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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조건도 대표이사 퇴진 요구 논란

K리그1 승격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부천FC와의 경기 전 홈 서포터스 석에 조건도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걸개가 걸렸으며, 팬들은 '쌍팔년도 경영'과 '내부 비리'를 지적했다. 지난 1월 인천시의회 의장의 아들 채용 논란에서 시작된 의혹들이 연쇄적으로 터져나왔다. 조 대표가 근무시간 중 직원을 교회로 호출해 업무와 무관한 역할을 지시했다는 의혹, 전정배 사무국장의 '심부름' 의혹 등이 제기됐으며, 구단 내 직원 이직이 다른 팀보다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축구계 관계자들은 제기된 논란 대부분이 사실 기반이라고 증언했다. 조 대표는 공식 해명 없이 입을 다물고 있으며, 28일 연락에서 '애정을 갖고 봉사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구단 내부 변화를 요구하는 팬의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캠코, 자본시장 협력으로 위기기업 지원 확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자본시장과 협력해 위기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구조혁신펀드,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2분기 기준 누적 49개 기업에 1조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최근 1조원 규모의 6호 펀드도 조성해 수출 기반 주력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건설자재 제조업체 K사는 캠코의 약 200억원 투자 지원으로 부채비율을 개선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5%p 개선됐다.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를 통해 16개 사업장에 약 8000억원을 지원했으며, ABS 프로그램으로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해 왔다. 캠코는 올해 연말까지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본시장에서 약 1조7000억원의 민간자금을 유치해 총 3조원 규모의 기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자본시장 협력을 강화해 민간자금이 기업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유튜브 채널, 서울역 노숙인·구룡마을 촬영해 '한국 경제 민낯' 소개

일본 여행 유튜브 채널이 서울역 노숙인과 강남 구룡마을을 촬영한 영상을 '한국 경제의 민낯'이라며 공개했다.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21만회 이상 조회되며 '한국이 숨기고 싶어하는 진실' 등 혐한 댓글을 양산했다. 그러나 이는 통계 기준을 무시한 왜곡이다. 국내 거리 노숙인은 1349명인 반면 일본은 2591명으로 일본이 2배 이상 많다. 구룡마을도 현시점의 행정 맥락이 생략됐는데, 실제로는 토지 수용을 완료하고 2027년 착공을 앞둔 재개발 사업지다. 누리꾼들은 노숙인이 도시 문제라며 국가 경제력과 연결 짓는 것을 비판했다. 맥락 없는 프레임 씌우기가 혐한 정서를 자극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파트 주민 분쟁으로 촉발된 허위 고소·증언 사건, 법원 유죄 판결

서울남부지법은 아파트 선거관리위원장 박씨가 같은 주민 이씨를 거짓으로 고소하고 증인이 위증한 사건에서 박씨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증인 임씨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2021년 3월 이씨에게 폭행당해 갈비뼈가 부러졌다며 고소했으나, 당시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에서 폭행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 촬영 종료 후 약 4분 만에 지인에게 전송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다툼과 폭행이 발생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이씨는 상해 혐의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박씨는 무고·사기미수·모해위증 혐의로 유죄 판결받았다. 재판부는 형사사법권을 저해하는 무고죄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미래엔 '초코', 여름방학 맞춤 학습 지원 강화

미래엔이 초등 온라인 학습 플랫폼 '초코'를 통해 여름방학 집중 학습 지원에 나섰다. 신규 가입자에게 교육부 지정 필수 영단어 800개 수록 교재를 무료 배송하고, 2~6학년 대상 1학기 수학 단원 마무리 평가지를 제공한다. 초코는 AI 진단으로 학생별 취약 영역을 분석해 맞춤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구조다. 교과서 기반 '초코팝'과 개인 수준별 'AI 달달' 시리즈, 3주간 라이브 특강 '초코타임'으로 방학 학습 공백을 메운다. 방학 기간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 종합 패키지 전략이다. 신규 구독자는 첫 달 100원 체험과 함께 실물 교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주도 에너지 전환 주도

한국동서발전이 제주도 지역의 전력 안정화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통합적인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150㎿ 규모의 제주청정에너지복합 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수소 혼소 가능 설계와 동기조상기 결합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복합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감 시 신속한 전력 공급으로 계통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하는 핵심 전원이다. 2026년 1월 준공한 제주 북촌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저장용량 140㎿h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의 남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수요 시간대에 공급한다. 동기조상기는 무효전력과 관성을 공급해 전압과 주파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육지와의 전력망 연결이 제한적인 제주 계통에서 더 많은 재생에너지 수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복합적 추진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중립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 AI 기술로 양수발전소 운영 효율 높여

한국수력원자력이 AI 기반 강우예측 기술과 발전설비 점검로봇을 양수발전소에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기상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산청 양수발전소에 투입된 점검로봇은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물을 상부 저수지로 끌어올려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수요 증가 시 방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현재 상용화된 에너지 저장기술 중 가장 대규모 저장이 가능하다.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계통이 복잡해지면서 AI를 활용한 운영 최적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수원은 AI가 접목된 미래형 양수발전소가 재생에너지 확대 시대를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기를 공급하는 핵심 에너지 저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점검로봇은 안전모 미착용 여부 확인과 유류 유출·화재 같은 위험 상황 인지로 인명사고와 대형 재난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비아파트 공급 확대 금융지원 강화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817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주택 거래에서 아파트 비중이 70%를 넘어서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있다. HUG는 신축매입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주택특약보증 제도를 개편하고,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을 위한 비아파트 특례 분양보증을 새롭게 도입한다. 기존 대비 보증료 30% 할인과 심사 기준 개선으로 사업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고 든든전세주택 사업 규모도 지난해 두 배인 3600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신축 매입임대주택 3만4000호 공급 목표 달성과 함께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균형 있는 공급으로 국민에게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대학교, AI·스마트 인프라 전면 도입해 혁신 대학으로 도약

안산대학교는 1921년 인천부인병원에서 출발한 100년 역사를 바탕으로 'AU VISION 2031'을 통해 AI 기반 혁신 대학으로 거듭난다. 윤동열 총장은 간호·보건·복지·디자인·IT·비즈니스 전 계열에 AI·DX 교육을 확대하고 스마트 교육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학생들의 미래직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대학은 실무융합 교육 기반의 UBRC(대학연계형 은퇴자 공동체) 캠퍼스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전 생애에 걸쳐 동행하는 혁신 모델을 추진한다. 이번 혁신은 여성 치료에서 시작된 100년 전의 정신을 AI 기반 전생애 교육으로 진화시키는 것으로,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경희대·경희사이버대, AI 기반 교육·행정 전환 본격화

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가 AI를 중심으로 교육·연구·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경희대는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서울시 RISE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향후 5년간 71억원 규모 지원을 확보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사이버대학 최초로 전 과목 AI 자막 시스템과 7개 언어 다국어 콜봇을 도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전면 도입으로 학습·협업 환경을 강화하고, AI위원회 중심의 통합 전략으로 학사·평가·행정 체계를 재편했다. 경희대는 생성형 AI 플랫폼 ChatKHU와 K-DX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 양 대학 모두 AI 인재 양성과 운영 효율화를 동시 추진하며 대학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골프연습장 안전사고, 앞자리 골프채에 머리 맞은 피해자

분당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 중 앞자리 여성이 휘두른 골프채에 머리를 맞은 피해자가 봉합 수술과 검사를 받았다. 피해자 A씨는 머리가 약 2cm 찢어져 100만원대의 병원비가 발생했으나 골프 연습장과 가해 여성 측에서 초기 대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A씨는 가해 여성을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고, 여성은 뒤늦게 사과하면서도 "피해자 과실 70%, 본인 과실 30%"라고 주장했다. 골프 연습장 측은 여전히 연락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골프연습장의 안전관리 체계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문제를 드러냈으며, 유사 시설의 안전 기준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다현,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2026~2027시즌 일본 SV리그 NEC 레드로케츠 가와사키로 임대 이적했다. 흥국생명을 떠나 한 시즌 동안 일본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다현은 한국어 통역이 없고 영어 통역만 있는 환경에서 일본어와 영어를 동시에 학습하며 적응 중이다. 빠른 이동 공격과 안정적인 블로킹이 강점인 그는 V리그 베스트7 미들블로커로 2년 연속 선정된 국내 정점의 선수다. 이다현은 팀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2009년 김연경의 일본 임대 이적 이후 17년 만에 한국 배구 선수가 일본 무대로 진출하는 사례다.

정부, 미 군함 10척 건조 협력 전담 채널 구성 검토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미 군함 10척 건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 정부 간 별도 협의 채널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건조 협력안을 마련한 뒤 미국 측에도 전담팀 구성을 제안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며, 이르면 8월 협의 테이블을 띄울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6일 G7 정상회의와 7월 7일 NATO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미 군함 건조를 재차 언급했고, 15일 국방혁신서밋에서 "미국 밖에서 건조된 일부 선박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HD현대·한화오션 등에 정보요청서를 보냈고, 미 하원 세출위원회 관계자들이 국내 조선 3사를 직접 방문해 건조 역량을 확인했다. 정부가 군함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배경에는 쿠팡·정보통신망법 등을 둘러싼 한·미 관계의 불편한 기류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 군함 건조라는 미국이 절실히 원하는 사안에 선제적으로 호응해 양국 협력 의제를 만들면 한·미 안보협상과 다른 현안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름을 배경으로 한 연극 작품들의 의미

여름은 연극 무대에서 욕망과 광기, 창조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계절로 표현되어 왔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 체호프의 작품 등 다양한 극작가들이 여름을 배경으로 인간의 내면을 탐구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은 여름을 가장 잘 대표하는 작품으로, 밤의 숲에서 요정과 인간이 뒤섞이며 벌어지는 혼란 속에서도 창조의 기운이 넘친다. 연인들이 요정의 약초에 눈이 멀어 사랑의 대상을 잃고, 요정 여왕이 당나귀가 된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이성을 초월한 욕망의 세계를 보여준다. 테세우스 군주의 '광인들, 연인들, 시인들'이라는 말은 이성으로 납득할 수 없는 상상력과 열정이 존재함을 인정하며, 여름은 궤도를 이탈하고 창조의 에너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임을 드러낸다.

부산 KCC, 디펜딩 챔피언으로 2026-27시즌 준비

지난시즌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부산 KCC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송교창의 일본 진출과 최준용의 해외진출로 전력 공백이 생겼지만, 파이널 MVP 허 훈과 최상급 슈터 허 웅, 장재석, 윤기찬 등 핵심 선수들이 남아있다. 이상민 감독은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송교창 공백의 크기를 인정하면서도 외국인 선수 6쿼터 확대와 부상 예방이 올시즌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안정성 확보가 과제지만 플레이오프 진출만으로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고양 소노, 원주 DB, 창원 LG 등 타 팀의 외국인 선수 수준이 높아진 만큼 국내 선수와의 조화가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검찰청 폐지 앞두고 경찰 출신 로펌 영입 급증, '전경예우' 우려

검찰청 폐지를 약 2개월 앞두고 경찰 출신들을 영입하는 로펌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로펌으로 간 경찰 퇴직자는 148명으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10명에 비해 급증했다. 전직 경찰관들은 주로 '전문위원' 또는 '고문'으로 활동하며 수사 절차 설명, 압수수색 참여, 포렌식 업무 등을 담당한다. 변호사 자격이 있는 경찰 출신의 경우 5대 로펌에만 약 140여명이 근무 중이며, 의뢰인들이 먼저 경찰 출신 변호사를 찾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했고, 국회에서는 지난 3월 '전경예우 방지법'이 발의됐으나 아직 상임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전관예우의 폐해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주시 무장애 관광지, 장애인 모니터링으로 개선 과제 드러나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23~24일 파주시에서 장애인 청년 12명과 함께 '열린관광 모니터링 캠프'를 진행했다. 마장호수 데크길 입구의 계단, 헤이리 예술마을 음식점 접근성 부족, 도자기 체험 시 점자 설명 도안 미제공 등 무장애 관광지에서도 세부적인 장벽들이 확인됐다. 파주는 2027년까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을 목표로 주요 관광지 전반을 이동약자 친화적으로 꾸미고 있으며, 전국 두 곳뿐인 장애인 카누 체험 등 긍정적 사례도 있다. 다만 장애인 화장실 손잡이 미작동 등 시설 유무뿐 아니라 실제 이용 적합성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장애 당사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적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이용자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도 크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수사의 진실 규명

중앙일보 '칼의 춤, 검찰 징비록' 17화에서 2009년 검찰 수사 중 극단적 선택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건을 재조명했다. 수사에 관여했던 핵심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검찰의 수사 동기, 박연차의 600만 달러 송금, '논두렁 시계' 논란 등 네 가지 의문점을 추적한다. 노무현의 죽음은 '투신자살'이지만 정치적 타살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검찰개혁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어 중앙수사부 폐지, 공수처 신설, 검수완박으로 이어졌다. 현재 노무현은 2024년 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 1위에 올랐다. 민주당은 노무현의 죽음을 검찰개혁의 명분으로 삼으며 당권 주자들 사이에 '노무현 적통'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검찰의 수사권 박탈과 보완수사권 폐지가 국민의 삶에 미칠 영향에 관한 논쟁은 '검찰 해체'라는 유족의 윤리적 명분 앞에 밀리고 있다.

디저트 유행 주기 단축, 식품·유통업계 '한철 장사' 경쟁 심화

한국 식품업계의 디저트 유행 주기가 급속도로 단축되면서 기업들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올해 초 두바이 초콜릿 열풍이 3개월을 채 못 가 꺾이고 우베, 황치즈 등으로 빠르게 옮겨가자 롯데웰푸드,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주요 식품회사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행 주기 단축으로 유통업체의 입김이 강해지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대형마트가 특정 트렌드 상품 진열을 요구하면 식품회사들이 시간표에 맞춰 움직일 수밖에 없으며, 편의점 3사는 유행마다 수십 종의 변주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CU는 우베 상품 10종, GS25는 황치즈 상품 9종 등을 판매 중이며 세븐일레븐도 우베 10종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들의 트렌드 대응 전략은 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 GS25의 유행 상품 매출증가율이 7월 기준 전월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은 1~7월 디저트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54% 급증했으며 CU는 1~6월 기준 64.4% 늘었다.

김광모 전 청와대 비서관, 치매 판정 후에도 뇌 활성 유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이었던 김광모(93) 전 청와대 경제2비서실 비서관이 지난해 경증 치매 판정을 받았으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정신이 명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광모는 매일 오후 12시 30분 같은 시간에 집 앞 먹자골목을 방문한 후 카페에서 2~3시간 스마트폰으로 활동하며 그 결과물을 매주 토요일 SNS에 공유하는 루틴을 반복하고 있다. 그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게 뇌를 깨우는 핵심"이라고 강조했으며, 한 달치 지출 내역을 10원 단위까지 외우고 반세기 전 일화를 생생하게 기억할 정도로 인지 능력이 뛰어나다. 의학적 치매 판정에도 불구하고 규칙적인 일상 루틴과 지속적인 뇌 자극 활동이 치매 증상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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