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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엘 루비니, 트럼프 이란 전쟁 확전으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월스트리트의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명예교수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확전이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비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중간선거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전쟁을 조기에 끝낼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배제했다. 그는 오히려 트럼프가 신뢰성 약화를 피하기 위해 확전을 결정할 것이며, 하르그섬 점령과 이스라엘과의 공습 지속으로 전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루비니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걸프 지역 석유 시설 공격을 계속하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전쟁 승리 시 중동 안정과 긍정적 시장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이삭, UFC 파이트 나이트 277 출전 확정

Korean Top Team 소속 이이삭(26)이 5월 30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277에 출전해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31·브라질)와 대전한다. 이이삭은 2025년 9월 미카미 다이치를 3라운드 맨손조르기로 제압한 경력을 바탕으로 UFC 무대에 진출하며, 대한민국 25호 UFC 파이터가 될 예정이다. 전찬열 KTT 감독은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와의 전력을 5:5로 평가하며 양 선수 모두 빅리그 데뷔전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는 2025년 10월 Contender Series 시즌9에서 승리해 UFC 계약을 체결했으며, 브라질 두 단체에서 웰터급 챔피언을 지낸 경력이 있다. 전 감독은 이이삭이 경기마다 기복을 보이는 점을 개선해 UFC 선수들을 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동이, 정다운, 박준용에 이어 KTT 출신 네 번째 UFC 중량급 선수로 진출하는 이이삭의 활약이 주목된다.

미국, 대이란 군사작전 2~4주 내 종료 전망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이란 군사작전이 수주 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군 투입 없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작전은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불법이며 용납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다. 중동 미군 증파는 만약의 사태 대비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12달러를 돌파하며 4% 급등했다. 미국은 이란 정권과 특정 사안 협상 의향을 밝혔으나 군사작전은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통제 저지 동참을 촉구했다.

국제 유가 3% 급등, 배럴당 110달러 돌파

국제 유가가 27일 3%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110달러를 넘었다.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111.43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98.18달러에 거래됐다. 중국 코스코(COSCO) 소속 초대형 컨테이너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지만 제지당해 되돌아갔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란이 우호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실제로는 봉쇄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재점화됐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유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 해운선사의 통과 시도 자체가 이란 전쟁 이후 처음인 만큼 국제 에너지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 XR 시뮬레이터 CDS가 IEC 기술보고서에 단독 등재

이노시뮬레이션의 확장현실(XR) 시뮬레이터 브랜드 '심렉스' CDS 제품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기술보고서에 기술 사례로 단독 등재되었다. CDS는 실제 차량 기반의 가상 운전 시스템으로 운전 교육, 자율주행 검증, 무인차량 조작 훈련 등에 활용되고 있다. IEC는 전기전자 기술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세계 최고 권위 기구로, 발행하는 기술보고서는 각국 정부 및 기업의 기술 인증·조달·개발 기준으로 사용된다. 이번 등재는 이노시뮬레이션의 XR 시뮬레이션 기술이 국제 기준 수준에 도달했음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공공기관 및 글로벌 제조사와의 기술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시 파텔 FBI 국장 이메일 이란 계열 해커에 해킹당해

캐시 파텔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이메일이 이란 계열 해커 집단 '한달라'에게 해킹당했다. 미 법무부 당국자도 파텔 국장 이메일 해킹이 사실임을 확인했으며, 해킹으로 유출된 사진과 문서들이 온라인에 공개된 상태다. 한달라는 친팔레스타인 계열의 해커 집단으로 이란 정부의 사이버 관련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해킹은 미국 정보기관 최고위 인사를 대상으로 한 고도의 사이버 공격으로 평가된다. 이 사건은 미국과 이란 간의 사이버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미국 정부의 사이버 보안 강화 논의가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3개월 만에 최저치, 이란 전쟁·유가 상승 영향

3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53.3으로 2월(56.6) 대비 3.3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정이 소비자 심리를 압박한 결과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5.8로 0.8포인트 내렸고, 소비자기대지수는 51.7로 4.9포인트 악화했다. 특히 중상위 소득층과 주식 보유자들의 심리 하락 폭이 컸으며,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조안 슈 디렉터는 연령과 정당을 막론한 광범위한 심리 악화를 지적했으며, 치솟는 유가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소비 심리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고영준, 유럽 경험 살려 강원 FC 복귀 후 활약 다짐

고영준(24·강원 FC)이 2년간의 유럽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1 복귀 후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영준은 세르비아 FK 파르티잔과 폴란드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출전 기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축구를 대하는 마인드와 선수 개인의 자존심 등 유럽식 경쟁 문화를 배웠다고 밝혔다. 고영준은 1월 강원에 임대 입단해 현재까지 K리그1 3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4경기에 출전했으나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4경기에서 3무 1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이며, 4경기 3골의 저조한 골 결정력이 과제다. 고영준은 정경호 감독의 배려 속에서 부담을 내려놓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2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 전환과 승리 기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양,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수순

한때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었던 배터리 기업 금양이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아 사실상 상장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3일까지 금양의 상장폐지 이의신청을 받은 후 심의·의결하며, 기한 내 재감사를 통해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하지 못하면 최종 상장폐지된다. 금양은 배터리 양산에 필요한 기술과 설비, 수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차세대 배터리인 '46 원통형 배터리 시리즈'를 2025년 6월부터 대량 양산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공장도 없었고 기술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체 없는 미국 중소기업과의 2조원 총판 계약, 몽골 광산 리튬 확보 등을 홍보했다가 나중에 수정하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주당 19만원을 넘었던 금양 주식은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될 가능성이 커 23만명의 소액주주 피해가 우려된다. 증권사의 부실한 분석과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으며, 배터리 업종 애널리스트 부재와 강성 주주의 압박으로 인한 워치독 역할 부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구글 터보퀀트 공개로 촉발된 'AI판 제번스 역설' 논의

구글이 AI 연산의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이는 데이터 압축 소프트웨어 터보퀀트를 공개하자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의 'AI 특수'가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관련 업체 주가에 급제동이 걸렸다. 19세기 경제학자 윌리엄 제번스가 지적한 '제번스 역설'은 기술 개량으로 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한다. MP3 등장 후 음원 총량이 증가했고, LED 조명 확산 후 전체 조명용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모델이 터보퀀트를 계기로 스마트폰 등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전체 AI 수요가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기술의 파급 효과는 직관적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 이란 전쟁 여론 설득 실패로 지지율 급락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이후 국민에게 전쟁의 명분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여론 지지율이 39%까지 떨어졌다. 링컨 전 대통령은 공화국의 지도자가 논란이 되는 행동의 정당성을 대중에게 납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목표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미국 국민 상당수는 이 전쟁이 경제를 약화하고 국가를 덜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으며, 40%는 이란을 사소한 위협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은 두 번째 임기 중 최저치로 떨어졌고, 2024년 대선 지지자 4분의 1도 이란 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여론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국민의 민주적 정당성에 대한 도전이며, 설득은 공화국 리더십의 핵심이라는 역사적 교훈이 재조명되고 있다.

중동 사태로 한국 기업심리 급락,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심리지수(CBSI) 전망치가 제조업 95.9, 비제조업 91.2로 각각 3.0포인트, 5.6포인트 하락했다. 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으로, 중동 사태를 단순 위협이 아닌 공포로 느끼는 기업이 증가했다. OECD는 중동 사태 여파를 반영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0.4%포인트 낮추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0.9%포인트 올렸다. 글로벌 공급망 복구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성장 속 물가 상승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심리 위축은 투자·고용 절벽으로 이어져 실물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정부는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유튜브 뮤직, 한국 음악 플랫폼 시장 재편

유튜브는 27일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 유튜브 뮤직이 2023년부터 멜론을 제치고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 1위를 차지하면서 끼워팔기 논란과 공정경쟁 문제가 제기돼 온 가운데 나온 조치였다. 유튜브 뮤직의 성장은 번들 정책뿐 아니라 라이브 클립, 퍼포먼스 영상, 팬 편집 영상 등 시각적 요소와 알고리즘 추천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 제공이 핵심이었다. 국내 플랫폼들은 여전히 차트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으며 추천 시스템 고도화와 데이터 분석 역량에서 해외 플랫폼에 뒤처졌다. 멜론의 1위 상실은 '차트 중심 음악 소비 시대'의 종말을 의미한다. 국내 음악 플랫폼은 단순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음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와 아티스트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세계 식량 위기 우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세계적 식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 요소 수출량의 3분의 1이 호르무즈를 통과해야 하며, 인산 비료 원료인 황의 45%도 이곳을 통해 수출된다. LNG를 이용해 요소를 만드는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의 비료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비료 공급난과 가격 상승은 식품물가 급등으로 이어지며, 봄 파종을 앞둔 미국 농부들도 40% 이상 오른 비료 가격에 신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료용 요소의 절반 가까이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영향을 피할 수 없다. 쌀 이외 곡물의 자급률이 극도로 낮은 상황에서 글로벌 곡물 시장 불안이 곧바로 식품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식량 안보를 위한 공급망 확보가 시급하다.

국가기술자격 체계, 청년 진입 장벽 낮추기로 개편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기술자격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기술사·기능장 등 상위 자격은 과도한 경력 요건으로 청년 진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취득자 평균 연령이 기술사 44.8세, 기능장 42.1세에 달하고 있다. 개선 방안으로는 경력 요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역량이음형'·'역량채움제' 등 다양한 진입 경로를 확대하는 것이 제시됐다. 또한 신기술을 반영하는 '플러스 자격' 도입, 작업형 평가 확대, '기특한 명장' 모델 활성화, '직무능력은행' 제도 구축 등이 추진 과제로 꼽혔다. AI 중심의 기술 변화로 복합적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에 자격체계 혁신은 개인 성장을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크 게리의 건축 철학과 루이비통 미술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은 곡면 유리로 둘러싸인 거대한 배 형태의 건물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 구현 의도와 게리의 창의적 건축 철학이 만난 결과물이다. 게리는 어린 시절 할머니 집 어항의 잉어와의 추억, 아버지와의 갈등 등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 저항하는 과감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그는 움직이는 형상을 건축물로 구현하려 했으며, 역사적 건물과 예술작품 속 인간의 정성스러움에서 영감을 받았다. 2019년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게리의 창의성이 제한적으로 반영된 리모델링 작품이지만, 그의 노력이 엿보인다. 게리는 2025년 작고했으며, 그의 제대로 된 설계 건물이 한국에 지어진다면 도시 경관을 크게 변화시킬 건축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기업, 탈중국 정책 벗고 중국과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

미·중 경쟁 격화로 탈중국 공급망 동맹이 확산했으나, 경제 논리 앞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포드가 중국 CATL의 배터리 기술을 라이선싱하는 등 냉혹한 시장 현실이 기업들의 선택을 바꾸고 있다. 휠라는 중국 스포츠 브랜드 안타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연간 1000억 원의 로열티를 챙기고 있으며, 피엔티는 중국 배터리 기업에 장비를 공급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중국 AI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신약 개발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불편하고 위협적이지만 함께 버텨야 하는 존재로, 대체 불가능한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이 국내 기업의 생존 전략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란 전쟁 1개월, 종전 전망 여전히 불투명

미국·이란 전쟁이 28일로 1개월을 맞이했으나 종전 전망은 혼미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이란 에너지시설 공격을 열흘 유예하겠다고 밝혔지만, 양국의 의견 차로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공수사단 등 정예부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지상군 투입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상전 전개 시 당초 4~6주 소요 예상은 허언이 될 공산이 크며, 이는 국제정세 불안과 경제 복합위기 장기화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걸프국가 확전을 고리로 한 이란의 강력한 응전이 예상된다. 한미동맹도 시험대에 올랐으며, 미국의 군함 파병 요구에 대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현실주의 외교로 대응해야 한다. 원유 수입의 6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은 유가 급등과 물가 불안에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OECD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1.7%로 하향 조정했다.

광고주들이 슈퍼스타 모델에게 '조공'하는 역전된 광고 생태계

개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광고주와 모델 간의 기존 관계가 전복되고 있다. 김선태, 이효리, BTS 등 슈퍼스타들이 광고 모델 제안을 받으면 기업들이 댓글로 제품을 바치거나 브랜드 정책을 바꾸는 '조공' 형태의 마케팅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광고주가 모델을 선정하는 주도권을 가졌으나, 최근에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 광고 의사를 표현하자 수많은 기업이 역으로 협업을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에서 한과 업체가 제품을 권했다가 완판을 기록한 사례, BTS 뷔가 옷의 앞뒤를 거꾸로 입었다고 언급하자 브랜드가 홈페이지를 수정한 사례 등이 이를 보여준다. 앞으로 이러한 파워를 지닌 모델과 인플루언서는 계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업들의 조공 전략도 차별화가 필요하며, 맥락을 읽고 팬들에게 지지받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피카소를 떠난 여자, 프랑수아즈 질로의 삶

파블로 피카소의 일곱 연인 중 유일하게 그를 버리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낸 여성이 프랑수아즈 질로다. 1943년 레스토랑에서 만난 질로는 피카소의 명성에 휘말리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관계를 시작했으며, 화가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냈다. 질로는 1953년 두 자녀를 데리고 피카소를 떠났고, 피카소의 보복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했다. 피카소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연인들을 착취했다면, 질로는 피카소의 위대한 작품과 끔찍한 인간성을 분리해서 볼 줄 알았다. 질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퐁피두 센터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작품을 소장시켰으며, 소아마비 백신 개발자 조너스 소크와 재혼해 101세까지 행복한 삶을 살았다. 그녀의 삶은 위대한 천재 앞에서도 자신의 균형을 잃지 않는 방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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