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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지 듀오 벤틀-아를트, 4연속 2관왕 도전 실패

독일 루지 국가대표 토비아스 벤틀과 토비아스 아를트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4회 연속 2관왕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두 선수는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2인승과 팀 계주를 석권하며 각각 금메달 6개를 획득한 루지 최강 듀오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루지 사상 최초의 4회 연속 2관왕과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8개) 달성을 노렸으나, 1차 시기 5위, 2차 시기 2위로 합계 1분45초176을 기록해 금메달을 놓쳤다. 금메달은 이탈리아의 에마누엘 리에더-시몬 카인츠발드네르가 1분45초086으로 차지했다. 벤틀-아를트의 도전 실패로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 경신 가능성은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요한네스 클레보에게 넘어갔으며, 클레보는 현재 통산 7개의 금메달을 기록 중이다.

나토, 북극 안보 강화 위해 '북극 경비' 임무 개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11일 벨기에 브뤼셀 본부에서 북극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북극 경비(Arctic Sentry)'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군사 활동 증가와 중국의 북극 관심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무는 북극 지역 나토와 동맹국의 활동을 하나의 지휘 체계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덴마크 주도의 '악틱 인듀어런스'와 노르웨이 주도의 '콜드 리스판스' 등 기존 군사 훈련을 통합하게 된다. 수만 명의 병력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이후 북극 안보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나왔다. 영국은 노르웨이 배치 병력을 향후 3년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핀란드와 덴마크 등 동맹국들이 적극 지지하고 있다.

안현모, 이재용 회장의 바른 자세 일화 공개

기자 출신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11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사회생활 태도에 감명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안현모는 지난해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 개회식에서 이 회장이 대통령 연설 중 다른 총수들과 달리 의자 끝에 꼿꼿하게 앉아 경청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밤 회동과 아침 조찬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이 회장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이 경험을 통해 자신도 사회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경제 단체의 역사와 현실, 본분 상실 우려

대한상공회의소는 1884년 설립된 한성상업회의소를 모태로 외국 상인의 상권 침탈을 막으려는 민족 자주 정신에서 출발했다. 한경협은 1961년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이 설립했으며, 당시 박정희 정부의 부정 축재 색출 과정에서 국가 경제 발전 기금을 관리하는 공적 책무를 지게 됐다. 현재 국내 경제 6단체(대한상의, 한경협, 경총,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는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수가 많으며,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강남 삼성동의 코엑스, 아셈타워 등 알짜 부동산과 파르나스호텔 지분 3분의 1을 보유한 '큰손'이다. 경제 단체들은 재벌과 자산가들의 이해관계가 걸릴 때 의기투합해왔으며, 대한상의의 상속세 관련 '가짜 뉴스' 논란은 특정 계층만 편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보부상의 상인 정신과 도공의 장인 정신을 표방하면서도 시장의 믿음을 잃고 본분을 잊은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47세 사라 슐레퍼, 아들과 함께 2026 동계올림픽 출전

멕시코 대표 알파인 스키 선수 사라 슐레퍼(47)와 그의 아들 라세 각시올라(18)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사상 첫 모자(母子) 선수가 된다. 슐레퍼는 미국 출신으로 미국 대표로 네 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이며, 멕시코 국적자와 결혼 후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멕시코 대표로 나선다. 두 사람은 14년 전 2011년 월드컵에서도 함께 코스를 밟은 적이 있다. 당시 슐레퍼는 세 살이던 아들을 안고 슬라럼 코스를 내려왔으며, 그는 "그때 투어에서 유일한 엄마 선수였고, 그 장면이 지금 와서는 예언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슐레퍼는 여자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 각시올라는 남자 대회전과 회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슐레퍼는 47세로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선수 사상 최고령 출전자 기록을 세운다. 경기 장소가 나뉘어 있어 두 선수의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지켜보기는 어렵지만, 슐레퍼는 "두려움 없이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싶다"며 이번 대회를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 한국을 아시아 드론 제조 허브로 주목

미국 방위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V)가 한국을 중국 위협 대응의 핵심 드론 생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저스틴 맥팔린 부사장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세계 방산 전시회에서 "한국의 빠르고 저렴한 제조 능력에 AV의 기술을 더하면 고도화한 드론 제조 허브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AV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검증된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를 주력 상품으로 3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GPS 신호 차단 상황에서도 자체 센서로 작동하고, 전파교란에 강한 기술력이 특징이다. 지난 10월 대한항공과 군용 무인항공기 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으로 드론 납품 기간을 2~3년에서 6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미국의 '아시아로의 회귀' 정책에 따라 아시아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제조 기반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미 기술협력이 확대되면 공동 해외시장 진출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남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난방비 '전기세 폭탄'에 신음

지난해 3월 영남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임시주택에서 월 40만~100만원대의 전기요금 청구에 고통받고 있다. 현재 3893명의 이재민이 2369동의 임시주택에서 생활 중이며, 단열 취약으로 전기 난방만 사용하면서 '전기세 폭탄'을 맞고 있다. 임시주택은 27㎡(약 8평)의 컨테이너로 지어져 콘센트 구멍, 문틀 뒤틀림 등 하자가 많고 단열이 부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재민들은 영하 10도 이하에서도 방이 데워지지 않아 난방을 계속 켜둘 수밖에 없으며, 전기세가 두려워 빨래도 돌리기 겁낸다고 호소했다. 경북도는 12월부터 월 20만원의 재난감면에 추가로 20만원을 보조하고 있으나, 과다 청구 민원이 계속 접수되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재민들은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민희진·하이브 '260억 풋옵션' 소송 12일 선고

서울중앙지법은 12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 주주간계약 해지 및 풋옵션 효력 소송 판결을 내린다. 하이브는 2024년 7월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사유화 시도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고, 민 전 대표는 11월 풋옵션을 행사했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여론전 소송을 기획하고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여지를 만들었다며 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에 계약 해지권 자체가 없었고 풋옵션 행사 당시 계약은 유효했다고 반박했다. 풋옵션 효력이 인정되면 민 전 대표는 하이브로부터 약 260억원을 받게 된다. 뉴진스는 1심 패소 시 어도어 복귀 의사를 밝혔고, 민 전 대표는 새 기획사 '오케이'를 설립한 상태다.

은행주, 이달 들어 20%대 급등...4대 금융지주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

국내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은행주가 2월 들어서만 2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KRX은행지수는 22.47% 급등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49%를 크게 앞질렀으며, 4대 금융지주(하나금융 25.67%, 우리금융 25.12%, KB금융 21.67%, 신한지주 19.67%)가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은행주 상승은 올해 낙관적인 실적 가이던스와 2년에 걸친 주주환원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나증권은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약 15% 상향 조정했다. 국내 대형 은행주들이 PBR 1배 이하의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지적됐다. 향후 은행주는 시장 불안정 시 낮은 밸류에이션과 배당매력을 기반으로 한 하방경직성이 높아 안정적 투자처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법개정안 입법과 원화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등 정책 모멘텀도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정부, 역대 처음 전임 정부보다 국세 수입 6% 감소

윤석열 정부의 임기 마지막해 국세 수입이 373조9000억원으로, 문재인 정부 마지막 연도인 2022년의 395조9000억원보다 6% 가량 줄어들었다. 역대 정부 중 전임 정부의 마지막 연도보다 세수가 감소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윤 정부는 2022년 법인세 전 구간 세율을 1%포인트 인하하는 등 대규모 감세 정책을 추진했다. 법인세는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약 40% 감소했으며, 종부세와 증권거래세도 세제 완화로 각각 30%, 46% 줄어들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3년간 감세 정책으로 인한 세수 감소를 약 46조원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감세를 통한 투자 촉진으로 세수 반등을 기대했으나 실패했다.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세수가 감소한 것은 역대 정부와 대비되는 결과로, 향후 재정 건전성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 10% 급감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 폭등으로 스마트폰 업계가 강타당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11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약 11억 3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 비중이 기존 10~15%에서 30~40%까지 치솟았다. 8GB 램과 256GB 스토리지 구성 기준 올해 1·4분기 계약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에 달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마진 유지를 위해 완제품 가격 인상과 사양 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공급사로서 수직적 통합의 이점을 누리며 생산량 감소 영향이 적을 전망이고, 애플은 프리미엄 모델 비중이 높아 가격 인상을 수용할 여력이 있다. 반면 보급형 모델 중심의 샤오미·트랜션 등 중국 제조사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취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관적 시나리오 시 생산량 감소폭이 15%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중동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 파견 준비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파견 명령이 수시간 안에 나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정부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실패 시 군사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두 번째 항모 전단 파견을 검토 중이며, 버지니아 연안에서 훈련을 마친 조지 H.W. 부시 호가 2주 안에 중동으로 파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에는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이 배치돼 있다. 이란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4.63달러, 브렌트유는 69.70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아직 공급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이주빈·채수빈, 화보 촬영 해외 출국

배우 이주빈과 채수빈이 2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태국 방콕과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두 배우 모두 화보 촬영 일정을 위한 이동이었다. 이주빈은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과 데님 팬츠를 매치한 캐주얼 룩을, 채수빈은 옐로우 크롭 재킷에 체크 셔츠를 조합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공항 패션으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두 배우는 올해 각각 신작 준비와 광고 활동을 병행 중이다. 해외 화보 촬영은 글로벌 이미지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관세 정책 반대 결의안, 공화당 3명 이탈로 규칙안 부결

미 하원은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결의안 표결을 차단하려던 규칙안을 반대 217표 대 찬성 214표로 부결시켰다. 공화당 지도부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주도로 7월 31일까지 관세 반대 결의안 상정을 금지하는 규칙안을 추진했으나, 소장파 공화당 의원 3명(토마스 매시, 케빈 카일리, 돈 베이컨)이 민주당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카일리 의원은 "의원들의 권한을 제한하고 지도부 권력을 확대하는 방식을 반대한다"고 밝혔고, 베이컨 의원은 "관세는 미국 소비자와 제조업체, 농민들에게 순손실"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표결은 공화당 지도부의 거의 1년간의 노력이 무산된 것으로,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관세 반대 결의안 표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원 통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압박이 커질 전망이다.

수입차 전시장 주차장에 음식물 무단투기한 고객 논란

한 수입차 전시장 주차장에서 고객이 먹다 남은 떡볶이를 무단으로 방치하고 간 사건이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전시장 영업사원이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차량 상담을 마친 고객이 주차장에 음식물을 내려놓고 떠났으며 CCTV에 그 장면이 명확히 포착됐다. 작성자는 "직원들이 청소부가 아닌데 너무하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공론화해서 망신을 당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구청에 신고하면 과태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절 부족을 드러낸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태국 푸껫서 한국인 여성 2명 수영복 절도 사건

태국 푸껫의 한 수영복 판매장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고가의 수입 수영복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에 모두 기록됐다. 용의자들은 2월 9일 첫 방문 때 여러 수영복을 입어보며 물건 위치를 파악한 뒤, 약 30분 뒤 재방문했다. 한 명이 탈의실에서 직원의 주의를 돌리는 사이 다른 한 명이 진열대 아래 보관함의 수영복을 가방에 넣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들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며 매장을 나갔고, 직원이 CCTV 영상을 확인해 범행을 적발했다. 매장 주인은 용의자들이 첫 방문 때 재고 위치를 파악해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지 경찰은 얼굴이 담긴 CCTV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영상을 공개했다.

코 필러 시술 후 심각한 혈관 합병증, 적절한 치료로 회복

브라질 의료진이 코 필러 시술 후 심각한 허혈 증상을 겪은 30대 여성의 사례를 2월 9일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 여성은 2024년 6월 히알루론산 필러 주입 시술을 받은 후 갑작스러운 통증, 코피, 표피 탈락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코 중심부 괴사까지 진행됐다. 의료진은 고용량 히알루로니다제 주입, 강력한 마사지, 온찜질, 레이저 치료 등을 즉시 시행했다. 치료 첫날부터 혈류가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환자는 퇴원 후에도 항생제 복용과 고압산소치료, 레이저 치료를 지속했다. 시술 후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상처가 완전히 회복됐다. 전문가들은 코, 입가, 눈가 등 동맥이 지나는 부위 필러 시술 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고, 과도한 통증이나 창백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사관학교 생도, 샌드허스트 준비 훈련 참가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이 11일 경기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주최한 '샌드허스트' 준비 훈련에 참가했다. 생도들은 M4 소총 사격술을 익히며 실전 전투 기술을 연습했다. 샌드허스트 군사경연대회는 전 세계 사관생도들이 참가해 전투 기술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한국 생도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준비 훈련을 통해 생도들은 실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기초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어당 방한 통역한 고정훈, 극적인 인생 여정

1968년 6월 중국 문인 임어당이 조선일보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고정훈이 라디오 생방송 통역을 맡아 '한국의 젊은이여, 전진하라'는 메시지를 울림 있게 전달했다. 고정훈(1920~1988)은 평북 진남포 출신으로 도쿄와 하얼빈에서 영어와 러시아어를 배웠으며, 해방 후 북한에서 러시아 정보기관 번역관으로 일하다 남하했다. 38선 통과 시 유창한 영어로 귀순을 설명해 미군 24군단의 통역관 겸 정보분석관으로 즉시 임명되어 미소공동위원회에 참석했다. 육군사관학교 7기로 졸업한 후 국방사령관 부관으로 근무했으나, 사령관의 월북으로 고통을 겪으며 다시 노마드의 삶으로 돌아갔다. 그의 삶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지식인의 극적 여정을 보여준다.

러시아 군용기 방북, 우크라이나 평화회담 직후 북한과 협상 결과 공유

러시아 국방부 산하 제223항공대가 운용하는 군용기가 2월 9일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러·우크라이나 평화회담에 참석한 러시아 대표단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확인된 러시아 군용기의 첫 번째 방북이다. 회담 직후 동일한 군용기의 방북이 이뤄진 점에서 러시아가 북한 측에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가에선 러시아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북한의 추가 군사 지원을 요청했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 북한 당국은 아직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으며, 실무 차원의 교류일 가능성도 있다. 북·러 간 밀착은 군사적 차원을 넘어 민간 교류로도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인은 9985명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러시아 여행사들은 북한 관광 상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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