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잎 떨어지지 않는 히말라야시다, 남부지방의 상록수
겨울에도 잎을 떨어뜨리지 않는 상록성 침엽수인 히말라야시다는 히말라야 북서부가 원산지로, 신의 나무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잎갈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을 떨어뜨리지 않아 개잎갈나무라고도 불리며, 레바논삼나무와는 사촌 격인 나무다. 1930년대 우리나라에 들어온 히말라야시다는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선호로 전국 관공서, 학교, 공원에 광범위하게 심어졌다. 생장이 빨라 당시 식재된 나무들이 현재 크게 자라 있으며, 맹아력이 뛰어나 가지치기로 원하는 수형을 만들기 좋다. 오리알보다 큰 열매가 위를 향해 열리고 갈색으로 익으면 날개 달린 씨앗이 바람을 타고 퍼진다. 다른 상록성 침엽수보다 추위에 약해 대전 이북에서는 자라기 어려우며, 최근에는 광합성량 부족과 천근성으로 인한 쓰러짐 위험으로 가로수로 심지 않는 추세다. 목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도 처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