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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심각한 전력 손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심각한 전력 손실을 겪고 있다고 9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월간 사망자·중상자가 3만~3만5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으며, 싱크탱크 CSIS는 러시아군 전사자를 최소 32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드론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군이 보병·침투 중심 전술로 전환하면서 병력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 탈영률도 4년 전쟁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월간 수만 명씩 신규 병사를 모집하던 모병 시스템도 한계에 다다랐다. 러시아는 실종자 가족 보상금을 제한하고 부상 병사를 재배치하는 등 인력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식 인해전술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선에서의 진격 속도가 하루 15~70m 수준으로 현격히 느려졌으며, 신규 병사의 90%가 사상자 교체용으로만 배치되면서 군대 규모 확대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삼성생명, 삼성전자 8.5% 지분 두고 계약자 배당 논란 심화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8.5%, 약 80조원)을 둘러싼 유배당 보험 계약자의 배당 요구가 재점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급증하면서 과거와 달리 미실현 이익이라는 이유만으로 배당 논의를 배제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일탈회계' 중단을 결정하면서 2025년 결산보고서에서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이 별도로 표시되지 않게 됐다. 이는 보험 부채를 0원으로 공시할 명분이 생겼다는 의미로, 계약자의 권리 박탈로 오인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지분을 그대로 두면 계약자 몫 논란이 지속되고, 일부라도 처분하면 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져 선택의 폭이 좁은 상황이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계속될수록 회계처리와 지분 활용을 둘러싼 외부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치아 상실, 심혈관 질환까지 위험

치아를 잃으면 단순히 음식을 씹는 불편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구강 내 세균이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면서 심혈관계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0대 강민구씨는 업무로 인한 치아 관리 소홀로 앞니를 모두 잃고 음식을 골고루 씹지 못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아를 망치는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자연 치아를 살리기 위한 예방과 관리가 전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BS <PD로그>, 강북구 수유3파출소 경찰의 일상 조명

서울 강북구 수유3파출소는 하루 평균 40건의 신고를 처리하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11일 EBS 1TV <PD로그>는 7년 차 전창록 경사를 따라 파출소의 일과를 기록했다. 오전부터 술 취한 사람의 폭행 사건, 황당한 민원 등이 이어지고, 밤이 되면 주취폭력과 데이트폭력 신고가 쏟아진다. 경찰들은 사소해 보이는 신고라도 현장 확인을 원칙으로 삼으며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움직인다. 영하 13도 새벽 거리에서 취객을 보호하고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경찰의 모습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진심이 드러난다. PD는 '경찰관이 누구보다 가까이에 있었던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밝혔다.

마크롱, 미국과의 긴장 완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경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일 그린란드 위기 이후 미국과의 갈등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를 근본적인 변화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몽드 등 유럽 매체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미국의 위협과 협박이 계속되고 있으며, 타협 전략은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적으로 반유럽적이며 EU 분열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고, 디지털 규제 분야에서 추가 긴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중국과 미국의 이중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안보·방위, 생태 기술, 인공지능·양자 기술 분야에서 공동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12일 브뤼셀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북한 무인기 침투에 유감 표명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처음 유감을 표했다. 장관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 축사에서 "무모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북측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가 접경지역에서 북으로 무인기를 날린 민간인과 관여 혐의 군인·국정원 직원을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정 장관은 과거 북한의 사과 사례를 언급하며 상호주의적 입장을 제시했다. 2020년 서해공무원 피격사건 당시 북한 최고 지도자가 사과했고, 2015년 목함지뢰 사건에서도 유감을 표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10월 군대를 동원해 11차례에 걸쳐 18개 무인기를 북한에 보낸 혐의로 재판 중임을 언급했다. 이번 유감 표명은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신호로 풀이되지만, 군·경 합동조사와 윤 전 대통령 재판이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정부의 운신의 폭을 좁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청와대와의 사전 소통 부재와 국가안보실장의 신중론 표명으로 정부 내 이견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연승…플레이오프 희망 이어가

우리카드가 1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5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19-25/25-21/25-21/25-2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지난 경기 현대캐피탈에 이어 남자부 선두 싸움을 벌이는 두 팀을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13승 15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아직 6위에 머물러 있지만, 4위 OK저축은행(42점)과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대한항공은 18승 9패 승점 53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3연승이 끊겼다. 우리카드는 2세트부터 흐름을 장악했고, 3세트 17-17에서 3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봄 배구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설 연휴 앞두고 이커머스 배송 경쟁 심화

설 연휴를 앞두고 컬리, 11번가, SSG닷컴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가 배송 시간을 앞당기고 연휴 기간 정상 운영을 내세우며 쿠팡의 당일·새벽배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컬리는 자정 전 배송을 보장하는 '자정 샛별배송'을 도입해 일 2회 배송 체계를 갖추게 됐으며, 11번가와 SSG닷컴도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슈팅배송과 쓱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각 업체는 16~18일 주문에 대해 배송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지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업계는 '도착 시간 보장'이 소비자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배송 속도뿐 아니라 약속 시간 준수 역량 강화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팡의 개인정보 이슈로 대체 플랫폼 수요가 형성된 점도 업계 경쟁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손실로 2025년 무배당 결정

SK이노베이션이 2025년 회계연도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활유와 석유사업부는 정제 마진 호조로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749억원, 1819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지만, 자회사 SK온의 대규모 자산 손상으로 인해 연결 기준 5조원을 웃도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 구조 정리에 따라 4분기에 3조70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회사는 이를 '빅배스'로 미래 수익성을 개선하려 했지만, 여전히 15조5000억원 규모의 건설 중인 자산이 남아있다. 테네시 공장 등이 올해부터 감가상각비로 인식되면서 연간 5000억~6000억원의 기계장치 감가상각비 부담이 계속될 전망이다. SK온은 2021년 10월 독립 이후 4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전기차 시장 둔화로 실적 회복이 불투명하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1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러난 점과 정부의 배터리 3사 체제 유지 의문 제기를 고려하면, 배터리 사업 구조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 부동산, 행정수도 기대감에 '희비 엇갈려'

대통령 세종집무실 완공 시기가 2029년 8월로 앞당겨지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 가격이 2% 상승하고 전세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인 6.4% 올랐으며, 신축 아파트 단지들이 가격 방어에 성공했다. 세종시는 2020년 40% 이상 급등 후 2021~2024년 4년간 지속 하락하며 극심한 등락을 반복해왔다. 지난 2~3년 주택 공급 감소로 전세 가격이 오르고 신규 분양 물량 부족이 가격 반등을 견인했다. 호재로는 대통령 집무실·국회 이전, 충청광역급행철도(CTX) 개통 등이 있다. 다만 기업 일자리 부족, 인구 감소 추세, 올해 하반기 4740가구 대규모 분양 물량 공급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생활권이 아닌 기반시설 미흡한 4~5생활권에 분양이 집중된 점도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 하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높아

지난 1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3으로 1년 전보다 2% 상승에 그쳐 두 달 연속 둔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축산물(4.1%), 수산물(5.9%), 외식비(2.9%) 등 생활과 직결된 품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은 사육 마릿수 감소와 가축전염병 확산이 주요 원인이며, 한우는 출하 물량 감소로, 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닭고기와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설 대비 물량 확보 영향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농수산물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축산물 도축장을 주말에도 운영해 배추·사과·한우·고등어 등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50% 확대할 계획이다.

HMM, 3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

국내 최대 해운 업체 HMM이 만 5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신청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월 기본급 24개월치 이상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2022년 말 이후 3년여 만의 희망퇴직 추진이다. 글로벌 해운 경기 악화가 주요 배경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 30일 1316.75포인트를 기록해 지난해 초 2000포인트 수준 대비 약 30% 하락했다. 올해 글로벌 선사들이 발주한 1000만TEU 규모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가 예정돼 당분간 공급 과잉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희망퇴직은 정부의 HMM 본사 부산 이전 추진 과정에서 진행되는 만큼 회사 매각 절차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HMM의 실적 부진이 심화될 경우 매각이 더욱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혼성 계주 준결선 충돌로 결선 탈락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0일 밀라노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2분 46초 554로 조 3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길리가 선두권에서 넘어진 미국 선수에 휘말려 펜스에 충돌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이탈했다. 심판진은 충돌 당시 한국이 3위였다는 이유로 어드밴스(구제 조항) 적용을 거부했다. 코칭 스태프의 항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국은 2022 베이징에 이어 2회 연속 혼성 계주 준결선 탈락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올림픽 첫 메달 기회가 사라지면서 전력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헨리 조지의 토지세 이론, 한국 부동산 정책의 대안으로 재조명

19세기 경제학자 헨리 조지가 주장한 '조지즘'이 현대 한국의 부동산 세제 개혁 논의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지는 산업화로 인한 빈곤의 원인을 토지에 있다고 진단하고, 토지가치 상승분(불로소득)에만 세금을 부과하는 '단일세' 개념을 제시했다. 조지즘은 사유재산을 폐지하는 공산주의와 달리 시장 체계를 유지하면서 지대만 사회에 환수하는 개혁 방식이었다. 전후 미 군정의 영향을 받은 일본, 대만, 한국은 토지개혁을 통해 자영농을 육성했고, 이것이 산업화의 토대가 되었다. 반면 지주 기득권을 유지한 동남아시아와 남미는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한국은 거래세 중심의 부동산 세제로 투기 억제보다 시장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 조지즘식 해법인 거래세 인하와 토지 보유세 강화로 전환하면, 투기는 줄이면서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대, 해외 금융상품에 집중...소액 투자자는 레버리지·인버스 선호

자본시장연구원이 2020~2022년 개인투자자 10만명의 투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해외 금융상품 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해외투자 참여율은 25%로 가장 높았으며, 30대(23%), 40대(15%), 50대(10%) 순이었다. 20대는 평균 보유금액 3492만원 중 60%를 해외 상장지수 상품에 투자했으며, 30대도 45.5%를 해외 상장지수 상품에 할당했다. 반면 50~60대는 보유금액이 5000만~6000만원으로 많지만 해외 상장지수 상품 비중은 각각 16.7%, 12.8%에 불과했다. 특히 보유자산이 500만원 미만인 소액 투자자의 35.4%가 해외 레버리지 상품을 보유했다. 국내 레버리지·인버스 투자는 중장년층 고액 자산가가 주도하는 반면, 해외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소액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자산 규모에 따른 투자 전략의 차이를 드러내며, 소액 투자자의 고위험 상품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용진, 트레이더스 구월점 방문…명절 안전·품질 관리 당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9일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명절 대비 매장 안전과 품질 관리를 당부했다. 올해만 세 번째 현장 방문이다. 구월점은 지난해 9월 개점한 전국 최대 규모 매장으로, 하남점에 이어 전국 2위 매출을 기록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2025년 3분기 분기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정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며 치열해질 유통 경쟁 대응을 강조했다. 올해 말 의정부 신규 점포 개점도 예정돼 있다.

국토부, 고령 운전자 대상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사업 시작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택시와 소형 화물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을 2월 10일 발표했다. 총 3260대(법인택시 1360대, 개인택시 1300대, 화물차 600대)를 대상으로 보급하며, 법인사업자는 20만원, 개인사업자는 32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정차 또는 시속 15㎞ 이하 저속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으면 자동으로 무력화하고, 정상 주행 중 급가속(RPM 4500 도달 시)도 억제하는 기능을 갖춘다. 법인택시는 24일 1차 공고를 통해 3월 9일까지 신청받으며, 개인택시와 화물차는 3월 중 2차 공고로 별도 신청을 받는다.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는 2021년 42건에서 2024년 120건으로 급증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사고의 68.6%(70건)가 고령자 운전 중 발생했다. 이번 사업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통해 도로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 나토와 방산 협력 강화 합의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하고 방산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의 통화에서 양측은 인도·태평양과 유럽 안보의 연계성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방산 역량을 강조하며 작년 신설된 한-나토 방산협의체를 통한 실질 협력을 제안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긴밀한 소통도 약속했다. 루터 사무총장은 한국 방산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 지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방산 외에도 우주, 정보공유 등 다층적 협력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동구, 환경미화원 채용 체력검정 기준 완화

광주 동구가 올해부터 가로환경관리원(환경미화원) 채용시험의 체력검정을 국가 공인 기관의 인증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모래주머니 들고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등 고강도 검정 방식을 폐지하고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에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등 6개 항목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해까지 동구는 50m 달리기(남자 9초, 여자 11초 이내)와 윗몸일으키기(남자 35개, 여자 30개 이상) 기준으로 강한 체력을 요구했다. 새 기준은 6개 항목 중 2등급 이상 3개 이상, 전체 인증 등급 3등급 이상을 받으면 지원 가능하며, 이는 성인 평균 기초체력 수준이다. 기존 체력검정은 날씨나 응시자 신체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고 지원자 간 무리한 경쟁으로 부상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 개선으로 환경미화원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 체력만 확인하는 합리적 채용 기준이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해 생물다양성 보호 협정 발효, 남중국해 영향 주목

전 세계 바다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공해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관할권 이원 지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 이용을 위한 협정'이 지난달 17일 발효됐다. 협정은 2030년까지 공해의 30% 이상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공해의 생물 자원을 공평하게 이용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23년 3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후 60개국의 비준으로 발효됐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은 협정을 중국 견제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공해를 인류 공동 유산으로 선언함으로써 중국의 일방주의를 비판할 규범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베트남 전문가는 협정이 남중국해 분쟁의 규칙을 '힘에 기반한 경쟁'에서 '규범에 기반한 경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협정은 분쟁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에 포함하지 않는 규정이 있어 실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어업과 심해채굴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미국이 의회 비준을 아직 이루지 않은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해양보호구역은 올해 말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를 거쳐 획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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