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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오연희, 공식 연인 발표 후 결혼 암시 행보

전 배구선수 김요한과 배우 오연희가 '신랑수업2'에서 공식 연인임을 선언하고 커플링 제작과 드레스숍 투어까지 진행하며 결혼을 연상케 하는 행보를 보였다. 김요한은 반지 문구로 '내 아를 낳아도'를 제안해 오연희를 놀라게 했고, 오연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커플티 제작과 데이트 공개에 이어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예비 신랑신부 컨셉 촬영까지 진행했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태성은 오연희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친밀한 모습은 향후 실제 결혼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개 연애를 넘어선 적극적인 애정 표현이 두 사람의 이미지와 커리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미려, 20대 서울 상경 당시 생활고 겪었다 고백

개그우먼 김미려가 유튜브 채널에서 20대 시절 서울 상경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김미려는 음악을 하기 위해 상경했으나 돈이 없어 일주일간 물만 마시며 고시원 책상 아래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김미려는 생일이 지나야만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 있었고, 생일까지 남은 일주일을 물로만 버텼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가출이었던 만큼 아버지의 화를 피해 맨몸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경분과의 대화에서 김미려는 20대 당시 체력이 있었기에 야근도 견딜 수 있었다며, 아르바이트에서도 단골을 많이 확보할 정도로 성실했다고 회상했다.

한일 인적교류 1300만명, 역대 최대 기록

지난해 한일 인적 교류가 1300만명을 돌파하며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 방식도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애니메이션 배경지, 지역 맥주·위스키 생산지 탐방 등 자기 취향형으로 변화했다. 다우라 야스노리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장은 이러한 교류 증가가 단순 통계를 넘어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에서도 한국인 방문객을 외국인이 아닌 단골손님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방 구석구석까지 확산되는 미시적 교류가 지속가능한 한일 관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JNTO 서울사무소는 한국인이 잘 모르는 일본 지방을 소개하며 작은 만남을 늘려가는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왓챠 절친클럽, 우정의 민낯 조명

왓챠의 관찰형 리얼리티 <절친클럽>이 친구 관계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꾸밈없이 담아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은하와 허휘수를 비롯해 다양한 출연자들이 묵혀둔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그동안 여성들의 우정은 아름다운 연대나 따뜻한 위로로만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절친클럽>은 이런 관습적 묘사에서 벗어나 서운함과 오만함, 회피 같은 현실적 감정을 전면에 내세운다. 제작진 개입을 최소화한 연출 방식은 시청자에게 불편함과 공감을 동시에 안기며 새로운 관계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후속작이나 전문가 중재 등 포맷 확장에 대한 기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SNS 시대 인생 조언의 변화, '찾아가는 정보'에서 '찾아오는 콘텐츠'로

과거 부모나 선배 같은 한 명의 '인생 선배'에게 직접 조언을 구하던 방식이 SNS 시대에는 피드를 넘기다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콘텐츠로 변했다. 전문성보다 경험의 유사성이 더 직접적인 설득력을 갖게 되면서, 필요한 영역마다 다른 '마이크로 멘토'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조언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변화는 조언자와 이용자의 관계도 달라놓았다. 한 명의 인생 선배 대신 수십 명의 낯선 사람에게서 필요한 조언만 골라 듣게 되면서, 조언의 문턱은 낮아지고 선택지는 많아졌다.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사상이 유튜브와 SNS에서 인생 조언으로 재가공되는 것처럼, 고전과 철학도 지금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문장으로 소비되는 추세다. 하지만 조언이 많아진 만큼 어떤 것을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하기는 더 어려워졌다. SNS에서는 맥락이 쉽게 잘려 나가 '나는 이렇게 했다'는 경험담이 '이렇게 해야 한다'는 처방처럼 소비되기도 한다. AI 캐릭터까지 등장하면서 경험에서 나온 조언과 경험을 흉내 낸 조언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어, 결국 조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판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 민간인 동원 확산…거짓 일자리로 외국인·청소년 포섭

러시아군이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등 전 세계 구직자를 대상으로 건설·경비 등 거짓 일자리 광고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비영리단체 코드 포 아프리카는 러시아군 모집에 쓰인 웹사이트·SNS·메신저 채널 등 최소 135개를 확인했으며, 월급 400만원대의 높은 보수를 제시해 지원자를 유인했다. 페루 퇴역군인 호르헤는 아내 수술비를 벌려고 러시아행을 택했으나 전선으로 투입됐고, 협박으로 계약서에 서명한 뒤 신분증을 빼앗겼다. 케냐인 남성도 배관공 일자리를 약속받고 러시아에 도착한 직후 여권을 빼앗기고 전선으로 끌려갔다. 우크라이나 청소년들도 텔레그램 광고에 응해 소액의 돈을 받고 철도 시설 방화·폭발물 운반 등 테러에 동원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찰 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아동·청소년들이 러시아 정보기관 지시로 저지른 범죄가 600건을 넘었으며, 복역 중인 미성년자는 13명, 구금된 청소년은 300명을 초과했다.

92세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유튜브 구독자 4만 명 돌파

6·25 참전용사이자 전 재무부 장관인 이용만(92)이 지난 5월 유튜브에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구독자 4만 명을 달성했다. 척추에 총알이 박혀 있음에도 주 2~3회 골프, 매일 1시간 30분 헬스장 운동을 하며 보청기와 틀니 없이 생활하고 있다. 이용만은 1960년대 박정희 시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실무진으로 참여했고, 1990년대 재무부 장관으로 한국 주식시장 기반을 구축한 인물이다. 1980년 전두환 정권 시절 인사 거절로 직장을 잃었으나 중앙투자금융 재취업 후 신한은행·외환은행 등 시중은행장을 역임하며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건강 비결은 과학적 운동법과 경험으로 터득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결합한 것으로, 디스크 치료와 청력 유지에 특화된 운동 기구와 마사지 방법을 고집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치이카와' 한국 20대 여성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

지난달 30일 국내 개봉한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81만명을 넘어섰다. CGV 예매 분석에 따르면 여성 관객 비율은 72%, 20대 예매율은 47%로 20대 여성 관객 비중이 두드러졌다. 치이카와는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가 2020년부터 연재해 온 만화로, 국내선 '먼작귀(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치이카와를 '불안한 시대'에 호소하는 캐릭터로 소개했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캐릭터들의 서사가 취업난과 고물가에 시달리는 20대 한국 젊은이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영화관 오픈런과 상설 매장 대기 줄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전 굿즈 부족으로 인한 암거래와 영화관 내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배급사 SNS에는 물량 부족을 항의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노벨상 평화상을 노르웨이에서 시상하는 이유 131년 만에 밝혀지다

노벨상 수상자는 매년 10월에 선정되어 12월 10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노벨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나머지 상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별도로 시상되는데, 이는 노벨 본인의 유언에 따른 것이다. 1895년 유언장을 작성한 노벨은 평화상 선정을 노르웨이 의회 위원회에 맡기도록 명시했으나 그 이유를 남기지 않았다. 노벨 재단 전 사무국장 게일 룬데스타드는 당시 스웨덴-노르웨이 연합 상황에서의 정치적 형평성, 노르웨이 의회의 국제 분쟁 중재 역할, 평화 운동가 뵈른손에 대한 존경 등 3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노벨의 정확한 의도는 여전히 미스터리지만, 이 결정으로 인해 평화상은 과학상과 달리 정치적 독립성을 유지하며 국제 평화 증진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초고령사회 한국, 노인들의 삶과 현실

65세 이상 노인이 1112만5000명으로 총인구의 21.6%에 달하는 초고령사회에서 노인들은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리고 있다. 기초연금 26만원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94세 박봉래씨, 폐지를 줍는 85세 임정자씨, 개인택시를 모는 67세 신대식씨, 스포츠댄스를 추는 76세 송후근씨 등 노인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일과 활동을 통해 삶의 의욕을 잃지 않고 있다. 노인 빈곤율이 37.7%로 OECD 부동의 1위인 가운데, 월 최소생활비 136만원에 미달하는 노인이 338만명에 이른다. 정부는 2024년부터 노인형 일자리 '자원재활용 사업단'으로 제도권 진입을 유도했으나 자유로운 활동을 선호하는 노인들도 많다. 노인 정년 연장, 기초연금 지급 시기, 대중교통 무임승차 등 얽힌 현안들이 노인 연령 기준 상향(65세→70세) 논의와 함께 제기되고 있다. 복지관의 댄스·아쿠아로빅 프로그램, 책을 펴낸 72세 윤정화씨, 어반스케치를 하는 82세 곽민수씨 등 노인들의 활동은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가족 돌봄을 기대하지 않는 노인이 65%에 달하고 혼자 남겨진 노인들의 생존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인공조명 빛공해, 해양생물 생존 위협

부산 북항 친수공원의 흑상어 '부캉이'가 야간 조명에 놀라 구조물과 충돌해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 생물다양성'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야간 인공조명은 해양생물의 번식 실패, 이동 장벽 형성, 멜라토닌 분비 억제 등 생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흰동가리는 인공조명 노출 시 부화 실패율이 높아지고, 연어와 장어 등은 교량 조명으로 인한 이동 제약을 겪고 있다. 31개 종 대상 실험 결과 야간 인공조명 노출 시 멜라토닌 수치가 평균 36% 감소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빛공해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불필요한 조명 제거, 공간·시간적 통제, 따뜻한 색 조명 사용 등의 대안을 제시했으며, 도시 계획 시 '어둠 인프라'를 생태 인프라로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회고록, 1979년 10·26 직전 박정희와의 마지막 만남 공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979년 10월 중하순 청와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 경험을 회고록에서 공개했다.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던 그는 경호실로부터 부마사태 진압 이후 박 대통령의 심기를 달래기 위한 자리에 '운동권 출신' 자격으로 초청받았으며, 정해진 원고를 그대로 읽도록 강요받았다. 이명박은 양심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마이크를 잡은 순간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박정희가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는 이 장면이 이후 정주영의 '승부수'와 연결되며 현대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이 회고록은 10·26 직전 박정희를 만난 마지막 인물 중 한 명의 증언으로, 당시 유신 체제 말기의 정치 상황과 기업인들의 처지를 보여주는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반도체 호황으로 원화 강세, 원·엔 환율 18년 만에 최저치

원·엔 환율이 100엔당 840원대까지 떨어지며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1342.8원(9일 기준)으로 7월 최고치 1555.8원 대비 약 석 달 만에 14% 하락했다. 원화 강세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초호황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달러가 외환시장에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발 초과 세수로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국가채무비율이 올해 51.6%에서 내년 48.3%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재정 위기에 직면한 유럽·미국·일본과 대비되며 원화의 상대적 매력을 높였다. 시장에선 반도체 호황이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원화 강세가 단기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반도체 호황이 끝나면 달러 공급 감소와 외국인 투자 이탈로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어 정부는 초과 세수를 잠재성장률 제고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우자 사별 후 1년이 골든타임, 특히 남성 노인 우울증 위험

배우자를 잃은 노인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별 후 1년이 생존의 골든타임으로 지목됐다. 미국 심리학자 홈스와 라히의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 사망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100점 만점에 100점으로, 이혼(73점)이나 해고(47점)보다 현저히 크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체계 붕괴와 우울감으로 인한 식사 거르기, 약 복용 중단 등이 기저질환을 악화시킨다. 한국 노인의 배우자 사별로 인한 우울 증가 폭이 미국의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사별 1년 내에 우울감이 최고조 후 안정세를 되찾지만, 남성은 2년 후에 정점에 이르고도 지속된다. 가사와 건강관리를 배우자에게 의존해온 남성 어르신의 경우 일상 붕괴가 더 심하며, 직장생활로 인해 정서적 관계 형성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라는 분석이다. 사별 후 3개월이 최대 위기로, 혼자 있으면 안 되고 혼자 있게 놔둬서도 안 된다. 의학계는 사별이 눈물과 분노 등 애도의 과정을 거쳐야 치유된다고 지적하며, 지속적 만남이 가능한 모임 참여를 권장했다. 노인 인구 1100만 시대에 고령자 숫자가 줄어들 때까지 노년 부부의 사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로 4일장 증가, 화장로 부족 심화

지난해 전국 화장 중 4일장이 6만5159건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전체 화장의 18.6%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3일장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4일장 비율은 제주 33.8%, 경기 29.8%, 서울 23.1% 순으로 지역별 편차가 크다. 개장 유골 화장은 10만6496건으로 전년(7만7757건) 대비 크게 늘었다. 저출생·고령화, 가족 구조 변화, 묘지 관리 부담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존 묘지를 열어 화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남이 2만315건으로 가장 많고 제주, 경남 순이다. 무연고 사망자는 7190명으로 전년(6366명) 대비 12.9% 증가했으며, 이 중 5385명이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했다. 고령 남성 사망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장례 문화의 구조적 변화가 심화되고 있다.

노인 난청 방치가 낙상·사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건강한 89세 노인이 난청으로 인한 주변음 감지 불능으로 자전거 사고를 당해 고관절 골절 후 합병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보도됐다. 난청 초기에 상대 발음을 탓하다가 사회활동을 줄이면 치매 위험이 5배 높아지고 공간 지각력이 떨어진다. 고령자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시 30일 내 사망률 3~11%, 1년 내 15~30%, 5년 내 약 50%에 달한다. 돌발성 난청은 3일에서 2주 사이 치료 시 정상 청력 회복이 가능하지만, 한번 손상된 청각세포는 되돌릴 수 없다. 의료진은 노인 보청기 착용에 대한 편견 해소를 강조했다.

전동킥보드 사고를 '넘어짐'으로 위장해 보험금 청구한 GA 지사장 사기죄 인정

전동킥보드 운행 중 발생한 사고를 '그냥 넘어져서'라고 허위 기재해 보험금 274만원을 청구한 보험대리점(GA) 지사장이 사기죄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피보험자의 어머니가 보험사 전속설계사로부터 보험금 지급 불가 통보를 받자, GA 소속 설계사와 지사장이 사고 원인을 은폐하고 응급초진차트를 고의로 누락한 채 청구했다. 피보험자 측은 전동킥보드 사용 사실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았으며 약관상 제한 대상이었다. 법원은 정당한 권리 행사 과정에서도 기망행위가 있으면 사기죄가 성립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적용했다. 설령 보험금 지급 대상이었더라도 허위 기재와 서류 누락은 비정상적 청구 방식이라고 판단했다.

팔란티어, AI 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재평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AI 기술 발전으로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강한 실적을 기록하며 월가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8일 팔란티어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30달러로 제시했다. 팔란티어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9억3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민간기업 매출은 149% 증가했다. 순매출유지율(NRR)이 157%에 달해 기존 고객들의 지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팔란티어의 핵심 경쟁력은 '온톨로지' 기술로 기업의 실제 운영 구조를 소프트웨어에 구현하고 AI를 데이터와 업무 규칙에 안전하게 연결하는 데 있다. 다만 시가총액 4600억달러로 지난해 매출의 100배를 넘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이미 성장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애플, 아이폰 18 프로 생산 15~20% 감축 요청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8 프로의 수요 둔화에 대응해 공급업체들에 이달 주문량을 당초 추산보다 15~20% 줄일 것을 요청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소비자 수요를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아이폰 18 프로 가격을 100달러 인상해 프로 모델 1199달러, 프로 맥스 1299달러로 책정했으며,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가격도 올렸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진 먼스터 파트너는 아이폰 18 프로의 리드타임이 3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23일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1999달러)가 기존 아이폰 시장을 잠식할 수 있으나, 첫해 2000만대 출하로 전체 매출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해 러시아 경유 수백만t 공급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해 러시아가 경유 수백만t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즉각 30만t 넘게 경유를 수출하고, 다음달 50만t, 이후 100만t을 공급한 뒤 추가로 300만t을 더 풀기로 했다. 트럼프가 러시아의 경유 수출 약속을 받아낸 것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설비 공격을 사실상 금지하겠다는 의미다. 우크라이나의 정유설비 공격으로 러시아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 세계 경윳값이 치솟았고,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상황이 악화됐다. 다음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높은 경유 가격으로 압박받던 트럼프는 농민 등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공급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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