 정체성과 마음속 깊이 자리한 그리움, 사랑을 음악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恨)의 정서가 세계의 흥(興)으로 승화하는 K컬처의 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프리츠커상 칠레 건축가 수상, 한국 건축 문화 성숙도 질문

2026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칠레의 건축가 스밀얀 라디치가 선정됐다. 라디치의 건축은 소규모 건축에서 거친 재료와 원초적 물성을 통해 풍경과 건축의 관계를 만드는 방식으로 실현되며, 심사위원단은 그의 작업이 '낙관적이고 조용한 기쁨을 담은 구조적 피난처'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칠레는 건축 산업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두 명의 프리츠커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최근 20년 사이 국제 건축계에서 주목받는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의 공공건축 그룹 '엘레멘탈'이 저소득층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반집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건축이 사회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9명의 프리츠커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소규모 건축물에서도 건축가의 설계가 적극 반영되고 젊은 건축가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됐다. 프리츠커 수상자가 한 명도 없는 한국에는 역설적으로 수상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이 적지 않으며, 이는 한국 건축가가 자신의 언어를 만들고 축적할 기회를 줄이는 측면이 있다. 최근 '젊은 건축가상'의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은 건축을 존중하는 문화와 제도의 부족함을 보여준다. 한국 건축이 세계 무대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려면 건축가가 자신의 작업을 실험하고 축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며, 프리츠커상은 그 결과로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미국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 싱가포르해협 진입

미국의 강습상륙함 USS 트리폴리(LHA-7)가 18일 싱가포르해협으로 진입했다. 중동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함정은 중동 지역으로 이동 중이며 대이란 공중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중동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군사력을 지속적으로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국제사회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추장 떡볶이의 탄생, 1960년대 새마을 운동과 대량생산 고추장이 만들어낸 문화

한국인이 즐겨 먹는 고추장 떡볶이는 1953년 신당동 마복림 할머니가 창시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대중화는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에 이루어졌다. 1936년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당시 떡볶이는 참기름으로 볶은 짭조름한 음식이었으며, 고추장은 사용되지 않았다. 1960년대 중반 포장 고추장이 출시되고 1968년 정부가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장독대 없애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장독대를 제거하고 공장에서 생산한 저렴한 고추장을 전국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초 대량 생산 고추장이 전국 판매망을 통해 일상화되면서 고추장 떡볶이가 학교 인근에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빨간 떡볶이의 대중화는 새마을 운동으로 인한 저렴한 고추장의 전국 보급과 혼분식 장려 운동으로 대중화된 밀떡이 결합된 결과였다. 한때 불량식품으로 낙인찍혔지만, 현재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생중계와 톱다운 행정의 부작용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부터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며 국정 철학을 공개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톱다운 행정의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 밀가루 담합 관련 가격 재결정 명령, 석유 최고가격제, 농지 전수조사 등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정책 결정이 증가하면서 실무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밤을 새우고 있다. 부처 장관들은 국무회의에서 구체적인 정책 지시를 받으며 숙제 검사를 받는 듯한 느낌을 토로하고 있다. 김세직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AI 시대에 창의적인 인적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무원 개개인의 혁신적 아이디어 평가를 촉구했다. 공직사회의 역동성과 정책 입안자로서의 자부심 회복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정부, 쉰들러 ISDS 소송에서 완승...8년 장기전 끝

스위스 승강기 업체 쉰들러가 제기한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 소송에서 한국 정부가 완승했다. 정부는 3250억원 규모의 배상 청구를 막아내고 소송비용 96억원까지 회수했으나, 분쟁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대응했다면 8년의 장기 소송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며 한국 규제당국의 부작위 책임을 물었다. 중재 결과 한국 규제당국의 부작위는 외국 투자자 차별이 아니며 투자 협정 위반도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기업 간 경영권 갈등이 ISDS로 번진 사례로 분석된다. 국회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국제 투자 분쟁의 예방 및 대응에 관한 법률안'을 통해 법무부 장관의 5년 주기 ISDS 기본계획 수립과 부처 간 협력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분쟁이 장기전으로 번지기 전 초기부터 리스크를 차단할 수 있는 정교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자 문해력 부족, 올바른 독서 자세의 중요성 강조

전북대 명예교수 김병기 서예가는 대학생들의 한자 문해력 부족을 지적하며 기본적인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의(用意)'라는 단어의 뜻을 모르는 학생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현 세대의 문해력 문제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순자의 '위인지학(爲人之學)'과 '위기지학(爲己之學)' 개념을 들어 올바른 독서 자세를 설명했다. 위인지학은 남의 눈을 의식한 거짓 배움이며, 위기지학은 자신의 성장을 추구하는 진정한 배움이라고 구분했다. 독서의 용의는 반드시 위기지학에 두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한 글자가 천금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검색이 독서 역할을 하는 현대에 경쟁 도구로서의 검색이 아닌 심신 연마의 수단으로 위기지학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 앞에 자신을 꾸미는 독서는 허무한 시간 낭비일 뿐이라며 진정한 배움의 가치를 강조했다.

농산물 물가 안정화, 유통·가공 산업 육성이 핵심

국제 유가 급등이 농산물 가격에 직결되면서 에너지·기후·병해충 등 복합 요인으로 인한 물가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특히 취약한 상황이다. 서유럽의 공동 농업정책(CAP)은 목표 가격 중심 관리에서 직불 방식으로 전환했으나, 산업적으로는 유통과 가공이 더 중요하다. 세종시 규모 인구에도 신선 농산물 매장이 극히 부족하고, 온라인 거래 확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독일의 알디·리들, 스위스 미그로, 프랑스 피카르 등 선진국의 유통·가공 기업 사례처럼 생산뿐 아니라 유통·저장·가공 분야 육성과 공급망 다변화가 검증된 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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