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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아파트값 급등, 수원 영통구 전국 상승률 1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경기 남부 수원, 용인, 화성 등 '반도체 벨트'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9월 2주 차 기준 수원 영통구는 전국 182개 시·군·구 중 상승률 1위(0.61%)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벨트의 신고가 거래건수는 올해 상반기 231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78건의 약 8.3배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지급과 사내대출 확대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대출 규제와 세 부담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반면, 매수세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쏠리고 있는 추세다. 반도체 벨트 지역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지역 간 부동산 양극화 심화가 우려된다.

고인석 제타럭스시스템 대표, 35년 한길 걸으며 '한국의 구글' 꿈 추구

제타럭스시스템의 고인석 대표는 1991년 중학교 때 받은 삼성전자 컴퓨터를 분해했던 호기심으로 시작해 35년간 IT 개발 한길을 걸어왔다. 2012년 퇴직금 800만원으로 창업한 후 외부 투자 없이 15년을 버텼으며, 현재 매출 약 45억원의 디지털트윈과 공간정보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고 대표는 직장 9년, 창업 15년을 거치며 개발자에서 경영자로 변모했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지원 시스템, 산림 관리 시스템, 버스 관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처음에는 직원 관리와 재무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5년 전부터 경영의 본질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 대표의 최종 목표는 용역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공간정보 솔루션을 해외에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창업 초기부터 품었던 '한국에도 구글 같은 회사가 있어야 한다'는 꿈을 여전히 추구 중이며, 청년들에게는 남들의 속도에 맞추지 말고 자신의 꿈을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시장 진단 발언 연이어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과대평가' '대책 없다' '정부를 이기는 시장 없다' '폭락 대비' '평탄화 작업' 등 상충되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2개월간 시장 진단과 정책 방향을 공개적으로 언급해온 결과, 시장 참여자의 심리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대통령의 발언은 시간에 따라 경고성 진단에서 자신감 표현으로, 다시 폭락 우려와 평탄화 평가로 변화했다.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구두 개입' 언급, 7월 전세 정상화 발언, 8월 폭락 대비 지시 등이 이어졌다. 정책 설계자의 시장 인식이 현실과 괴리되면 동떨어진 정책이 마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정책 결정자가 상승 전망을 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의, 범진보 진영 재편 방식 엇갈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범진보 진영의 재편 방식을 놓고 셈법이 엇갈리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혁신당과의 합당을 거론하면서도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별도의 연대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민주당 내에서는 소수정당들이 각자 당을 유지하면서 교섭단체와 선거 연대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합당 시기와 여론에서도 양측의 입장이 다르다. 한겨레·한국정당학회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52.3%가 합당에 찬성했으나 혁신당 지지층은 74.3%로 더 높았고, 합당 시기로는 민주당은 '2027~2028년 총선 이전'을, 혁신당은 '2026년 연내'를 선호했다. 혁신당은 민주당이 합당과 연대 구상을 먼저 공개하는 데 경계심을 보이며 공식 협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정족수 완화를 놓고도 입장이 갈린다. 김 대표는 현행 20석에서 15석으로 낮추자고 했으나 혁신당은 10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당을 독자 원내 세력으로 인정할지 여부와 직결되어 있다. 민주당은 여러 소수정당이 함께 원내 협상력을 확보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혁신당은 독자 교섭단체 구성을 원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올공 집회 4개월 지속하며 민생 현안으로 외연 확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넉 달째 올림픽공원 집회를 계속하고 있으며, 최근 플랫폼 노동자 공제조합 설립과 수시 원서 먹통 사태 등 민생 현안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 19일 올공 집회에서 '부정선거 재선거' 구호에 맞춰 북을 치며 강성 지지층 결집을 이어갔고, 이는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특검이 지난 7일 출범하며 올공 집회의 1차 목표가 달성된 만큼 당내에선 제도권 정치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장 대표의 향후 정치 행보는 올공 집회의 에너지를 민생 현안으로 흡수하면서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중동전쟁 여파로 몽골·중앙아시아로 눈 돌리는 한국 중고차 수출

중동 수출길이 막히면서 한국 중고차업계가 몽골과 중앙아시아 등 대체시장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올 1~8월 중고차 수출금액은 42억8122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평균보다 약 28% 낮은 수준이며, 중동행 화물선적 어려움과 물류비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몽골은 한국 중고차업계의 '기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몽골은 한국처럼 좌측 통행 국가로 좌핸들 차량이 필요하지만 일본산 우핸들 차량이 대부분이라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몽골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이 원칙적으로 타결돼 관세 철폐 길이 열렸다. 한국 중고차는 과거 일본차의 절반 가격에 거래됐으나 현재 70~80% 수준까지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업계는 인증·진단 체계 구축과 수출 절차 원스톱 지원, 국가별 규제 정보 투명 공개 등 정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추석 연휴 세대별 연금 궁금증 정리

추석 연휴에 가족이 모이면서 세대마다 다른 연금 궁금증이 제기된다. 은퇴 세대는 일하면서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연금만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는지 궁금해하고, 청년 세대는 국민연금 확인 방법과 실직 시 보험료 납부 의무를 묻는다. 내년부터 기초연금이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소득 하위 30% 이내는 월 38만원을 받는다.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받으면 20% 감액이 적용되지만, 내년부터 저소득 부부는 감액 비율이 10%로 낮아진다. 일해서 소득이 있어도 소득인정액이 기준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합쳐도 월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아 연금만으로 노후생활비 197만6천원을 충당하기 어렵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올해 9.5%로 올랐으며, 실직 시 납부 예외 신청이나 실업크레딧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서울 호텔 지형도 재편, 럭셔리 고급화 경쟁 본격화

롯데호텔 서울, 더 플라자 등 1970년대 개업한 1세대 특급호텔들이 객실 수를 줄이고 고급화에 나서면서 서울의 호텔 시장이 대변신하고 있다. 아만, 로즈우드, 만다린 오리엔탈 등 세계적 럭셔리 브랜드들도 잇달아 서울 진출을 선언하며 하이엔드 호텔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1894만명 기록과 K팝·미식 등 다양한 소비 수요 증가가 배경이다. 객실당 수익(RevPAR)은 2019년 대비 67%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은 연간 1000실 안팎으로 팬데믹 이전의 4분의 1 수준에 그쳐 럭셔리 전략이 유리해졌다. 새로운 럭셔리 호텔들은 레지던스·오피스·상업시설과 결합한 복합개발의 일부로 진입하며 호텔 브랜드가 전체 개발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명품 문패'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의 럭셔리 호텔 시장 형성은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 변화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중국, 서울 안보대화서 필리핀 국방장관에 쪽지 전달…군사외교 실상 드러나

지난 8일 서울안보대화(SDD) 본회의장에서 필리핀 국방장관이 남중국해 문제를 언급하던 중 주한중국대사관 무관부가 중국의 입장을 담은 메모지를 건넸다. 이는 중국이 전 세계에 파견한 소장급 무관이 단 16명뿐이라는 사실과 함께 중국 군사외교의 위계 체계를 드러냈다. 중국은 차관급 대사 16곳에 모두 소장급 무관을 배치하며, 한국·파키스탄·태국 3개국을 추가로 선정했다. 한국에는 국장급 대사를 파견하면서도 소장급 무관을 배치하는 것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 주한미군 동향 주시, 한·미·일 군사 공조 견제라는 중첩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현 주한중국대사관 무관 류차오웨이 소장은 유엔 다자외교와 동남아 양자외교를 경험한 실무형 장성으로, 중국이 서울 무관직을 단순 의전 자리가 아닌 요직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당뇨병 전문의가 경고하는 가을 제철 과일, 혈당 급상승 위험

가을 제철 과일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위험한 이유는 겉으로는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실제 당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과일을 당뇨 경계 대상 1호 식품으로 꼽으며, 과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1000까지 치솟아 혼수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초밥·김밥·카레 같은 건강식으로 착각하기 쉬운 음식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초밥과 김밥은 단촛물로 양념한 흰 쌀밥이 주재료이고, 카레는 점성을 높이기 위해 밀가루와 전분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식품 영양정보의 당류 기준치도 함정이 있는데, 한국은 천연당과 첨가당을 구분하지 않아 실제보다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당뇨 위험을 줄이려면 영양정보의 당류 1일 기준치 퍼센트에 2를 곱해 실제 당 함량을 파악해야 한다. 과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하지만 약의 복용량을 지키듯 섭취량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개혁신당, 경기 남부 집중 전략 추진…원내 출마지 갈등

지지율 1%대로 추락한 개혁신당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경기 남부 지역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기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비대위 회의에서 화성, 수원, 용인 등을 전략 거점으로 정하고 국회 10석 확보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출마지 조정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정치적 기반이 있는 순천갑 출마를 고집하며 비대위에 재고를 요청했고, 이주영 의원은 수원시 출마를 수용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천 원내대표에게 순천에서의 지역 활동과 조직 기반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개혁신당은 지방선거 참패와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자작극 사태 등으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상태다. 원내 결집 없이는 비대위의 경기 남부 집중 전략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SNS에 이혼 콘텐트 확산, 인플루언서들 경험 공유

미국에서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이혼 후의 삶을 공유하는 콘텐트가 급증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의 #divorce 해시태그 게시물은 수백만 건에 이르며, '이혼 톡(divorce-tok)'이라는 세분화된 콘텐트 분야까지 형성됐다. 제작자들은 동정을 얻기보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온라인 공동체를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러한 콘텐트가 제작자에게는 치유의 공간을, 팔로워에게는 공감과 감정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악성 댓글 노출과 법적 위험이 우려된다. 혼인·가족법 전문가들은 이혼 소송 중인 사람이 온라인에 공개한 콘텐트가 증거로 사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대호, 제사 폐지하고 명절 간소화

김대호가 추석을 맞아 제사를 없애고 고기, 조개찜, 회덮밥 등으로 간단히 상을 차려 명절을 보냈다고 25일 공개했다. 김대호는 SNS에 '노 제사'라는 글과 함께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친척 88명의 대가족으로 알려진 그는 과거 방송에서 명절 준비의 부담이 화제가 되자 제사 폐지와 간소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전통 명절 문화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대가족 중심의 명절 풍경이 실용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추석 연휴,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의 격차 심화

2025년 상반기 근로자 명목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3.1%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실질임금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고유가·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을 초과한 탓이다. 근로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 월평균 437만5000원에 비해 임시일용근로자는 177만3000원으로 260만원 이상 격차가 난다. 기업규모별로도 300인 이상 사업장 월평균 647만2000원과 300인 미만 사업장 373만3000원 간 270만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임금 양극화는 근로형태와 기업규모 모두에서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격차는 매년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길생 전 건국대 총장, 3개 암 극복한 85세 과학자의 건강 비결

동물생명공학 선구자인 정길생 전 건국대 총장(85)은 척추염 수술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왔지만, 현재 보조기의 도움으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폐결핵으로 폐 절제 수술을 받은 지 60여 년, 수술 중 감염된 C형 간염으로 간경변·간암을 앓고 설암·림프절암까지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정길생은 병을 정복하려면 병과 싸우지 말고 먼저 친해져야 한다는 지론을 실천하며,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환경을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1년 전 모든 강의와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프리미엄 요양원으로 옮겨 24시간 의료진과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으며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간암 환자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기력을 유지하는 비결로 정길생은 세포 재생을 돕는 특정 간식을 매일 챙겨 먹으며, 면역력 강화를 위해 특정 육류 한 가지만 고집한다고 밝혔다. 1985년 한국 최초 시험관아기 탄생을 이끈 생명공학의 살아 있는 전설은 과학적 접근으로 노년의 건강을 지켜내고 있다.

대학가 상권 침체, 맛집 폐업 잇따라

서울 주요 10개 대학가의 외식업 점포 평균 영업 기간이 최근 10년간 4년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 흑석동(3.4년), 연세대 신촌동(2.9년) 등 모든 대학 상권에서 과거 30년 기준 4년 이상이던 영업 기간이 급격히 단축됐으며, 영철버거·훼드라라면 등 수십 년간 학생들을 맞아온 장수 점포들도 폐업하고 있다. 고물가와 임대료 상승으로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이 커진 반면, 학생들의 소비·주거 패턴이 변화하면서 대학가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중앙대 앞 식당의 1인분 가격이 2018년 6000원에서 올해 1만3000원으로 8년 만에 두 배 이상 올랐고, 학생들이 대학가에서 짧게 체류하는 '메뚜기 대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고물가와 임대료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 대학가 상권 쇠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학이라는 입지적 이점도 옅어지면서 대학가 외식업의 평균 영업 기간이 서울시 전체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석 수확철 농기계 사고 잇따라, 안전 강화 나서

올해 추석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농기계 운행 중 안전사고와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6일 경북 지역에서만 80대 남성 2명이 농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최근 5년간 농기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연평균 68명에 달했다.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탑승자 보호 안전장치가 부족하고 무겁고 단단한 구조로 인해 사고 시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기 쉽다. 경북소방본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농기계 화재 368건 중 가을철이 117건(31.8%)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25억4000여만원에 달했다. 각 지자체와 관계당국은 농기계 사고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산경찰서는 반사지와 야광 경광등을 배포했고,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임대 농업기계에 전도·전복 감지장치를 설치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작업 전후 안전 점검, 보호 장비 착용, 음주 운전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삼성, 아산에 130조원 투자…반도체·디스플레이 메가 프로젝트 추진

삼성이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따라 충남 아산시에 13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디스플레이 67조원, 삼성전자 46조원을 각각 투입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1990년 건설 착수 이후 35년 만에 HBM 연계 생산기지로 전환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시티2 산업단지를 2027년 착공해 2028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재해영향평가 협의 기간을 45일에서 7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투자 완료 시 700여 명의 직접 고용과 2조6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며, 아산시는 신도시급 주거지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배후 수요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구피임약, 불임·체중증가 오해 해소

경구피임약은 단순 피임약이 아니라 생리통, 월경과다, 여드름 등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26일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경구피임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정리됐다. 경구피임약을 오래 복용해도 영구 불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의학적 사실이다. 복용 중단 후 2년 이내에 89%가 임신에 성공했으며, 이는 일반 여성의 평균 가임력과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다. 최근 4세대 피임약은 체중 증가나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으며, 오히려 여드름 치료제로도 쓰인다. 금지현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경구피임약이 호르몬에 의해 두꺼워진 자궁내막을 정상화하고 월경 관련 질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별 반응에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제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나 컨트리클럽, 프리메이슨 문화 담은 역사적 골프장

미국 시카고 교외의 메디나 컨트리클럽은 US오픈 3회, PGA 챔피언십 2회를 개최한 역사적 골프장이다. 이슬람 궁전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돔과 첨탑의 클럽하우스는 미국 전통 골프장과 확연히 다른 파격적 외관을 자랑한다. 메디나CC는 1924년 시카고의 슈라이너스 회원들이 설립했다. 슈라이너스는 엄숙한 프리메이슨에서 벗어나 '좀 더 재미있게 놀자'는 취지로 1870년 뉴욕에서 창설된 사교·자선 단체다. 당시 미국의 오리엔탈리즘 열풍에 올라타 중동과 이슬람의 화려한 이미지를 조직 상징으로 삼았다. 클럽하우스는 슈라이너스 회원 건축가 리처드 슈미드가 비잔틴, 무어, 루이 14세, 이탈리아 양식을 융합해 설계했다. 메디나CC는 1920년대 미국 사교클럽이 남긴 가장 화려한 건축 유산이자 프리메이슨 역사에서 가장 유쾌했던 일탈의 현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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