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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미국 중동전쟁 비용 공식 발표 반박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 미국 국방부의 중동전쟁 비용 발표를 정면 반박하며 직접 비용이 10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 측 공식 발표(약 250억 달러)의 4배 규모라고 강조했으며, 간접비용까지 포함하면 미국 가구당 매달 500달러의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갤럽조사에 따르면 2026년 미국인의 55%가 재정 상황 악화를 응답했다.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49%)와 2020년 코로나19 경기침체(50%)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쟁의 경제적 영향이 심각함을 시사한다.

전광훈 목사, 구치소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박균택 의원실이 법무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로, 두 사람의 직접적인 만남이 공식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목사는 지난해 4월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으며, 과거 자유통일당 공천 대가 금품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달 7일 보석으로 석방된 후 광화문 집회 등 보수단체 활동에 적극 참석하고 있다. 법원은 전 목사의 당뇨병 치료 필요성을 고려해 교사행위 정범 접촉 금지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으나,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은 걸지 않아 향후 정치 활동 논란이 예상된다.

30대 친모, 생후 8개월 아들 학대치사로 구속

생후 8개월 된 아들의 머리를 TV 리모컨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모 A씨가 1일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으며,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께 자택에서 아들 B군을 폭행해 14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이후 부부가 병원을 찾았을 때 의료진은 두개골 골절 등 심각한 머리 손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A씨는 아이를 입원 조치하지 않고 귀가했다. A씨는 초기에 아이가 넘어져 다친 것이라고 부인했다가 경찰 추궁에 "아이가 칭얼거려서 TV리모컨으로 폭행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남편은 범행 가담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GGF와 동일 수법의 브릴리언스팀 적발, 폰지사기 피해 확산

지난해 3860명이 3471억원 피해를 입은 GGF 사기 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브릴리언스팀이 적발되면서 폰지사기가 반복되고 있다. 사기 일당은 해외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사로 위장하고 봉사활동을 가장해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일부 GGF 피해자들은 원금 회수를 노려 새로운 사기 단체에 합류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GGF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추징금 137억원을 선고했으나, 주범의 지난달 사망으로 은닉 재산 추징이 어려워졌다. 적극 가담자에 대한 구속수사 미흡으로 다른 사기 조직으로 옮겨 추가 범행을 계속할 수 있으며, 현재도 동일 수법을 사용하는 회사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원금 회수까지 최소 2년 이상 소요되는 민사소송 과정에서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리 치료 등 상담 지원 제도 부재로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후 임금·고용 질 현저히 낮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재취업 후 남성 정규직 임금의 65.3% 수준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연구원이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의 질은 '남성→경력단절 없는 여성→경력단절 경험 여성' 순으로 단계적으로 하락하는 구조를 보였다. 경력단절 여성 3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조리·서비스 직종으로 하향 이동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육아·돌봄 책임이 특정 성별에 집중된 구조가 근본 원인으로 지적됐다. 성역할 고정관념과 돌봄을 무가치하게 보는 사회적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돌봄 패널티'가 노동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다. 경력단절 경험이 재취업 후에도 노동조건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낙인 효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경력단절 여성은 저임금·소규모 사업장에 집중돼 노동관계법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인공지능 확산으로 인한 일자리 충격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우려된다. 생애주기적 접근과 법·제도 실효성 강화,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9시간 정체·성수 포켓몬 행사 중단

노동절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5일 황금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에 605만대가 몰렸다.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9시간 10분이 소요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연휴 6일간 130만명 이용이 예상됐다.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겹치면서 방한 외국인도 급증했다. 일본인 8만~9만명, 중국인 10만~11만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버랜드·관악산 등 전국 관광지에 인파가 집중됐다. 성수동 포켓몬스터 30주년 행사장은 정오 방문객 4만명으로 급증하며 안전사고 우려로 행사가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고, 과천·안양시는 관악산 입산 자제 경고 문자를 발송했다.

국민의힘 보궐선거 경선, 박민식·이영풍 '한동훈과 단일화 없다' 선언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영풍 전 KBS 기자는 1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선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를 거부했다. 박 전 장관은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직후 "당 지도부가 단일화를 강요하더라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의사가 확고함을 드러냈다. 이 전 기자는 "중진들이 제명된 무소속 후보와 단일화를 거론하는 것은 유권자 능멸"이라고 비판하며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자"고 제안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윤 어게인' 프레임 극복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단수 공천된 후보들은 지역구 매진과 당 정체성 강조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 외무장관, 미국의 이란 전쟁 비용 축소 주장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국방부가 발표한 이란 전쟁 비용이 실제보다 축소됐다고 1일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엑스에 글을 올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으로 1000억달러의 손실을 봤다며, 이는 미국 국방부가 주장하는 250억달러의 4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방부 회계감사관 제이 허스트는 지난달 29일 하원 군사위원회에서 전쟁 비용 250억달러 대부분이 탄약 비용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전론에 트럼프 대통령이 설득돼 전쟁에 끌려들어 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군기지 피해 복구 비용을 포함하면 실제 전쟁 비용은 400억∼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 과학기술 정부출연연 사용자성 인정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국방과학연구소와 17개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시정신청 결정을 내렸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은 지난 3월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조정법 개정 시행 후 단체 교섭을 요구했으나 해당 기관들이 교섭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자 지노위에 시정신청을 제기했다. 지노위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이어 추가로 18개 기관에 대한 신청을 인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방과학연구소 자회사와 정부출연연 공동자회사 소속 노동자들은 원청 연구기관과 직접 교섭할 수 있게 되며, 해당 기관들의 단체교섭 응응이 예상된다.

유통사 PB 3세대로 진화, 데이터 기반 제품 기획으로 NB 위협

쿠팡·무신사·이마트 등 유통기업의 자체브랜드(PB)가 데이터 분석 기반의 3세대로 진화하고 있다. 쿠팡 PB 자회사 CPLB의 지난해 매출은 2조1778억원으로 5년 만에 2조원을 돌파했고, 무신사 PB 매출은 4500억원으로 2년 내 유니클로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PB는 일평균 4억 건의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을 기획하고, 640곳 이상의 제조사와 계약해 빠르게 시장에 배포한다. 리뷰 데이터에서 '알약이 크다'는 불만이 나오면 즉시 크기를 줄여 출시하는 식으로 고객 수요를 실시간 반영한다. PB의 경쟁력 강화로 제조사 브랜드(NB)가 타격을 받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처음 매출이 감소했고, 백산수 업체 연변농심광천음료유한공사의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28% 급감했다.

글로벌 소매 시장서 자체브랜드(PB) 급성장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소매 시장에서 자체브랜드(PB) 매출이 제조사 브랜드(NB)를 앞지르고 있다. 미국 대형 리테일에서 PB 매출은 연 4~7% 상승하며 NB의 1~3%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트레이더조 매출의 62%, 커클랜드 매출 900억달러 등 PB의 위상이 높아졌다. 유럽에서는 PB 점유율이 평균 38.8%에 달하며 스위스는 52.3%에 이르렀다. 알디, 리들 등 유럽 체인은 유기농, 비건, 친환경 포장 등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PB를 선보이고 있으며, 리들의 포밀은 리필 기기로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중국 허마셴성은 산지 직송 방식으로 고급 식자재를 확보해 차별화된 PB를 구축했으며 매장 제품의 40%가 PB다. 글로벌 소매 기업들은 PB를 단순 저가 상품이 아닌 트렌드 선도 상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통사 영향력 확대에 자사몰 강화

글로벌 소비재 기업 경영인 10명 중 8명은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장악한 유통사의 영향력이 올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의 '소비재 리포트 2026'에 따르면 경영인 중 79%는 자체브랜드와 소비자 데이터를 보유한 유통사 권력이 기존보다 세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아마존의 지난해 광고 매출은 686억달러에 이르렀다. 유통사 입김이 세지면서 제조사와의 분쟁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11월 쿠팡과 CJ제일제당의 햇반 납품가 갈등이 대표적이며, 월마트 광고 부문 매출도 1년 전보다 40% 안팎 늘었다. 제조사들은 유통사의 플랫폼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사몰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은 각각 동원몰, CJ더마켓을 키우고 있으며, 롯데웰푸드는 자사몰 연동 앱에 챗GPT 기능을 적용했다.

직장 세대 갈등, 업무 언어 차이에서 비롯

2030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상사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불만의 주요 원인은 수직적·권위적 문화(38.4%)와 세대 간 가치관 차이(13.9%)로 나타났다. 리멤버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는 한국 기업 문화가 젊은 세대와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시니어는 업무를 팀 성과와 부서 간 협업이라는 '맥락' 속에서 보는 반면, 주니어는 자신의 역할과 업무 범위, 평가 기준이라는 '콘텐츠'를 우선 확인하는 경향을 보인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지만 서로 다른 '업무 언어'를 쓰고 있다는 의미다. 갈등을 줄이려면 리더가 팀 목표를 개인 업무 단위로 나누고 우선순위와 역할을 구체적으로 조율하는 '피플 매니지먼트' 역량이 필수적이다. 조직의 큰 목표를 실행 기준까지 명확히 제시하고, 주니어의 우선순위 확인 요청을 책임 회피가 아닌 소통의 기회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립대 등 5개 대학,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컨소시엄 구성

서울시립대학교가 경북대, 인하대, 중앙대, 한남대와 함께 5개 대학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은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운영, 학사제도 개편, 교수 참여 및 인적·물적 자원의 공동 활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인문사회 전공 기반의 AI 융합 교과목을 공동 개발하며,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인문사회적 통찰과 디지털 이해를 겸비한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경기남부경찰청, 어린이날 앞두고 보육원 방문 교통안전 교육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순찰대는 30일 수원시 아동복지시설 '경동원'을 방문해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과 경찰장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경찰 홍보 물품과 간식 전달, 눈높이 교통안전 교육, 경찰오토바이 및 순찰차량 탑승 체험, 기념촬영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 예복 착용과 태극기 부착 오토바이 방문으로 아이들에게 경찰관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위동섭 교통과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와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갖고 향후 협약을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교육과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절 전국 14개 지역 대규모 집회, 경찰 '자율 질서' 패러다임 전환

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과 여의도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으며, 경찰은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광화문에서 '세계 노동절대회'를 개최해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자성 인정을 요구했고, 한국노총은 여의도에서 정년 연장과 노동권 보호를 촉구했다. 경찰은 지난해 74개 기동대 대비 약 74% 줄인 19개만 투입해 최소 인력으로 운영했다. 경찰은 집회 주최 측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질서를 유지하는 '집회·시위 대응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이며, 서울경찰청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이달 중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약 200척 선박 탈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에서 약 200척의 선박이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AXS 마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걸프 해역의 상선 수는 913척으로, 전쟁 시작 당시 1114척에서 약 18% 감소했다. 현재 걸프 해역에는 270척 이상의 유조선과 약 20척의 LNG 운반선, 30여 척의 LPG 운반선이 남아 있으며, 컨테이너선은 118척으로 파악됐다. MSC와 CMA CGM 등 주요 해운사들이 선박을 단계적으로 탈출시키고 있으며, GPS 신호를 비활성화하거나 위조한 채 항해하는 선박 비율도 31%에 달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해 '해양 자유 연합'이라는 국제 연합체를 구상 중이며, 정보 공유와 외교적 협력, 제재 집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 인재육성, AI 활용 확대 속 본질 회귀 필요

기업 인재육성이 단순 이벤트에서 벗어나 조직 전략과 연계된 실질적 성장 도구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지적됐다. 직무 중심 학습, 데이터 기반 학습, 마이크로 러닝, 자기주도 학습, AI 기반 학습 등 다섯 가지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나, AI 중심 인재육성은 맞춤형 학습 부족, 사고력 약화, 관계 형성 결핍 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기업의 인재육성 투자는 코로나19 이후 현저히 감소했으며, 조직 측면에서는 전략과의 단절, 단기 성과 중심 문화, 사후 관리 부족이 문제다. 구성원 측면에서도 수동적 학습 태도, 실행 부족, 장기적 성장 관점 결여가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다. 인재육성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전략 실행 도구로의 재정의, 학습-실행-피드백-효과 창출의 선순환 구조 구축, 리더의 역할 강화,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학습의 즉시 적용이 필요하다. 기술 발전보다 배움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본질이 중요하다.

최명훈 9단, 26년 만에 대주배 우승

최명훈 9단이 1일 경기도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3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목진석 9단을 276수 만에 백 1집 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명훈은 2000년 제5기 LG정유배 우승 이후 26년 만의 타이틀 획득이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둔 것이 우승의 요인이었으며, 목진석에게 당한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상대 전적을 8승19패로 만들었다. 최명훈은 2006년 농심신라면배 국내 예선 이후 19년 만에 목진석을 격파했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웨딩업계 갑질 관행 심화, 소비자 피해 18.9% 증가

결혼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2024년 905건에서 2025년 1076건으로 18.9% 증가했으며, 특히 성수기인 4월과 5월에는 56% 급증했다. 피해의 88.1%가 위약금 분쟁으로, 드레스 서비스 이용자의 59.3%가 사진 촬영 금지와 고가 상품 유도로 불편을 겪었다. 스튜디오 추가금은 평균 53만7000원, 스드메 패키지는 기본가 199만원에서 최종 520만원으로 치솟는 등 불투명한 가격 구조가 문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혼준비대행업 표준약관'을 도입하고 가격 명시 의무화 고시를 시행했으나 이행 업체가 거의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플랫폼은 지역별 결혼서비스 가격을 공개하지만 소비자 인지도가 낮다. 국회는 '결혼서비스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추진 중으로, 신고 의무화·가격 공개·보증보험 가입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결혼서비스업이 처음으로 정부 관리·감독을 받게 되며, 계약 체결 후 15일 이내 청약 철회 시 계약금 전액 반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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